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쿼터 1분 30초를 남기고 모비스의 작탐 활용을 하는 상황이다.
양동근을 제외한 3명의 선수가 HI 지점에 set되어 있는 상황
양동근은 탑으로 전개하여 공을 받는다.
인바운더인 송창용은 반대편 Rane지점으로 무브하고
문태영은 set전개를 위해 low로 내려간다.
양동근이 패턴을 관망하면서 문태영과 라틀리프는 이처럼 자연스럽게 low에서 대기중..
패턴이 시작되자 문태영은 ball-side 윙지점으로 pop- out를 시도한다.
(송창용의 다운스크린)
문태영이 pop-out를 시도할때 반대편의 라틀리프도 순차적으로
다운스크린을 활용받으며 문태영쪽으로 이동한다( 박구영 다운스크린)
박구영과 송창용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2맨의 활용을 위해
포스트를 비워준다.
라틀리프의 픽으로 문태영의 2맨 옵션이 시도된다.
몇차례의 2맨 공략으로 문태영의 마커인 찰스로드는 라플리프의 2맨까지 겟투해야 하는 애매한 상황.
이날 슛팅감각이 좋았던 문태영은 찰스로드의 소극적 수비를 놓치지 않고 드라이브인을 속행한다.
3차례의 다운스크린을 통하여 적절한 2맨 패턴이 만들어졌던 상황..
라틀리프가 투입된 이후 몇차례의 2맨 공략으로 찰스로드의 수비가 적극적으로 되지 않는점을
유재학 감독은 놓치지 않았다.
경기에서 본것과 같이.. 오용준과 찰스로드의 수비에 대한 전감독의 질책성 맨트도 있었던것 같고,,,
한편... 2맨을 마킹하는 입장에서는 드라이브인옵션과 2맨 옵션 모두를 get-two(켓투)하기는 너무나 어렵다.
사실 이부분에서 송영진에 대한 공백과 오용준에 대한 아쉬움이 동시에 나타났던 순간이다.
수준급 디펜터에 대한 옵션의 부재 문제가 이런부분에서 두드러졌던 상황..
전감독의 경기에 대한 평가도 이런부분에서 기인한것 같다. (딱부족한만큼만 졌다)
모비스가 특히 올해 부각이 되는건,,
특정상황에 대한 패턴에 대한 역할이 숙지가 잘 되고 있고..성골률도 비교적 높다.
특히 롤 플레이어의 스크린에 대한 정확도나 제타이밍에 공간을 비워주는 기본적인 부분에서의 수행능력이 좋다.
다른팀에 비해 패턴을 시도할때 선수들간의 동선의 꼬임현상이 거의 없다는것도,,
모비스가 몇년째 강팀을 만들수 있엇던 요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라틀리프나 문태영, 양동근과 함지훈의 활약에 가려진 밴치맴버의 전술수행능력이 적절하게 잘보여졌던 상황..
조성민 pop-out 패턴
모비스의 작탐 활용이전 KT의 작탐 활용순간이다.
로드는 오용준의 픽을 받고 조성민의 패쓰를 받는다.
찰스로드는 이재도에게 볼을 넘기고,,,
인바운더인 조성민은 이광재를 백스크린을 하기 위해 이동한다.
이광재는 조성민의 픽을 받아 플럭스 컷을 시도하려 한다.
주어진 상황은 조성민과 오용준의 순차적인 픽을 받고 반대편 코너지점에서 슛을 활용하는 패턴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조성민은 스크린을 걸지 않고, 슬립으로 pop-out를 시도한다.
양동근과 송창용 모두 이광재의 컷인 무브에 시선이 쏠려 있다.
한차례의 수비 로테이트의 미스로 조성민은 여유롭게 윙지점에서 슛을 시도할수 있다.
3점슛을 시도~~
왜 조성민이 국대급 슈터인지 잘 보여주었던 순간이다.
플럭스 컷을 가장한 조성민의 pop-out패턴이라고 이야기 할수 잇을듯
패턴을 수행하되.. 순간적으로 무브하여 슛을 할수 있는 것도 슈터로서 갖춰야할 덕목이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 슬립으로 빠지는가.. 어떻게 타이밍을 잡아 무브하는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단. 이경기에서 조성민의 야튜율 감각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들어갓었더라면,, 경기 경기는 오리무중이었을것이다.
이광재만 살아난다면야... 조성민이 좀더 편하게 공격할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겠지만은...
이광재를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좀더 걸릴것 같다.
한편,, 전태풍의 파울아웃에 대한 선언은 좀 아쉽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전태풍이 남아 있었다면,, 찰스로드-전태풍 2맨 패턴도 시도될법 했다..
첫댓글 오랜만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모비스는 주축멤버 기준으로 계속해서 팀으로 발전해서 무서운것 같네요 그 주축이 리그탑급1.3.4.5번....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모비스는 밴치층 성장하는 맛으로 보는편이라 ㅋ 송창용의 무심슛 전준범의 터프슛등. 배수용의 덩크등... 소소한 재미가 더 있는것 같습니다.
