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의 기도가 금 대접에 담겨 흠향 되니 감사합니다!" 요한계시록 5장
세미나를 인도할 때 어느 형제가 얼마나 강의를 열심히 듣는지!! 모든 학생들이 다 강의를 열심히 들었는데 그 중에 특히 강의에 완전 왕 집중하는 형제가 있었다. 상담 시간에 이 학생이 신청을 해서 상담을 하게 되었다. 자신을 소개하는데 이전에 코스타에서 나를 처음 만났고 내 책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 그대입니까?"를 읽고 도전을 받았으며 군 생활 다 마치고 지금 다시 독일로 왔으며 나를 너무나 만나고 싶었는데 내가 이번에 코스타 강사로 오게 되어서 하나님이 자기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셨다고 넘 감사해 한다.
거의 한 시간 동안 꼭 상담이라기보다는 신앙의 선배로서 여러 가지 조언과 권면을 해 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헤어질 때 매일같이 삶의 우선순위로 큐티를 할 것을 약속하고 나는 이 청년을 위한 기도를 해 주고 헤어졌다.
이런 청년들을 만나면 코스타에 강사로 온 보람을 정말 크게 느끼게 된다.
누군가의 삶에 하나님에 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 것! 주님이 내게 주신 은혜가 너무 많은데 그 중에 정말 넘 감사하다라고 고백하게 되는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닌가 한다.
아침 8시부터 이어진 상담들로 인해 사실 몸은 좀 피곤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미래의 소망과 비전이 되는 젊은이들의 궁금한 점과 그들의 갈등과 혼동이 있는 부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인도해 줄 수 있는 시간들이 아직도(?) 우리에게 남아 있음이 감사하다고 하겠다.
요 한 계 시 록 5 장
8 -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성도들의 기도가 담긴 그릇이 금 대접이라고 하니 하나님이 우리들의 기도를 참 귀하게 여겨주신다는 생각이 든다.
금 그릇에 무엇을 담는다는 것은 그 만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그 귀한 그릇에 담는 것이니 말이다.
어제는 어느 자매가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나에게 무엇을 도와 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사람들에 폐가 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이제는 너무 지쳐서 이 세상에서 정말 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자살하면 지옥가는 것 맞냐는 질문까지 내게 해 왔는데 이럴 때 나는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지금 이곳 유럽 코스타에 청년들을 살리는 일, 소망 주는 일, 격려가 되는 일 그런 일을 말씀을 증거하며 상담을 하면서 도움이 되려고 와 있다.
그런데 같은 시간에 내 나라 한국에서 어떤 청년이 자기가 죽을 것 같다고 한다. 아니 이제 곧 죽으러 가기 몆 분 전에 마지막 글을 남기듯 글을 남긴 것을 읽었다.
집회 기간 계속 이런 저런 순서가 있어 막바로 그 자매의 필요에 대한 답을 못 해 주었더니 그것을 거절감(?)으로 해석하고 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듯 문자를 보냈다.
참 마음이 어렵다.
왜 나이가 거의 비슷한 젊은이들인데 어떤 젊은이는 매일같이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 하루 정말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어느 젊은이는 이제 죽어 버릴 거라고 자살하는 것이 넘 무섭지만 이렇게 살아서 뭐 하느냐고.. 그런 말을 하게 되는 것일까?
하나님은 이 두 청년 다 사랑하시는 분이시고 이 두 청년 모두 주님이 이 땅에 태어나게 해 주신 분이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도와 주고 싶지만 우리의 힘이 다 닿을 수 없는 영역들이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가 "기도"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금 대접 위에 이런 저런 기도를 넣습니다.
실패와 좌절감에 어찌할 줄 모르면서 자신이 왜 이 땅에 존재하는지 그 존재감이 땅을 쳐 버린 이 자매를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시간이지만 오직 오직 오직 여호와만을 앙망하는 시간으로 새 힘을 공급 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 힘을 공급 받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자매에게 덤벼드는 "자살의 영"이 떠나갈찌어다! 떠나갈찌어다!! 예수의 피!!
우리 나라의 청년들 중 우울증과 실패감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청년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이 모든 청년들을 주님께서 도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들을 위한 기도가 금 대접에 담겨서 하늘로 흠향 되는 것을 감사합니다.
이러한 기도 제목들을 귀하게 여겨 주시고 응답해 주실 주님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오늘은 코스타의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파송 특강" 을 맡았습니다.
이들이 이제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서 "승리의 그리스도인"들로 잘 살아가기를 "기 승 전 복음의 통로"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