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스리랑카 교계 지도자들이 스리랑카 교회 역사상 이런 박해의 때는 없었다고 말하는 시기입니다. 스리랑카에서 최근 두 달 동안 방화, 폭력으로 파괴되어 교회건물이 없어진 교회가 40곳이 넘습니다 지난 1주간 동안에도 천주교, 순복음 교회 등 10여 개의 교회들이 공격을 받았고, 불태워졌습니다. 불교 폭도들은 무자비하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각목, 쇠파이프 등의 흉기를 동원하여 폭력을 휘두르며, 교회를 불태우고, 성도들을 납치하며, 투석, 생명 위협 등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불교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박해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5일에 칼을 든 10여명의 승려와 불교 청년들이 두 분 한국 선교사님 집에 침입하여, 1시간이상 집을 수색하고, 컴퓨터와 서적 집기류를 강탈해 갔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하고 갔습니다. 이 일은 다음날 신문에 날 정도의 사건이었습니다. 그 후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15명 가량의 중들이 “아띠디야” 교회(이성상선교사 시무)에 또 쳐들어 왔습니다. 그리고는 아띠디야 학교로 옮겨와서 영어 수업을 하고 있는 어린들을 내쫒고 신학서적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주일(12월 15일) 예배를 마치고 저녁 7시 40분에 교회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온 이선교사는, 약 100명 아니 그 이상의 떠거리들이 교회를 거쳐서 학교로 또 쳐들어 와 책상, 걸상, 유리창등 을 부수고는 1 주일의 말미를 줄테니 다 떠나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지요.
12월 6일 밤, 성전 건축을 마치고 헌당을 드린 바 있는 담불러(Dambulla) 교회에 승려를 포함한 일단의 무리가 몰려와 최근 목사 안수를 받은 잭슨(Jackson) 목사 일가를 심하게 위협하고 협박을 하여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같은 날 밤 블랏코후피티여 (Blathkohupitiya) 예배처소가 불탔고, 엠빌리피티여(Embilipitiya) 교회의 한 교인 집에 폭탄이 투척되었습니다. 불교도의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방해로 성전 건축 공사가 중단 상태인 헽디폴러(Hettipola) 교회는 최근까지 약간이나마 우호적이었던 관할 경찰이 태도를 바꾸어 돌연 더 이상의 보호를 기대하지 말며 예배도 드리지 말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파너두러(Panadura) 교회에 위장 불교도를 보내어 세례를 받게 하고,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를 하는 동안 월급을 줘, 교회의 정보를 빼내 교회를 습격하는 등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또 12월 13일은 콜롬보시의 중심부에서 불교인들의 반기독교 집회와 시위가 있었습니다. 스리랑카 불교의 핵심인물이며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해 강한 반기독교 정서를 불교인들에게 만들었고, 절을 다니면서 스리랑카 내 한국인들은 모두 선교사이므로 조심하라는 말을 널리 퍼뜨렸던 “소마”라는 승려가 수술을 받으러 호주에 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독교인이 죽였다는 헛소문을 퍼뜨려 반 기독교 감정을 더 부축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는 수요일 12월 17일에 소마의 시신이 랑카로 들어오는 상황이라 불교계가 더 격앙될 것이어서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 상황을 알지 못하는 한국 전도 여행팀이 무분별하게 전도지를 돌려 더 불교도들을 자극하여, 스리랑카 선교사회에서 본교회에 자제를 당부하는 글을 올리는 웃지못할 상황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리랑카 내 큰 한인 회사들 조차 부도를 내고 야밤 도주하는 일로 불교도들의 한인들에 대한 불신과 반감이 더 해가고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년 1월에 있을 선교 프로그램 “느헤미야 작전”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첫댓글 주님...이런 일이 있었군여..죄송해요..너무 무심했어요..저를 용서하시고 더욱 힘써 기도하게 하옵소서..ㅠ.ㅠ ..선교사님 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