시드니, 11월5일 (AFX) - 호주준비은행(RBA)이 시장의 예상을뒤엎고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5일 시드니 외환시장장중반 현재 호주달러화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RBA는 5일 아침 회의에서 전세계 경기회복 전망과 호주의지속적인 대출증가로 인한 리스크를 근거로 기준금리를 25bp인상한 5.0%로 전격 조정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는 것으로, 대다수 문가들은 RBA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12월이나내년 초에 가서야 2002년 6월 이후 첫 금리인상 조치를 단행할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로스차일드 오스트레일리아의 폴 마카루나스는 RBA의금리결정소식이 전해진 직후 호주달러가 미국달러에 대해깜짝 반등세를 보였다가 지금은 상승폭을 줄여 약 0.71달러에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RBA가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신한 사람은 거의없었다며, 시장은 벌써부터 내달 25bp의 추가인상을 반영하기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달러 환율이 주요통화대비 급등세를 나타내고있다며, 유로화 및 스위스프랑 대비 환율이 각각 6년 및7년래 최고치를 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RBA가 차익을 챙기기 위해 보유고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으나,호주달러의 추가 상승 여지는 아직 충분하며 내년 초0.74-0.75달러를 목표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달러가 오늘 시드니시장에서 0.7110달러를 상회한 채마감한다면, 내일은 최고 0.7225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기대되며, 투자심리, 경제전망, 펀더멘털, 금리, 거래량 등모든 조건들이 완벽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