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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지음 | 김수현 그림 | 놀 | 2020년 05월 14일 출간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이 책의 주제어
#한국에세이 #관계 #통찰 #위로
“어떤 순간에도 만만하지 않은 평화주의자가 될 것!”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작가 4년 만의 신작
100만 독자에게 사이다 같은 통찰과 단단한 위로를 전해준 김수현 작가의 신작. 당당하게 “나로 살기로 했다”고 외치던 저자는 4년 만에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를 통해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를 이야기한다. 어느 날 완벽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관계를 상대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계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오랜 시간 고민한 나름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언제나 잠겨 있는 수도꼭지도, 아무 때나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도 망가진 건 똑같다고 강조한다. 단호해야 할 때와 너그러움이 필요할 때를 구분한다면, 경계와 허용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다면, 우리는 복잡한 세상에서 좀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어설픈 악당이나 쁘띠 또라이에게서 정확한 표현으로 나를 지키면서도 사소한 일에는 날 세우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장과 2장은 자존감을 지키며 나답게 사는 법, 3장과 4장은 타인과 조화롭게 지내면서도 당당하게 사는 태도, 5장과 6장은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며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이 책에는 따뜻한 공감과 시원한 솔루션이 담긴 글과 그림이 가득하다. 밑줄을 긋고, 오랫동안 기억해두고 싶은 문장도 많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책들이 다큐라면 이 책은 시트콤이다. 친구와 고민을 나누듯 유쾌, 상쾌, 통쾌하게 읽을 수 있는 있다. 관계가 힘들고 불편하고 공허했다면, 이제 이 책을 통해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나답게 편안하게 관계 맺는 법을 배워보자.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이 답하고자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왜 우리는 서로 아끼고 보듬어줘도 모자란 사람들의 가슴만 그렇게 후벼 파는지, 반대로 왜 정작 단호해야 할 사람에겐 아무 말도 못 하는지, 또는 정확한 표현으로 나를 지키면서도 사소한 일에는 날 세우지 않는,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될 순 없을까? 어떻게 해야 나답게, 편안하게 관계 맺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살면서 누구나 마주하는 이런 고민에 이 책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단호하면서도 다정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솔직한 경험담과 위트 있는 일러스트로 재미를 더하고, 심리학적 내용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책의 깊이도 더했다. 나를 지키면서도 갈등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인간관계 처방전의 탄생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수현
저자가 속한 분야
문학가 > 대중문학가>웹툰/카툰에세이작가
김수현
진지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사람 밝지만 가볍지 않은 사람
미술학원에 다닌 적은 없지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문과와 디자인 중간쯤에 있다가,
지금은 일러스트를 그리고 글을 쓴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펴냈다. -사진 출처인 '사진/ 이창주' -
목차
프롤로그 균형을 찾기로 했습니다
1장 휘둘리지 않고 단단하게
: 자존감을 지킨다는 것
행복도 인증이 되나요?
