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유원지의 추억과 오늘
내가 속한 등산모임인 송백회 회원들과 새로 단장된 수성유원지를 찾아갔다. 자주 지나다니기는 했지
만 막상 일주를 하기는 처음이다. 정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조성되어있었다.
유원지를 거닐면서 석윤이 중학교 일 학년 때 장모님 모시고 온가족이 나들이 한 추억이 떠올랐다. 집
에 와서 사진첩을 찾아보니 빛바랜 몇 장의 사진이 있어 추억을 더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찍은 사진과 수성유원지에 대한 자료를 찾아 소개할까 한다.
1.추억의 수성못
벌서 40여 년 전 수성유원지에서의 하루
2.오늘의 수성유원지
대구 명소 수성못의 시작은 1925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업용수를 모으는 저수지로 수성못이 계획됐고, 당시로서는 드물게 공사기간만 10년 넘게 걸린 거대한 저수지였다.
o1965년 건설부 고시로 수성못 주변을 유원지로 고시. o1983년에 진입로확장 o1986년 빗물과 폐수분리지역 설치, o수성못 바닥 준설를 하였다.
농업용수 기능을 계속했던 수성못은 1994년 지산`범물동 택지개발과 농업 인구 감소로 저수 기능을 상실하고, 자연스레 수변공원으로 변신했다.
요즘은 공원과 산책로, 카페 등이 몰려 있어 차량 교통이 혼잡할 정도로 붐빈다.
'수성못 생태복원사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수성구청이 추진한일이 큰 몫을 차지했다. 기존 콘크
리트 호안을 갈대나 붓꽃 등 수변 식물로 단장했고 수중에는 연꽃,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고 산책로
주변 녹지에는 맥문동, 수호초 등 20여 만 포기의 화초류를 심었고 느티나무, 은행나무, 백자작나무, 백 일홍 등 화목류도 26종 1만 8천 그루를 심었다.
평화롭게 거닐고 있는 백조와 오리들 물속에는 팔뚝만한 잉어들이 사람을 보고 먹이를 달라고 펄떡이
는 장면도 흔치않은 즐거운 볼거리입니다
총 65억원을 들여 수성못을 신천~수성못~범어천으로 연결되는 수생태벨트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수성
못의 수질 개선은 물론 수변공원 산책로와 연결된 전망 데크와 포토존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 지상파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사용됐을 정도다.
개발되기 전의 한가한 수성유언지의 정경
수성유원지의 하늘에서 본 전경
수령 30년이나 되는 벚꽃 나무의 아름다운 꽃이 올해도 수성유원지를 꾸미고 있다.
수성못가에 서있는 왕버드나무
야간공연을 위한 수상무대와 야간 조명을 받아 현란한 불빛과 음악에 맞춰 수상분수대가 하늘
높이 뿜어내며 춤을 추는 물줄기의 불빛은 환상적입니다
송백회 회원들이 새로 태어난 수성못을 걷고 있다.
북쪽 못둑을 많은 산책객들이 힘차게 걷고 있다.
무명의 악사가 아코디언으로 흘러간 옛 노래를 연주하고 있다.
북쪽 못둑에서 바라본 수성못의 정경
연인들에게 사랑의 장소를 제공해 주는 ‘오리보트’도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남쪽의 도로가에 조성된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 조성된 보도
북쪽 못둑에 피어난 민들레꽃이 한창이다.
북편 못둑에서 거위와 비들기가 같이 먹이를 찾고 있다.
남쪽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었다.
수성못의 명물인 인공섬
갈대, 붓꽃 등 수변식물과 연꽃, 꽃창포 버들 등 수생식물이 심어져있다.
수성못 동남 쪽에는 엄마 오리를 놓칠세라 앙증맞은 물길질을 하는 새끼오리와 수중생태식물을
더 가깝게 지켜볼 수 있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첫댓글 옛 추억의 영상을 잘 올렸습니다,
전계원의 옛 사진을 올려주시면 대소가의 좋은일들을 등록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1976년도 처음본 수성못이 지금은 많이 변햇습니다,
숙부님 추억의 영상을 잘 보았습나다...
집근처라 자주가는곳인데 제가 어릴때도 방문했었다는게 신기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