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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뜻이 통하는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좀 봐주셔요.
그때 갑자기 할머니 눈에 잔물결 하나가 들어오더니 바로 햇볕에 반사되더래요. 순간적으로 잔물결이 보였던 거에요. 그러더니 부서져서 사라졌어요. 그때 할머니는 바다가 태어난 때부터 바다 표면에서 만들어지고 부서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물결 중에 ‘특정한specific’ 물결을 경험했다는 사실을 깨달으셨어요. 그리고 눈에 보였던 ‘특정한’ 물결이 존재함을 주장할 수는 있었지만, 그리고 곁에 있던 사람도 그것을 경험했고 목격했을지 모르지만, 그 ‘특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도 깨달으셨죠. 특정한 것이 무너져서 보편적인 것 안으로 녹아 사라졌던 거에요. “할머니는 이런 변화를 보셨을 때 겁이 났었다고 하시면서, 파스칼이 무한 공간의 영원한 고요함을 생각했을 때보다 훨씬 겁이 났다고 하셨어요. 특정한 것의 소멸은 예술의 죽음이라고, 할머니는 말하셨죠.
(여기서 specific을 '특정한'으로 하지 말고 더 좋게 표현할 수 없을까요?)
“나는 할머니 이야기를 혼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이런 결론을 내렸어요. 무한함은 특정한 것과 보편적인 것 사이에 있는 틈에 존재하는 게 분명하다. 그리고 또 만일 일부 사람이 주장하듯이 수학이 무한의 과학이라면, 그 틈에서 다시 생겨나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수학이 정의를 내려서 무한함을 붙잡으려고 하는 순간 그 무한한 점은 미끄러져 도망가고 다시 유한함으로 바뀌는 거에요.
마지막 부분은 원문을 보여드릴게요. I concluded like this: that infinity must be located in the gap between the specific and the general. And I thought moreover that if mathematics is the science of infinity, as some claim it is, its regenerative powers must be located in that gap. And that when mathematics puts forth its definitions and tries to capture infinity in its net, as just that point infinity slips away and is replaced by the finite.
요 마지막 부분이 의미를 맞게 해석한 게 맞나요? 계속 보다보니까 긴가민가 하게 되네요.^^;;
그리고 또 하나요.
He tells me about gods and devils, numbers and squares, scholars and geninuses and eccentrics, and when he does, he glows, he glistens with excitement and happiness, and I think : here is the phosphorescence of learning, here is all the magic of <The Thousand and One Nights> in my right hand.
여기서 <in my right hand>가 어떤 뜻으로 사용된 걸까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요.^^
고양이가 이야기하는 장면이에요. I was taken by a cheerful, elderly couple who raise fruit and ship it to the jam factories. They are not exasperated when i have one of my moody episodes and my back goes up.
마지막에 my back goes up이 무슨 뜻일까요? 털을 세운단 건가...? 훗. 도와주셔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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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양이' 얘기에 눈이 번쩍 띄어서 답글 답니다.^^ 고양이가 등을 세운다는 표현은 등을 구부리는 것을 뜻하구요, 이 행동은 상대에게 화가 나거나 해서 경계하는 행동입니다. (등을 구부려 키를 커 보이게 해서 상대를 위협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즉, 고양이의 입장에서 볼 때 마지막 문장은 '그 노부부는 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등을 구부려도 화내지 않았다' 정도가 될 듯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서 잘 모르니, '짜증을 내다'라든가 하는 식으로 의역을 하시면 뜻이 더 잘 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옹, 감사합니다 리베로님~^^
specifci,이 단어 토플 갈칠 때 저는 그냥, 그 어느, 바로 그, 어느 한 이라고 했는데 어떨까요? to be more specific을 딱 꼬집어서 라고 했구요. 딱 꼬집어 그 물결?
어랍쇼?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단어가 단지 여기서만 사용되는 게 아니고, 아래와 이어지거든요. '특정한 것the specifc'과 '보편적인 것the general'이 서로 대조를 이뤄요. 해서 그와 어울리는 단어를 써야 하죠.^^
유일한 은 안될까요?;;;바둥바둥
ㅎㅎ 유일한요? 음.. 생각 좀 해볼게요.^^;; 에잉, 다른 부분도 좀 도와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