재미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로망의 개인적 취향
헤이터의 기본값
가볍게 넘기기의 기술
아무 말 대잔치에 흔들리지 말 것
제 인생은 특별하지 않지만 소중합니다
신세도 좀 지고 삽시다
고독은 각자의 몫
2장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나답게 산다는 것
다른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말 것
실망시킬 용기
돌아올 힘을 남겨두자
인싸가 아니라도 괜찮아
호의는 돼지고기까지, 이유 없는 소고기는 없다
관계의 황금률
내가 지치지 않을 때까지
기초 믿음의 회복
일상을 견딘다는 것
3장 신경질 내지 않고 정중하게
: 타인과 함께한다는 것
쁘띠 또라이에게 관대할 것
호인과 호구의 차이
상대의 마음을 안다는 착각
불편이 불편합니다
어쨌거나 똥은 피하고 봅시다
적어도 쓰리아웃은 하고 체인지합시다
상대의 인격이 나의 가치는 아니다
둔감함이라는 위로
사과는 늦더라도 옳다
손해를 최소화하는 법
4장 쫄지 말고 씩씩하게
: 당당하게 산다는 것
나만 참으면 끝나는 일은 없어요
신념도 수정이 가능합니다
돈 버는 건 더럽고 치사한 일이 아니다
불안 금지
나부터 신경을 끕시다
힘 좀 빼고 갑시다
그냥 해보고 싶은 일을 그냥 해보기
모든 걸 과거의 문제로 여기지는 말 것
조바심 내지 않기
5장 참지 말고 원활하게
: 마음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
무례함에도 과속 방지턱이 필요합니다
그걸 꼭 말로 해야 압니다
마음을 물어주세요
일단 표현해야 상대의 진가를 안다
나만의 분노 조절 장치를 만들 것
나를 지킬 수 있는 언어
표현에도 준비운동이 필요해
사람은 고쳐 쓸 수 없어요
억압의 이어달리기를 끝내봅시다
싸움을 멈추는 방법
6장 냉담해지지 말고 다정하게
: 사랑을 배운다는 것
번아웃 금지
화해의 기술
엄마의 기본값
관계의 씨앗 뿌리기
나에게 다정해집시다
나의 빛나는 흑역사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차갑게
다 같은 중생 아니겠습니까
행복에도 노력이 필요해요
에필로그 우리 사랑하며 살아요
땡스 투
참고한 자료들
사전 독자단 한마디
책 속으로
특별한 것과 소중한 것은 다르다.
우리의 가족, 친구, 연인이 특별하고 우월한 존재여서
소중한 게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주어 소중해지는 것처럼,
나 자신과 내가 가진 것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은 채워지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종종
자존감이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마음이라 착각하곤 하지만,
자존감은 특별하지 않더라도 그런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현실을 잊게 하는 마취제가 아닌,
현실에 발을 딛게 하는 안전장치인 것이다.
〈제 인생은 특별하지 않아도 소중합니다〉, p. 44
잠깐 만날 사람이라면 전력을 다해도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인 관계에선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상대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내가 지치는 것을 외면한 채 무리하면
어느 순간 좋았던 순간마저 잊게 되고,
축 처진 마음에는 관계에 대한 허무감과 미움이 들어선다.
컵에 물을 가득 채우면 쏟아지기 쉽듯이,
관계에 힘을 너무 들이면 오히려 망치기도 쉽다.
그래서 조금 더 할 수 있어도, 다음을 위해 멈추는 게 좋다.
오래 유지해도 지치지 않을 모습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돌아올 힘을 남겨두자.
그래야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다.
〈돌아올 힘을 남겨두자〉, p. 68
사탄도 스승의 은혜를 부를 것 같은 흉악범들을 생각하노라면,
가끔 속 보이는 이기적인 사람들,
약간의 허언증이 있거나 무례한 사람들은
또 그럴 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이 정도 또라이는 어디에나 있는 쁘띠 또라이가 아닐까 하는
여유와 자비심이 나온다고 할까.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살며 마주치는 모든 또라이를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니, 미움으로 마음을 낭비하지 말자.
일상의 쁘띠 또라이들에겐 자비를,
당신에겐 평화를.
〈쁘띠 또라이에게 관대할 것〉, p. 68
제아무리 막말 머신이라 해도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해코지하기는 어렵듯,
받아줄 것 같은 상대, 자신의 영역에 있는 상대에게
유독 막말하는 법이다.
그런 이들에게는
그들의 인정 욕구를 약간은 채워주면서도
정중함을 담아 적당한 거리를 두고 대하면
상대 역시 내게는 막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막말을 할 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님을 상대도 느끼는 거다.
현실적으로 물리적 거리를 두는 건 어렵다 해도
정서적인 거리를 지키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
〈어쨌거나 똥은 피하고 봅시다〉, p. 116
과거보다 더 많은 이가 불안에 잠기고,
기분장애에 시달리는 이유는
너무 많은 소란을 확인하며 바라보기 때문은 아닐까?
