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조장입니다.(--)(__)(--)
다들 주말은 재밌고 알차게 보내셨나요?
혹시 감기나 우울한 고민거리 때문에 힘든 주말을 보내셨나요?
그렇다면 삶은 감자와 꿀물을 드셔보세요!!
삶은 감자는 우울증에 좋고 꿀물은 감기에 좋답니다.ㅋㅋㅋㅋ
지난 금요일 8조 모임을 가졌습니다.
드디어 maximization과 minimization의 목적함수식과 제약조건식이 완성되었습니다.!!!
(와!!!!~~~~오예!!~~~~신난다~~~ㅋㅎㅋㅎㅋㅎㅋㅎ)
그 동안의 욕망의 토론과 암흑 속의 고민들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문제도 순풍에 돛 단듯 잘 풀리고 있습니다.ㅎㅎㅎ
수업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찬바람 맞으며 달려와준 우리지은언니
야간수업 빠지고 모임에 와준, 그러면서도 싫은 소리 한 번 안 했던 우리길식오빠
배고파도 꾹 참고 짜증 한 번 안 내고 열심히 임해준 우리지형이
8조의 영원한 히어로 우리승진오빠
언제나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는 우리창석오빠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완전 감동……ㅠ.ㅠ)
6시부터 시작해서 2시간동안의 대장정 모임을 끝내고 회식을 가졌었죠.
세삼스레 첫 회식자리가 생각나네요…
어색했던 공기와 의미 없는 웃음들,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시선과 연신 들이키기만 했던 소주…
그런데 이 번 회식은 정말 달랐습니다.
그 동안 함께 웃으며 울며 나누었던 시간과 공간은 우리를 “진정한 사이”로 만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사는 것”같았습니다.
그 동안 말 못하고 가슴 속 한 켠에 숨겨두었던 말들,
서운했던 거, 즐거웠던, 슬펐던 거, 웃겼던 거, 고마웠던 거,
불빛 아래 찰랑이는 소주잔에 모두 담에 단 숨에 털어 넣었던 우리들.
어쩌면 그 날,
2007년 11월 9일 금요일 밤에 우리가 얻은 것은
maximization, minimization의 목적함수와 제약조건이 아닌
살 냄새 나는, 생각만 해도 훈훈한 가을날의 추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또 다시 좌절하고 힘들고 지칠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시 일어서서 손에 묻은 먼지 탁탁 털어내고 크게 한 번 씩 웃어 보이면 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내일 첫 수업으로 경영과학이 있네요.
푹 주무시고 예쁜 얼굴로 만나자구요.ㅎㅎㅎ
내일은 모임이 없고 14일 수요일에 모임이 있습니다. 수업 끝나고 모여서 장소 정합시다.
밤이 깊었습니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그럼 8조 조장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아참!! 남지언니!! 사진 올려주세요~~~ㅋㅋ 하나도 빠짐 없이요~~~ㅋㅋㅋㅋ
첫댓글 이야...8조조장님..장문의 글을..ㅋㅋ 잼써여^^ 불빛 아래 찰랑이는 소주잔..표현이 예술인데요??? 글구 삶은감자와 꿀물..ㅋㅋ정보감사^0^ a 애용해야겠네..ㅋㅋ
캬~~ 멋지다 임지!!! 읽기만 했는데 감동이야..ㅠㅠ
맨날째면서 ㅋㅋ임지글너무 잘쓰네 사진올릴께ㅋㅋ
길식오빠~ 난 좋은 거라고 쓴 건데.... 바꿔드리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