좀더 배수용, 김수찬에게 출장시간을 더 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어요 ㅎ
확실히 올해 문태영과 라틀리프의 투맨게임은 상당히 위력적이네요. 내년이면 못본다는게 아쉬울뿐..
머 3년동안 저희에게 즐거움을 주셨으니 더 이상의 바램은 사치인것 같습니다. 슬슬 리빌딩 착수하시고 신인크는맛으로 버텨아죠 ㅋ
와 정말 잘봤습니다. 조성민 굿 어제는 정말 전태풍이 아쉽네요
전태풍이 파울아웃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전태풍-로드 2맨에 많이 고전했을껍니다.
오늘은 흑백이네요. 뭔가 색다른 느낌!
색다른걸 원해서 한번 해봤는데... 컬러가 더 나은것 같네요 ㅡㅜ
좋은글 잘 봤습니다. ..
문태영같은경우 어느팀이던 7억정도 부른다면 모비스는 6억3천까지는 여력이 보입니다... 짜고 짜 낸다면..ㅡㅡ
7억이상써내는팀이 있으면 문태영과 모비스는 바이바이...
타팀이 7억을쓰고 모비스가 6억3천을썼지만 문태영이 7억을 선택하면 문태영과 모비스는 바이바이..
ㅋ 헛된상상좀 해봤습니다. 헤어지는게 너무나 아쉽네요 진짜 잔류하기만한다면 진짜 모비스는 향후최소3년간은
정상자리를 노릴수도 있을텐데...
형에 이에 최고연봉 갱신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네요
모비스 매치불가능한 액수를 부르지 싶습니다. 7~8억즈음? 양동근 함지훈도 양보할만큼 양보했다고 생각되고 더 짜낼 구석도 잘 안보이네요.
그렇게 되면 문태영을 잡을수 있겠는데.. 연봉 인상은 거의 불가능 할꺼고,, 정리할 선수들이 아마도 생겨날것 같습니다. ㅡㅜ
와 자세한 설명 잘보구 갑니다.
유기적인 흐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KT도 주어진 패턴에 대한 숙지는 잘되어 있습니다. 단,, 메이드와 순간 선택에 조금씩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조성민은 원투 밟고 공 받으면서 턴하네요 ㅡ_ㅡ,,슈터의 교과서적인 스텝이네요,,
문태종과 더불어 슈터의 정적이죠 ㅎ
이런 전술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송영진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어제 경기의 승패를 가늠했던 경기였습니다. ㅡㅜ
사실 어찌보면 빅-빅 투맨게임이 가드-빅맨 투맨게임보다 더 위력적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양 빅-빅이 센스도 있어야 되고 픽도 잘 서야 되고, 중장거리슛도 갖추어야 되고 너무나도 많은 요소를 지녀야 하는데 문태영-라틀리프의 저 2:2플레이는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어제 저 장면이 아마도 KT에게 카운터펀치 날렸던 장면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빅투빅이 사실 NBA 샌안토니오가 한때 즐겨했던 전술이고,, 요즘은 되려 파커와 던컨 2맨처럼.. 전태풍도 로드와 재미를 봤을법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단.. 외곽 옵션에서의 아쉬움이 좀 두드러졌다고 생각이 되구요...
라틀리프 보다는 로드의 미들.컷인 옵션은 이미 과거에 위력을 보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엘지보다더 2맨의 정석을 잘 보여주는 팀이 KT인것 같습니다.
모비스의 경우는 2맨보다는 2맨에서 파생되는 다른 옵션에 좀더 강점을 보이는것 같구요..
라틀-문태영 혹은 함지훈-라틀 2맨전환하다가 외곽으로 공을 쭈욱 빼주는 ...
@골드버그@ 라틀이 이날 정상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문태영의 득점 창출이 좋아 받아먹는 옵션을 로드가 후반엔 제어하지 못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전상황 KT의 작탐활용에서 조성민의 3점이 안들어가고,, 다음 모비스 작탐이후 2맨이 성공했던 님 말씀대로 카운터 펀치성 작탐활용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요
그리고 모비스경기를 챙겨보는 빈도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데, 모비스는 타팀하고 할 경우 2:2 수비를 어떻게 하는지 좀 궁금합니다. KGC보면 2:2 수비에 많은 허점을 보이는지라..
2:2 수비는 다 비슷하긴 한데... 수비 로테이트가 잘 꼬이지는 않습니다. 조성민의 팝아웃 상황을 예를 들자면.. 저렇게 나오는 장면이 적을 정도로 수비수간의 커버링이 좋기도 하구요..
반대의 경우처럼 양동근이 수비로테이트를 가져가 포스트에 용병대 양동근 매치업이 되어버릴경우 빨리 파울로 끊던가.. 버티던가.. 혹은 용병이 포스트업 가져갈때 재빠르게 함정들어가는
이런 로테이트가 많습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는 팀들을 보면,, 파울로 끊는 장면조차 잘 시도되지 않는 모습이 많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