마치 전체 동의 사이에 끼어있던 광고 수신 동의처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 불안에 동의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너무 많은 정보는 우리의 마음을 예민하게 만들고
실제적인 위협에 대처하기도 전에 불안에 탈진하게 한다.
〈불안 금지〉, p. 158
화를 무조건 틀어막기만 해선 안 되지만
계속해서 터져 나온다면 그것 역시 문제다.
언제나 잠겨 있는 수도꼭지도,
아무 때나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도 망가진 건 똑같다.
중요한 건 분노의 방식과 정도의 문제인데,
해안에 다른 나라 어선 한 척이 넘어왔다고
미사일을 쏠 수는 없다.
지성인인 우리는 상대에게 신호를 주고,
그럼에도 침범이 계속될 때 ‘진돗개 셋’을 발령해야 한다.
〈나만의 분노 조절 장치를 만들 것〉, pp. 207~208
알고 보면 누구나 말 못 할 이야기를 품고,
조금씩 마음의 병을 앓고 있으며,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이는 아무도 없다.
내가 부족해서,
내가 못나서 상처 입은 게 아니라,
우리 모두 상처받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혼자만의 불행이 아니라는 위안과 안도를 넘어,
서로에 대한 연민을 갖자.
사실은 다들 나만큼 자신의 마음을 붙잡고 살아가고 있으며,
사실은 다들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
그 사실이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 더 다정해야 할 이유가 될 것이다.
〈다 같은 중생 아니겠습니까〉, pp. 274~275
출판사 서평
‘나로 살기’로 한 우리의 넥스트 스텝은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김수현 작가.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믿음이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완벽하게 신뢰했던 관계를 상대는 전혀 다르게 여기기도 했고, 새로 시작한 연애 역시 자신의 옹졸한 실체를 정면으로 마주 보게 했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던 아들러의 가르침을 실감하게 되자, 마침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다음 이야기로 무엇을 써야 하는지 답이 보였다. 바로 인간관계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을 써보기로 한 것이다.
이 책이 답하고자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왜 우리는 서로 아끼고 보듬어줘도 모자란 사람들의 가슴만 그렇게 후벼 팔까? 반대로 왜 정작 단호해야 할 사람에겐 아무 말도 못 할까? 정확한 표현으로 나를 지키면서도 사소한 일에는 날 세우지 않는,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될 순 없을까? 어떻게 해야 나답게, 편안하게 관계 맺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살면서 누구나 마주하는 이런 고민에 이 책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단호하면서도 다정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솔직한 경험담과 위트 있는 일러스트로 재미를 더하고, 심리학적 내용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책의 깊이도 더했다. 나를 지키면서도 갈등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인간관계 처방전의 탄생이다.
모두에게 정중하되,
누구에게도 쩔쩔매지 않기 위하여!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의 김수현 작가는 관계에 관한 책은 필연적으로 균형에 관한 책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를 지키면서도 갈등을 피하려면 모두에게 정중하되 누구에게도 쩔쩔매면 안 되고, 만만하게 보이지 않되 언제나 평화주의자가 되어야 하니까. 관계에 완벽은 있을 수 없기에 언제나 그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대신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이다. 균형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분명하다. ‘균형이란 더 할 수 있어도 하지 않는 것’이라 정의하는 그는 서로 지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음을 위해 멈추는 게 좋다고 말한다. 잘해보려고 더 힘을 들이는 것도, 사소한 일에 날을 세우는 것도 모두 균형을 잃게 해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뿐이다.
