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1월12일(토요일) [무척산&신어산] 산행일정
산 : 김해시 무척산(703m)
[김해시 상동면과 생림면의 경계에 위치한 무척산(無隻山·해발 702.5m)은 수로왕과 가락국 불교 이야기, 기묘한 바위, 산정호수인 천지(天池)가 있어 더욱 신비스러운 산이다.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동면의 기암절벽 아래에 백운암이 있으며 반대쪽인 서면에 모은암이 자리하고 있다. 가야불교를 일으킨 가야국은 김해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세운 고대국가이다. 김수로왕은 인도에서 배를 타고 온 허황옥과 결혼, 열명의 왕자를 낳았는데 그중 일곱왕자가 성불, 지리산의 칠불사(亞자방으로 유명)를 창건하게 됐다. 또 김해 일대에 있는 왕후사(王后寺)·장유사(長遊寺)·부은암(父恩巖)·모은암(母恩巖) 등도 모두 가야국의 왕가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사찰로 가야불교의 수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다. 지리산의 칠불사가 왕족의 해탈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김해 무척산의 모은암(母恩巖)은 왕가의 번영을 기원하고 있다. 모은암에는 왕가의 번성을 상징하는 자연 남근석이 암자 바로 옆에 우뚝 서 있을 뿐만 아니라, 모은암 경내 동굴에도 남근 상징물이 모셔져 있다. ]
산행코스: [ 무척산 주차장-흔들바위-무척산-천지못-천지폭포-무척산 주차장 ]
(5.16km/3시간)
일시 : 2022년 11월 12일(토요일)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3시간 소요)
06:55~11:00 "좋은사람들" 버스로
서울 양재역 12번 출구 전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경남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201 번지에 있는 무척산 주차장으로 이동
(353km)
11:00~11:40 경남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201 번지에 있는 무척산 주차장에서
산행 출발하여 흔들바위로 이동
11:40~12:20 무척산(無隻山, 703m) 정상으로 이동
12:20~12:30 휴식
12:30~13:00 천지로 이동
[199년 어느날, 하늘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나고 사방이 깜깜한 어둠을 띠었다. 그리고 뒤이어 천지를 뒤덮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가락국 시조 수로왕이 158수(壽) 끝에 세상을 떠난 날이다. 국사가 천제를 올리고 열흘 만에 묏자리를 찾았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수많은 군사들이 모여 묏자리를 판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은 왕의 무덤에서 큰 물길이 솟구쳤다. 물길을 잡기 위한 별별 수단도 모두 다 허사였다. 이때 허 황후와 함께 아유타국에서 사신으로 온 신보(申輔)가 '고을 가운데 가장 높은 산에 못을 파면 묏자리에 물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고 말하니, 군사들이 무척산 꼭대기에서 못을 팠다. 거짓말처럼 그의 말대로 물길이 끊기고 장례는 무사히 치러졌다. 대신 묏자리에 나오던 그 물줄기는 무척산 정상에 파 놓은 못에 가득했다. -김해지리지 중-]
13:00~13:20 천지폭포로 이동
13:20~14:00 경남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201 번지에 있는 무척산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산하여 산행 완료
14:00~14:30 "좋은사람들" 버스로 경남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201 번지에 있는 무척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번지에 있는 은하사 주차장으로 이동 (15.2km)
산 : 김해시 신어산(631m)
[신어산(神魚山)은 백두대간 남쪽 끝 지리산에서 시작해 남동쪽으로 뻗어가는 낙남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다. 백두산∼지리산 백두대간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맥이 부산 낙동강과 남해로 잠영하기 직전 치솟은 한반도 산줄기 최남단의 산이다.
이 산 아래에 김해시가 있다. 이 도시는 옛 가락국의 터전이었다. 산 이름은 신의 물고기, 즉 소중한 것을 지켜준다는 ‘신어(神魚)’에서 왔으며 두 마리 물고기인 쌍어문양을 하고 있다. 이 쌍물고기가 가락국 수로왕(首露王)의 릉 앞에 새겨져 있다. 이 문양은 신어산 기슭 은하사 대웅전 내 수미단에도 있었으나 최근 도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로왕은 인도 허황후를 아내로 맞은 가락국의 시조이며 은하사는 허황후의 오빠 장유(長遊)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이 두 곳에 쌍어문양이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주목하는 것은 이 문양이 가락국에만 있는 게 아니고 바다 건너 아유타국 불교유적지에서도 발견된다.
유추하면 서기 97년 멀리 인도 아유타국 공주가 인도양을 건너 이 산이 올려다 보이는 남해로 들어와 산자락에 쌍어로 대변되는 불교 기반의 새로운 고대가야문명을 뿌린 것이다. 이렇듯 신령스러움과 영험함을 지닌 산이 신어산이다. 그래서 가야의 올림포스 산이라고도 한다.
장유화상은 인근 굴암산 기슭 장유사도 창건했는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불교가 전래됐다는 남방불교전래설을 입증하는 사찰로 회자된다. 이는 당초 고구려 소수림왕 때(서기 372년) 중국 전진에서 왔다는 북방불교 전래설보다 300년이 앞선 것이다.
일부에선 신화의 역사화에 대한 위험성을 제기하며 허황후의 실존과 아유타국 관련 설화를 부정하는 이도 없지 않다. 근래에 와서는 ‘달마야 놀자’ 영화촬영지로서도 명성을 높였다.]
산행코스: [ 은하사 주차장-영구암-신어산-신어산 동봉-은하사 주차장 ]
(약 5km/2시간30분)
일시 : 2022년 11월 12일(토요일)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2시간30분 소요)
14:30~15:30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번지에 있는 은하사 주차장에서
산행 출발하여 영구암으로 이동
15:30~15:50 신어산(神魚山, 631m) 정상으로 이동
15:50~16:00 휴식
16:00~16:15 신어산 동봉(605m)으로 이동
16:15~17:00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번지에 있는 은하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여 산행 완료
17:00~21:10 "좋은사람들" 버스로
김해시 신어산길 167 번지에 있는 은하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귀경 (366km)
무척산 산행지도
신어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