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때려 치운 여자들]은 말 그대로,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의 연대기다.
우리가 늘상 말하는 '1등 신붓감의 직업'을 가진 여자들의 탈 직장기,
책에는 교사와 간호사, 승무원, 방송작가를 예를 들었는데 그들은 왜 직장을 그만뒀으며 1등 신붓감 직업이란 대체 뭘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교사와 간호사의 이미지는 전문직이고, 여초직장이며 흔히 여자들이 하기 좋은 직업이라고 말한다.
나조차도 그 두 직군에 대한 생각은 유리천장이 거의 없고 어쨌든 인정받는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니 그것조차 편견이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자가 하기 좋은 일'이라며 직업의 선택지 조차 지워져버리는 여자들.
가능성이 있는지 도전할 수도 없었던 그 많은 선택지 중에 우리가 뭘 잃었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
사실 나도 여자가 많이 한다는 '경리' 일을 맡아서 했었기 때문에 공감이 되는 구간이 많았다.
30살만 넘어도 경리 사무직은 하기 힘들어진다는 기형적인 그 직군에서 탈출하기 위해
나도 '직때녀'가 되고 지금은 다른 직군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직군이 마지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직종에 도전할 수도 있고, 창업을 할수도있고, 우리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