이 책은 이런 메시지를 다양한 경험담과 함께 재치 있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명절마다 “취업해서 돈 벌어야지”, “결혼해야지” 속 쓰린 질문을 하는 친척에게는 “취업이 어렵죠”, “결혼이 어렵죠”라고 가볍게 넘기는 기술을 사용하며, 받아들일 수 없는 클라이언트의 부당한 요구는 동료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을 위해서라도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런 동시에 상대의 실수에 적어도 쓰리아웃은 하고 체인지하는 관대함도 갖고 있다. 언제나 잠겨 있는 수도꼭지도, 아무 때나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도 망가진 건 똑같다. 단호해야 할 때와 너그러움이 필요할 때를 구분해야 우리는 이 복잡한 세상을 좀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공감 × 솔루션 = 김수현 에세이
에세이 독자들이 4년간 기다려온 바로 그 책
100만 독자가 열광한 김수현 에세이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공감과 솔루션의 적절한 조화이다. 읽는 이의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주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분명한 메시지로 해결책까지 제안한다. 따뜻한 위로와 시원한 사이다를 동시에 맛볼 수 있기에 전작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경우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압도적인 스테디셀러 1위 도서가 됐다. 국내 독자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일본에서는 2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역사상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책이 됐다. 이처럼 세대, 국가, 성별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은 이유는 바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닮았기 때문이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사전 독자단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책이 나오기 전 미리 원고를 읽고 원고의 장단점 등에 대해 피드백을 해준 독자들 역시 “나를 위로하고, 돌아보고, 스스로 좀 더 괜찮은 사람이고 싶을 때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꺼내 보고 싶은 책!” “지금 힘들거나 위로가 필요한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연스레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떠올렸다. 과거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친구, 가족과의 관계가 버거운 자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번아웃이 온 직장 동료까지.
우리는 주변 사람들과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야만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도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 지지와 응원이 되는 것. 김수현 에세이 특유의 공감과 솔루션의 조화, 위트 있는 글과 그림의 조화 등이 그리웠던 독자라면 4년간의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북로그 리뷰 (33)
"나를 찾자, 나를 사랑하자, 타인을 위하자" ga**2 | 2020-06-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이 책은 관계와 균형 관한 책이라고 밝혔다. '관계'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인간관계'다. 성공한 사람들은 인간관계의 질이 자신의 성공의 밑거름이라고까지 이야기를 한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중요하며 본인의 목표를 이루는 것에도 필수불가결한 요인이다.
인간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타인의 비위를 맞추고, 타인의 니즈에 민감하게 포착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쉽다. 관계를 위해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인데, 좋은 사람이라는 말 자체가 타인에게 인식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중심적인 관점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새로이 놀랐던 부분은 관계 맺기에 중요한 것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나에 대해 가장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은 나다. 나의 의견을 나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고 해서 그 의견에 편승한 건 내 것이 아니다. 또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 내가 즐겨하는 것을 알고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찾기 위한 실패나 비용은 절대 두려워 할 대상이 아니다.
서른남짓 먹고도 정말 못했던 게 나를 아는 것이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즐거워하는지 나는 잘 몰랐고 알려고 시도도 해보지 못했다. 커뮤니티에 나온 장소, 음식. 트렌디한 것들을 쫓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타인의 시선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상처 받았고, 더욱 나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자존감을 키우고 내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 사람. 얼마나 매력적인가? 관계는 그런 노크로 시작할 것 같다. 타인을 대하는 방법도 이 책은 제시한다. 둔감하게! 가시돋힌 모습으로 있지 말고 타인에게도 관대하라. 그러면 관계는 더 쉬워질 것이다.
말할 때도 현상만 보지말고 욕구를 파악해 그 욕구를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왔다.
또한 나는 내 의견이 옳다고 생각할 권리는 갖지만 변화할 용기도 필요하다. 타인에게도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북 리뷰 dh**85 | 2020-06-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 내용
아무리 친한 관계라 하더라도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또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나와의 균형이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많은 사람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애쓰지않고 편안하라고. 조금 더 나를 지키며 살아가라고. 수많은 순간에 무너지지 않으며 균형을 지키라고. 살면서 부닥치는 여러 상황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담은 책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거나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인상 깊은 구절
23p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가 꼭 유쾌함이나 재미만은 아니다.
누군가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누군가는 잘 들어주고,
누군가는 즐겁게 웃으며,
누군가는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다.
