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전사] 거친 파도도 문제없다…전천후 대체불가 전사 양성
김철환 기사입력 2021. 07. 08 17:08 최종수정 2021. 07. 08 17:55
육군특전사, 고강도 해상침투훈련
IBS 은밀 기동·전투 수영 등 배양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사자대대 장병들이 8일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상침투훈련장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해 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사자대대 장병들이 전천후 임무 수행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해상침투훈련에 앞서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장병들이 폭염과 집중호우라는 극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특전사 독수리부대는 8일 충남 보령시에 있는 무창포 해상훈련장에서 고무보트(IBS) 기동과 수영 등 전천후 임무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한 훈련을 펼쳤다. 부대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오세일(중령) 독수리부대 사자대대장은 “특전요원들은 하늘과 땅, 산과 바다 등 언제·어디서 임무가 부여돼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해상 임무 수행태세를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한 과업 중 하나”라고 이번 훈련의 취지를 강조했다.
고난도의 해상 특수작전 능력과 해안 장애물 극복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이날 훈련에서 특전요원들은 고무보트를 이용해 은밀히 기동하는 법과 보트가 뒤집히는 위급상황을 극복하는 방법, 야간에도 목표 해안에 정확히 접안해 전술적 행동과 연계하는 기술을 연마했다.
거친 파도를 뚫고 노를 저어 나아가는 힘을 기르고, 망망대해에서 목표 지점까지 나침의와 참고점을 활용해 방향을 유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실제 바다에서만 숙달할 수 있다. 이에 부대는 훈련 기간 내내 실전적 훈련을 반복해 모든 작전팀이 해상침투 능력을 구비토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바다 수영 역량 배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전복·전투화를 착용한 상태에서의 전투 수영도 병행하고 있다.
부대는 이번 훈련이 바다에서 이뤄지는 만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수 간만의 차이와 조류·수온 등 작전환경을 고려해 훈련을 탄력적으로 통제하면서 저체온증에 대비한 은박 쉘터, 온열손상 처치킷 등을 갖춘 구호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오 대대장은 “부대원들은 언제든지 즉각 출동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강한 교육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전방위 위협에 대응하는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로서 완벽한 대비태세 확립에 전력투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김철환/사진=이경원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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