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데도 가까운 지리산 계곡으로 가서 자연산 드릅을 따 볼까 하고
사랑하는 친구와 단 둘이서 무작정 출발했다.
하지만
길도 없는 산 속에서 드릅을 찿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였다.
드릅은 커녕 드릅 비슷한 것 구경도 하지 못하고 배는 고파오고 이미 점심시간은 한참이 지난 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산채정식으로만 식당을 운영하는 전문 산채정식 식당으로 향했다.
남원 구룡계곡(육모정) 에서 정령치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주천면 고기리(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전문 산채정식 식당이다.
산채정식 1인분에 6,000원 하지만 어느때든 항상 손님들로 북적 거린다.
점심시간 때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예약을 하지않고 갈 땐 무작정 빈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깔끔하면서도 맛깔스럽고 자연산만을 고집하는 주인장 아저씨다.
(메뉴는 달랑 한가지 산채비빔밥(백반) 가격표)

(아무것도 없는 빈 상 이지만 약 10분쯤 기다리면)

이렇게 한상 가득... 공기밥에 이름도 모른 각종 산나물로 한상 가득히 나오며
직접만든 토종 된장국에 큰 대접에 각종 산나물을 담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몇방울 넣고 비벼먹는 그 맛은
바로 (둘이먹다 한명이 죽어도 모른다)는 말이 아마 이런거였구나 할 정도로. (병에 담긴 건 참기름 병)

수북히 쌓인 각종 산나물 그릇 이곳 식당에서는 반찬 남기는 걸 제일 싫어한다.
오직 남아있는 것이라곤 참기름 뿐... 각종 산나물은 얼마든지 리플 가능하다.

혹시 남원을 찾아 올 친구들 있거든 친구들에게 이곳 식당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첫댓글 저 맛난걸 먹을 기회를 놓친 난 어쩌~~~ 방도령 담에 가면 사줄껴....
나도~
언제?
나두 끼워줘 아잉~~한번 뭉쳐볼까나
싹!! 비워진 빈접시가 너무 재미있어~ㅎ 나도 산채비빔밥 좋아해.~^^
맛나는 건강식 이네,침 넘어 간다.....
맛깔스럽네..정갈하고...한그릇 뚝닥~깻잎은 손도 안댔네?~ㅎㅎ
언제 갔었어,,,? 두릅을 누가 아껴놨겠어,,,,,,? 순 나오면 자라기도전에 다 따가버리던데,,,,,,산채 비빔밥 맛있엇겠다,,,,,, 먹고싶어,,,
에고~ 점심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쩝~~
나는올해 두릅 질리도록 먹는다. 아직도 냉장고에 10키로는 족히 들어앉아있다. 데쳐서 무쳐먹고. 전부쳐먹고. 데친거 썰어서 비빔밥 해먹고 ~며칠전에는 친구한테 좀 팔고 그돈으로 고기 사먹었다 ㅋㅋ 두릅을 질리도록 먹는이유 큰집산에 두릅나무를 많이심어 놨는데 형님께서 편찮으셔서 내가 따와서 친구들한테 팔기도하고 . 나눠도주고 남는거 내먹고 상품가치없는것도 먹고~도원아 부럽제~? ㅎㅎ
믄디야~ 팔기 어려운건 나한티 좀 팔지 싼값에 ㅎㅎㅎ~~ 나 두릅 넘 좋아하는데.........
잘 보관해 두었다가 그때? 가지고 와라
맛있었겠다... 난 육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산채비빔밥 좋아하는데..
저번에 갔던 그집이지?또 먹고싶다..
그래 그 집이야
그집 주소 와 전번 올려라 네비찍고 그쪽으로 갈기회있음 한번 가보게 ~
꼭..기억하고 있을게..갈날있겠지?..ㅎ..꿀꺽~~~^^
으아~지금 시장한 시간인데..참기름 뭍힌 산채비빔밥을 보니 침이 고인다~도원아~내가 나물킬러다~ㅎㅎ 저 산채비빔밥 기어히 먹고말꼬얌~^^*
이젠 한정식이 좋더라.. 정갈한 밥상이 군침돌게 하네...ㅎ
전라도 음식은 반찬이 많이 나오고 맛깔스럽지 ㅎㅎ
나도 어제 재철이 덕에 두릅포식을 하고 오늘 내일먹을것 까지 아직 있다...
전라도 음식은 푸짐하고 인정이 있어서 좋다. 언제 남원 가게되면 꼭 먹어봐야지 ~~
저녁 시간에 ~ 꼬르륵 밥먹어야지?...ㅎ
나도 출출한 시간에 먹고싶다

상이 정갈하네



싹싹 비웠구만 먹고싶은데 깊은 밤이야...ㅎ
맛있겠다야~~`ㅎㅎ
와 정말 가고 싶네~~~
요즘 집에서도 산나물에 비벼 먹는데 차원이 다르네~ㅎ
완전 웰빙이네. 산속에서 지내보니 정말 산에서 들에서 지급자족 하며 살게 되더구먼. 뭐든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걸 새삼 느껴.
에구~~다 비웠군 쪼간 남겨두지
숙희야 너 시간날때 우리 한번가자.도원이도 볼겸..바람도쐬고.
그래 소문내지 말고 조용히 와라
ㅎㅎ벌써 소문 다 난네 뭐~~
먹고싶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