…
당신은, 당신다울 때 가장 사랑스럽다.
20살 때 대학교에 입학했다. 신입생이었던 나는 선배가 유독 어려웠다. 살면서 형이나 누나를 대해본 경험이 적었기 때문일까. 금방 선배들하고 친해지는 동기들이 부럽기도 했다. 사계절이 지나고 나에게도 후배가 생겼다. 그때 품었던 마음은 어렵지 않은 선배가 되자는 것. 밥 약속도 많이 잡고 평소보다 더 유쾌하게 웃으며 재미를 신경 쓰며 시간을 쏟았다.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니 친한 후배도 꽤나 생겼다. 하지만 평소의 나답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얻어진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먼저 내가 금방 지쳐버렸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군대에서 2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복학했다. 익숙해진 대학생활에 맘 편히 볼 수 있는 동기와 후배도 여럿 있겠다 굳이 나를 연기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친구들에게 다가갔다. 놀라운 건 겉으로 환했던 1학년 때보다 더 따뜻하게 웃고 있는 나를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 서로에게 다른 자신의 모습을 연기하지 않으니 더 편했고 예전에는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도 술술 잘 이어나가기도 했다. 당신은, 당신다울 때 가장 사랑스럽다라는 작가의 말이 와 닿는다. 친구들에게 나는 과연 어떤 존재 일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잠시 접어두려고 한다. 어떤 의미든 곁에 있어서 좋다면 그래 바로 친구이니깐.
83p
사랑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고 싶다면
첫 번째 조건은,
당신의 삶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참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누가제일 좋냐는 장난 가득한 질문을 받으면 망설임 없이 할아버지라 대답하곤 했다. 나는 맞벌이로 바쁘신 부모님의 품이 아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품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서 농사지으러 가시면 졸졸 쫓아다녔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서도 방학이면 할아버지 댁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당신은 손자를 참 아끼셨다. 맛있는 게 있으면 제일 먼저 먹였고 무뚝뚝 하시가다도 손자를 보면 누구보다 환하게 웃어 주셨으니깐. 내가 어떤 선택을 해도 믿어주시고 어둠 속의 별빛처럼 이끌어 주셨으니깐. 삶에서 사랑이 이렇게 클 수도 있다는 걸 알려준 당신에게 큰 힘이 되고 싶었다. 당신의 말처럼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큰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손자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생전에 볼 수 있을까 궁금해 하던 할부지에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위해서. 그리고 할아버지가 바랐던 나의 삶의 행복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작가의 말처럼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돌아보면 할아버지는 내 삶을 지탱하는 커다란 기둥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괜찮아졌고 힘을 내서 잘 마무리하곤 했으니까. 무르익어가는 20대를 보내며 가끔은 이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았다. 눈앞의 상황에 가려져 멀리 있는 목표를 보지 못할 때도 있었고 커다란 바위에 눌리듯 한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도 있었다. 다시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다짐을 새긴다. 당신의 말처럼 먼저 건강히 나를 잘 돌보겠노라고. 그렇게 뿌리 깊은 곧은 나무가 되어 풍성한 과실을 맺겠노라고.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손자가 되겠노라고. 할아버지가 너무나 뵙고 싶은 밤이다.
283p
우리는 인생에서 한 번쯤 특별한 사람을 만난다.
짧지만 동시에 이 책에서 가장 길게 느껴졌던 문장이다. 이미 만난 사람도 있을 거고,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도 있을거다. 분명한 건 누구든 이 세상에 자신의 인연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 번쯤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하느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나는 불교의 '시절인연'에 대해서 말해주곤 했다. 인연에도 시절 즉, 무르익는 때가 있다는 이 단어는 관계에 대해 고민하던 스무살 초의 나에게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한 누나가 해줬던 말이기도 하다. 자신의 삶을 근거로 모든 마주침은 다 제 인연의 때가 있는 법이라고 말해준 누나. 핵심은 시절인연이 되어 특별한 사람을 만날 때 더 성숙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의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연에 대해서 이처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 다시 생각하면 지금 하는 모든 정성과 노력은 훗날 어떤 사람을 만나기 위한 준비이고 그 이전에 자신의 올곧은 성숙을 위한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나니 꽤나 위로가 되었다. 그러곤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새빨간 거짓말처럼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그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오늘을 살아간다.
