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이 사소하지 않다.
가정교육이 잘 안되있으면
내 것 / 남 것의 구분이 잘 안된다.
그래서 선의라는 미명하에
마음대로 남을 돕고
마음대로 판단하고
마음대로 처분하는데
사소한 행동이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무례하고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미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100가지가 필요하다고하면
100가지를 모두 준비해서
계획대로 실행해야하는데
누가 마음대로 돕겠다며 한개를 얹고
또는 불필요하다면서 단지 한개를 가져가면
이 일은 99%나 101%가 되는게 아니라
0%가 된다.
기성세대의 공동체의식이 강한 한국은
여전히 이런 인식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결례와 피해를 입히는지 의식을 못하는데
스스로는 사소하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좀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실제로는 사소한 행동으로 모든일을 망쳐놓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에서 배제된다.
문제는 그 사소함이다.
사소하기 때문에 자신은
절대 그 문제의 원인을 깨달을 수가 없는데
특히 더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개인주의가 발달한 현 세대의 경우
자/타의 구분이 어느정도 명확한데 반해
기성세대의 경우는 자신이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그게 괜찮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게 권리인줄 아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Not your Business.
네 일 아니면 절대 상관 하지 마라.
선의도 전혀 고맙지 않으니까.
남을 도울때 조차도 당연히 동의를 구해야 한다.
이 문제는 가르쳐서 일깨우기가 특히 어려운데
그 문제가 되는 특유의 사소함 때문이고
또 기성세대의 주된 실수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소한 결례가 반복되면
점잖은 사람에게서도 큰 분노를 부른다.
인생은 그렇게 사소한 문제로
꼬여가기 시작한다.
fb-S K M
첫댓글 Not your Business!
1980년 3월 26일 미국 Tacoma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관리인한테 들었던 부끄러운 말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지요.
요즘 이런 추세가 줄어 가지만 아직도 분간 못하여 실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옛날에 미국 유학길에서 들으셨군요
그 당시만 해도 지금보다 훨신더 심각했을것 같긴 합니다.
그랬습니다. ㅎㅎ
그후로 사고방식을 많이 개조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