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민이 더욱심해졌다
귀울림과 낮은 이명
현저하게 떨어진 체력
그리고 저번주엔 흥분을 동반한 약간의 경련ㅎ
내 뇌가 고장직전이란 느낌-0-;
지금 당장 생각난것이 가장중요한 것이라는... 사장님 자신도 모르는 사장님의 판단기준에 정말 지쳤다 --> 쉽게말하면 즉흥적지시-0-;
딴에는 생산을 안정화시키려고.. 귀농전에 그래도 다음사람이 조금은 편하게 일할만한 환경을 만들어놓으려고 용썼건만
역시나 당장 생각난것이 가장중요한 것이라는 사장님 내면의 판단기준에 손을 들어버렸다
낮은 이명은 있었지만 저번주부터 귓속에서 웅웅거림이 시작
약간의 스트레스로도 귀울림이 생기는데.. 이거원 할일은 산더미를 넘어 예측할수 없는 고지에 다다라있고
사실 저번주에 임락경목사님 만나러가는것도 스트레스로느껴져 막상 만났을때 더 멍한 귀울림이 있었음ㅎ
잭윌슨.. 어카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약해져버린건지
대충.. 내 증상에 감이왔다
증상엔 원인이 있고 원인이 제거되어야 증상이 제거된다 --> 너무나도 간단하지만 기본적인 과학적 판단기초..라 생각함ㅋ
회사스트레스로 귀울림이 생겼다면 회사스트레스가 제거되어야한다
하지만 1년반동안 아무리 용썼지만 사장님의 즉흥적지시에 와르르무너져버리고 또 업무는 게릴라식 긴장감속에 진행
잭윌슨. 엄마가 "천만금 벌어오냐?"라고 물어올때 "얼어죽을"이란 말밖에 할수없지
오늘 내 사수한테 나의 모든업무를 중단해야할것 같다고 밝혔다
휴.. 저번주에 그난리를 쳤으니 대충예상하셨었겠지만.. 그래도 당황하는 기색
하지만 더이상의 업무진행은 불가
최소한의 남들하기 어려운 업무만이라도 진행해볼까했는데.. 귀울림으로 기계작동도 불가
사장님과 면담
"마음의 문제아냐?"
아 역시나 문제점 최소화시키기..
신경안정제를 먹어보는건 어떠냐고 하더라
바로 대답했다. "최고의 약은 지금 회사를 그만두는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답
전에 회사에서 그저 버티는걸 목적으로 하여 술로 버틴적도 있긴하다
흡연량을 2배로늘려 버틴적도 있긴하다
그치만이제 약물로 버티는건 싫단말이지
회사를 경영하다보면.. 회사 자체의 목적에 눈이 멀어 막상 사람을 못보는것 같긴한데 참.. 약으로 버티라니
기본적으로 의사들을 못믿기는 하는데..
역시나 신경안정제라는게.. 말그대로 신경만 안정시키지 그외의 다른 부분들은 안정시키지 못하는듯하다
그약먹다 끊으면 심장이 막뛰고 자다가깨고 꿈이너무 강력하게 기억난다는뎅?
약물 의존성이 강하다하는데.. 그보단 내몸의 아우성을 들을수 없다는게 더 꺼림칙하다
각종 내장기관들이 아우성을 치는데 신경만 안정화되있어 뭐가 안좋은지도 모르고 멍하게 지내는 이상한 구조
근데... 신경과민인 사람한테 신경안정제를 권한다는건 어떻게보면 참 이상하다
신경안정제라는게 약물의존성이 강해서 조금씩만먹고 점점 줄여나가야한다고 처방이 내려지는것 같은데...
신경과민이면 아무래도 약물에 의존하려는 성향이 강한사람일텐데.. 그런 사람한테 거의 지켜질수 없는 처방을 준다는건?
참.... 처방이 될수없는 처방을 내리는.... 참 이상한 구조
오늘아침 회사를 즉각 그만두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린후 귀울림이 사라졌었는데..
사수랑 술한잔하면서 회사얘길 많이했더니 다시재발-0-;
연주말대로 생각하지 말아야지~~~~
이미 결정은 내려졌다
첫댓글 필자는 현재 불면증으로 4년간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약물을 처방하니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라고 약사인 조카가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즉 2009년 06월 말경과 07월 초순에 방문하여 처방후 조제한 약물이 현재도 복용 중이다가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제도 불면에 시달렸지만 약물을 복용하기는 싫어요. 일설에 보약도 독이 된다고 하지요? 하물며 일반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는 ...,
웃음의 치료학이라는 노먼 커즌스가 쓴 책이 있는데 웃음은 10분동안 웃으면 2시간동안 통증없이 잘들 수 있다고 본인이 직접 경험한 실제 상황을 기록한 책입니다. 참고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단순한 것에 해답이 있는 법이죠. 어쨌든 훌륭한 결단입니다.
시골 와서 몸을 쓰면서 사니까 우리 네 식구 모두 일찍 잠들게 되고요, 불면증이라면 너무 일찍 자서 새벽 4시부터 말똥거릴 때가 가끔 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처럼 인터넷을 헤매다보면 좀 늦게 자기도 한다는 것. 억지로라도 10분 웃으면 2시간 동안 편하게 잘 수 있을지 몰라도, 사는 게 즐거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절로 웃게 되겠지요. 회사(조직)이란 곳에선 재미도 없고 맘에도 들지 않는 일 시키고선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니 좋게 생각하라 강요하지요. 저는 10년 버텨보다 관뒀지요.
연두 와서 몸만 써보게.당분간 맘쓰지 말고.ㅎㅎ
ㅎㅎㅎㅎ연두농장가서 당분간 자원봉사라도 해볼까생각도해보고있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