■새롭게 알게 된 개념
125p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을 때마다 "왜"라고 질문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개인화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나와 관계없는 일까지 나에게 원인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187p
《행복의 품격》에 따르면 삶에는 커다란 사건들보다 일상적 골칫거리가 더 치명적이라 이야기하는데, 삶이 파괴되는 건 고통의 총합이 아닌, 그 순간에 느끼는 무력감의 정도에 달려 있다고 한다.
208p
《결국, 감정이 문제야》의 저자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은 외부의 계기와 '이런 일에는 당연히 화를 내야지'라는 확신이 맞물릴 때 사람들이 화를 낸다고 말한다. 이때, 화를 내지 않고 다른 반응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다…분노에는 선택의 영역이 있다.
■느낀 점
나름 인간관계에 대해서 자신을 가지며 살아왔다. 그런데 이 자신감이 깨지는 건 정말 한 순간이었다. 너무나 아팠고 힘겨웠던 시간도 있었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괜찮아졌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리다. 몸의 상처는 아물지만 마음의 상처는 치료하지 않으면 깊은 곳 어딘가 그대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느낀 건 나의 고민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다보면 사람은 대개 비슷한 고민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 같다.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도 넘어졌을 때 먼지를 털고 다시 일어나는 것도 세세한 이유는 다를지 몰라도 본질은 같은 것처럼 말이다. 때론 책에 기대 의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문장이 참 많았던 책이고 나를 돌아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인간관계로 속끓이지 않기 위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wa**572 | 2020-06-1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선 인세만 2억 원, 한국 출판물 사상 최고 선(先) 인세로 일본에 수출됐다는 기사 제목에 깜짝 놀라 기사를 클릭해보니
오~ 제가 읽어본 책이었어요.
김수현 작가님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최근에 우연히도 애쓰지 말라는 제목의 책을 연이어 읽게 되었네요.그만큼... 우린 너무 애쓰며 살고 있기 때문이겠죠.
모든 일이 다 어렵지만, 그 일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건 바로 사람과의 관계 때문이잖아요?
태어나면서부터 나 아닌 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게 되는데
그게 참 어려워요.
신경을 끄고 살 수도 없고 모두 다 신경을 쓰고 살자니 너무 피곤하고.
이 책은 '복잡한 관계 속에서 편하게 살기 위한 매뉴얼'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쓰여졌어요.
읽다보니 정말 공감되는 게 많더라고요.
요즘 저의 심리 상태와 딱 맞는 글이 있었어요.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얼마나 나를 힘들게 하는지.그걸 책에서는 '노동'이라고 표현하셨더라고요.미운 마음이 생기면 감추질 못했고 드러난 미움에는 가속도가 붙었다는 표현도 정말....감추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일단 한번 표출되니 걷잡을 수가 없는 지금 제 상태를 정확히 가리키는 듯했어요.
근데 상대는 그걸 모르니, 누군가를 미워하는 건 결국 나를 괴롭히는 일이라는 걸 다시 깨닫게 했네요.
또 제가 엄마라서, 엄마와 자식의 관계를 말씀하신 부분도 정말 핵 공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제가 엄마니까 엄마인 주변 친구들을 만나도 주로 아이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게 되는데,이 책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인용해서 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ㅋ
저는 '엄마인 나의 행복도 중요하다, 나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이 결국 자식을 위한 길일 거다'가 제 모토거든요.
그와 비슷한 얘기를 작가님도 하고 계셔서, 제가 이 책을 인용하며 아주 열변을 토하며 이야기했다니까요.
