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2020 CEO Investor Day, H2 솔루션, 3대 핵심 사업으로 격상
현대차, 2020 CEO Investor Day 개최
전일 현대차는 2020년 CEO Investor Day 행사를 개최하였음. 발표 내용은 미래 기술 전략(전기차, UAM, 자율주행 및 연료전지), 경영전략(중장기 전략 및 재무 목표) 파트로 구성됨. 기 발표한 2025 플랜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난 부분은 수소 연료전지 사업 부문으로 볼 수 있음
현대차는 H 2 솔루션 사업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와 함께 3대 사업 구조로 격상하였음. 차량뿐 아니라 UAM, 선박, 기차 등 각종 수송 수단과 연료전지발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임. 동사는 2025년까지 4.1조원을 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이전 계획 0.6조원 대비 3.5조원을 증액함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 공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새로운 브랜드인 HTWO를 공개하였음. HTWO 는 H 2(수소 분자식), Hydrogen Technology Worldwide Operator를 의미.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원의 재생 에너지 전환, 수소 사회로의 이동이 가속화 되고 있고 글로벌 수소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응 하기 위해 브랜드를 출범 시킨 것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해 다양한 사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유럽 시장에서는 높은 기술력을 지닌 다양한 시스템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 사업 확대를 도모하며, 중국 시장에서는 수소연료 전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 구축을 위한 진출을 추진할 계획임. 국내 시장은 수소차 보급 및 연료전지시스템의 테스트 베드로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됨
현대차는 2021년부터 수소 사업 확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대형 트럭등 상용차를 위한 고내구/고출력 연료전지시스템과 UAM(플라잉카 등) 등 비행체를 위한 경량화/고성능 연료전지시스템을 차후 공개할 예정임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플랫폼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
현대차는 단순히 수소차를 제조/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 기술을 플랫폼으로 수소 솔루션 사업으로 신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것. 그린 수소 연관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동사 밸류에이션 확대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됨.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을 담당하고 있음. 동사는 2022년까지 연 4만대, 2030년까지 연 70만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임. 수소 사업 확대로 현대차와 현대모비 스의 수혜 폭 클 전망으로 양 사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함
유진 이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