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난줄 알았는데
또 비가 내리네.
올 장마
본격적으로 시작 하신거야.
담장 너머 주홍 능소화가
한창 이쁘게 폈더니만
비무개를 견디다 못해
피지도 못한 꽃송이
물 머금고 투두둑 떨어 지는구먼.
지금 오는 비
토요일까지
한주 내내 온닥허네.
이 많은 양의 물이
어떻게 공중에 떠있는걸까
신기혀.~
물조리로 물 뿌리듯
어찌 이렇게 고르게 내릴꺼나 ?
이것도 무지 신기혀 ~
비행기에서 본 운해나
설악이나 지리산에서 본
구름바다는
햇빛을 받으면 일렁이며
하얗게 반짝이지.
이들은
출렁 출렁 계속 움직이고 있어
구름들이 살아 있는거야
계속 살아 움직인당께.
비행기가
구름속으로 들어가도
구름이 물이라곤 생각이 안들어.
창에 비친
뿌우연 구름을헤치고 나왔어도
창에 물 묻은 흔적은 하나 없어.
여기에서는
이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것
믿기지 않지.
올 장마
시작 부터 제법 많이 뿌리누먼
이렇게 몇날 몇일 내리는 양의
어마 무시한 물덩어리,
한번에 물폭탄 되어 떨어진다면
세상이 견딜수 있을까?
하늘에
빗물 덩어리 떠있는것도 신기하고
요것들이
조리로 물 뿌리듯
고르게 내려 주는것은
더욱 신기한거여 .
하늘이 하는일 이지만
이렇게 살살 내리는 비
이건 따지고보면
엄청 고마운거여.
올 장마도
작년처럼
얌전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어.
일기예보 들어보니
장마기간
태풍 안 올라오면
별 문제 없다하네.
태풍 안오길 바래야지.
올해도
태풍님은
우리나라 살짝 비켜 가시고
아무쪼록
대한민국 무사 무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