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년 11월 21일(토) 15:00 ~16:30
장소 : 부산디자인센터 6층 이벤트 홀
주최 : 부산광역시
주관 : 청전 노인생활체험관 교육지원센터
깊어가는 늦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주는 지난 21일 오후 3시 부산디자인센터 6층 이벤트 홀에서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레스, 정장, 턱시도 등 80벌의 의상을 갖추고 ‘위풍당당!
실버들의 화려한 외출’ 주제로 실버패션쇼가 열렸다.
개막식은 오프닝 행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실버모델들의 '내 나이가 어때서' '무조건'
노래에 맞추어 멋진 율동으로 치어리딩 공연으로 패션 쇼가 시작되었다.
1부 행사는 ‘제2의 인생스케치’로 정장·캐주얼 쇼인데
나는 캐주얼 의상을 입고 트리풀로 워킹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청전이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여는 실버패션쇼는 '위풍당당! 실버들의 화려한 외출'에
선발된 모델로 60~80대 41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지난 9월 8일 열린 예선에서 약 3대 1의 경쟁률
을 뚫고 무대에 설 기회를 거머쥐었다.
2부 행사는 'My drem' 경상대학교 패션 뷰티 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20여 벌의 작품의상을 입고
실버패션쇼를 위풍당당하게 하는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초부터 약 두 달간 매주 두 번씩 모여 워킹과 턴, 모션 연습을 해 왔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먹했지만, 비슷한 시대를 함께 거쳐온 만큼 금새 동화되어 다들 열정적으로 연습을 하였다.
참가자 중 나이가 제일 많은 권용주(83· 여) 씨는 이 나이에 나도 해냈구나 하는 도전 후의 짜릿한
성취감과 환희를 느꼈다며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환하게 웃었다.
남자모델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정원석(80)씨의 열정 정말 대단했다. 치어 리드팀에도 참여하여
거뜬하게 어려운 율동을 소화하여 주위 사람들을 놀랐게 하였다.
3부 행사는 '마지막, 그리고 시작' 주제로 남자는 턱시도, 여자는 드레스 쇼가 이어져 힘찬 박수를 받았다.
내 평생 처음 입어보는 턱시도 의상으로 패션모델로 수많은 관객 앞 무대에서 패션모델 활동을 하게
돼 삶의 활력을 느끼었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생들이 직접 의상을 제작하고 헤어· 메이크업에 도움을 주고 제이드 아카데미모델도 찬조출연을
해주어 세대가 소통하는 자리도 되어 아름다운 인생 하모니가 되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41명의 실버모델들 멋진 무대를 위해 두 달간 구슬 땀을 흘리며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수많은 관객 앞에서 화려한 패션쇼를 선보였을 때 내 마음이 한 20년은 젊어진 것 같아요.
내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청전 관계자여러분과 JADE 선생님, 그리고
같이 활동하여 주신 실버패션모델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
첫댓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씀이 이 행사를 통하여 다시 공감하는 시간입니다. ^^
멋진 인생길에 보리김치가 있으니 더 없이 좋은 시간 되실 것입니다. ~~~
좋은 행사 사진 감사합니다.~~ ^^
노년의 정열적인 삶에 귀감이 되는것 같습니다.....닮아갈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그런데 출전은 어렵겠군요...옷걸이 별 시원치 않았서리....꾸벽
짝짝짝 정말 멋지십니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씀 실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사진 많이많이 감상할수 있는 시간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활기차고 멋진 제2의 인생을 누리시는 이동일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모습에서 자극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