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강좌)캐릭터 분석을 끝내고 다시 ＜영혼을 치유하는 영화＞를 공지합니다.

<캐릭터 분석을 통한 영화의 이해>란 주제로 진행한 콩세알도서관 '말초 인문학강좌'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강사님의 열띤 강의로 막을 내렸습니다. 영화감독 답게 런닝타임 150분이 영화보다 더 재밌는 영화이야기로 진행되어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간간히 흘러 나오는 영화계의 뒷담화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영화계 내부의 은밀한 속살을 엿보는 관음증의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영화 이론 보다 영화계 뒷담화가 훨씬 재밌는 것을 보면 사람 사는 세계의 리얼토크 만큼 재밌는 영화는 없다 사람 사는 세계의 리얼토크를 얼마 만큼 영화로 잘 옮기느냐가 영화 성공의 관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강좌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에 지나간 6주의 강좌가 아쉽지만 그래도 다음 달 두 번의 강좌가 더 남았다는 기쁨과 소식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이 생솟는 강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화강좌의 마지막 대미는 <영혼을 치유하는 영화>라는 주제로 3월7일,3월 14일 목요일 오후 7시에 콩세알도서관에서 합니다.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다뤄온 방식-장면분석, 텍스트분석, 캐릭터 분석을 통한 영화의 이해-과는 다른 접근을 합니다. 영화공간 주안의 큐레이터 겸 프로그래머이자 관장이신 김정욱 선생님과 정신과 전문의 홍상의 선생님 두 분이 진행합니다. <시네마테라피> 라는 책도 나와 있지만 보고 감상하는 영화에서 다친 영혼을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 넣는 기능을 하는 영화를 찾아가는 새로운 영화의 영역에 대해 두 분 선생님께서 눈을 뜨게 해 주실 것입니다. 회비는 이 주 강의에 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