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2015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5년도 가을학기 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기본적으로 미국 학제를 따르지만, 한국 학제의 특성을 고려해 봄학기, 가을학기로 나눠 학부와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별히 이번 모집 전형 중에는 현 국내 고교 2학년까지의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기 지원(Early Decision)’ 전형이 있어 눈길을 끈다.
‘조기 지원(Early Decision)’ 전형은 현재 국내 고등학교 3학년에 진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전형은 2학년 2학기까지 얻은 성적만으로도 한국뉴욕주립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조기 지원 전형에 합격할 경우, 남아있는 3학년 기간 내 성적을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2012년 3월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문,이과 융합학과인 기술경영학과를 비롯해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3월에는 마이클 코어스와 켈빈 클라인의 모교로 알려진 세계적인 패션명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개설을 앞두고 있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학부 입학 자격 요건은 △ TOEFL 80 이상 혹은 IELTS 6.5 이상의 영어 성적 △ SAT, ACT 성적(미국 내 고등학교 졸업자만 필수) △ 에세이 및 기타 요구 서류 제출 등이다. 2015년 봄학기 학부 신입생은 5.3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SAT 고득점자, 고교 성적 만점자, 국내외 명문대 동시 합격자 등 지원동기가 확실하고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이 대거 선발됐다.
최한나 한국뉴욕주립대 기획처 대리는 “졸업 시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는 만큼 다양한 기준으로 우수학생을 선별하고 있다. 특히 2학년 1년간을 미국에서 수학하게 되는데, 현재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2학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수학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이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과 워크숍에 선발되고, 기숙형전인학교인 레지덴셜 컬리지(RC)를 통해 전교생 인성교육에 앞장서는 등 한국뉴욕주립대학교만의 특별한 커리큘럼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봄학기부터 신입생이 입학한 한국뉴욕주립대 기계공학과는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대학 기계 공학과 교수진이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수업한다. 미국공학기술인증원인 ABET의 인증을 받은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도 4년제 기계공학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71%를 기록해 기계공학과의 높은 취업률을 증명하고 있다. 기계공학과는 공과대학 중에도 특히 취업률이 높고 전망이 좋은 학과로 많은 인재들이 선호하는 학과로 유명하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국내외 우수대학(포스텍, 고려대, 연세대 등)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 우수 기업과 외국인 투자 R&D 센터 등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특별히 칭화사이언스파크의 분원 설립을 유치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관계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한국에서 미국의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국 본교 학위도 동일하게 수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학 및 기업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통해 한국의 기계공학연구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 문의: 032-626-1114 / www.sunykorea.ac.kr
조선일보 201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