처음 책을 읽을 때는,솔직히 너무 뻔한 이야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뻔하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한다는 거고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한다는 건 그만큼 그 말을 필요로 한다는 거잖아요.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글이 저와 제 주변 인간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어요.
인간 관계에 피로를 느끼는 건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테니이 책으로 좀더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저는 웬만하면 일본 작가의 책도 피하려고 하는데(일본에 인세가 가는 거 싫어서요. 불매..ㅋㅋ)반대로 일본에서 큰 인세를 주고 판권을 사갔다니 통쾌한 기분도 들었어요. 하하하
[북로그 리뷰]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kb**e98 | 2020-06-1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교보문고 보라프렌즈 5기 활동 중 네 번째로 읽은 책이에요!
공감 곱하기 솔루션은 '김수현 작가님 에세이' 라는 문구에 걸맞게
정말 많은 공감을 했던 에세이인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책 한 권 안에
담고, 또 그 사이의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방안들까지 쓰셨다니...
정말 관계와 감정에 있어서 백과사전과도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주 인상깊었던 것은 '사람은 고쳐 쓸 수 없어요' 부분이었어요.
보통 이 말은 상대방이 어떠한 잘못을 반복할 때 쓰이는 말이고,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도 윤세아 배우님이 김병철 배우님을 나무랄 때 쓴 내용이기에
저 또한 상대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 고쳐 쓸 수 없다는 것이 옳고 그름이 아닌
그냥 그 사람 자체를 내 판단 속에만 둘 수 없고 다른 누군가가 바꾸어 놓을
존재 또한 아니라는 것을 작가님께서 알려주셨어요.
여태 고정관념으로 남아있던 것을 뒤집으니 무척 신선한 기분이 들어요.
이러한 책을 읽게 되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정말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yo**in1643 | 2020-06-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안녕하세요~ 보라프렌즈 5기 너콩입니다:)
오늘은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책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혹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아시나요?
베스트 셀러에 오래 있던 책이라 많이 아실 것 같은데
이 책은 같은 작가님이신 김수현 작가님의 4년 만의 신작입니다!!
그러고보면 작가님은 제목을 정말 잘 정하시는 것 같아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라는 제목은 읽는 순간 마음에 콕 박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라는 제목은 읽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ㅎㅎ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은 책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건 관계에 대한 책이자, 균형에 관한 책이다.
마음과 관계에 대해 배우며
어떻게 관계를 맺고, 마음을 표현하고, 상대를 사랑해야 하는지
오랜 고민의 결과를 담았다.
이 말처럼 1장부터 4장까지 자존감을 지킨다는 것, 나답게 산다는 것, 타인과 함께한다는 것,
당당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은 특별하지 않더라도 그런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책, 44p
다들 자존감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자기 자신이 만족스럽고 좋을 때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을 보면 자기가 가진 것들이 마음에 드니까 그런 거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래서 작가님이 내린 자존감의 정의를 읽자마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자존감이라는 말에
나도 언제든지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힘드신 분들.. 혹시 자존감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아서 그런건 아니었을까요?
자존감을 이렇게 생각한다면 충분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나를 소중히 여기자구요:)
살아간다는 건 파도 위에 서 있는 것처럼.
넘어지지 않고 버티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노력과 힘이 필요하다.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지 않았을지라도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힘겨웠던 순간들과 버거웠던 감정들은
이미 온 힘을 다해 삶을 지켜낸 증거다.
책, 90p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무기력해질 때, 오늘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때 '왜 이렇게 사는거지..?
진짜 한심하다'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하루를 버티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노력과 힘이 필요하다고 하는 말을 보고 정말 위로를 받았어요
우리는 모두 하루하루를 엄청난 노력으로 살아갑니다.
무언가를 이루지 않았다고 해서 그 날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해왔으니 무기력한 하루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요
짧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있다보니 술술 읽기 너무 좋았습니다~
관계 때문에 힘들거나 지치신 분들에게 이 책 추천드릴게요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위로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오늘 북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