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의 시 ‘4월의 노래’를 가곡으로 만든 원로 작곡가 김순애씨가 6일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있는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대한민국예술원이 9일 전했다. 87세. 이화여전을 거쳐 미국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을 나온 고인은 ‘네잎 클로버’ ‘그대 있음에’ ‘첫사랑’ 등 가곡을 작곡했다. 1953년부터 여화여대 음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시문화상, 보관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했다. 유족은 3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이며, 12일 오전 9시 영락교회에서 발인예배가 열린다(02-3410-3153).
1941년 이화여자전문학교 음악과 졸업 1953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1957년 미국 이스트만음대 대학원 졸업 1962년 서독 DAAD 초빙교수 1962년 네덜란드 문교부 초빙교수 1966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음대대학원 DMA과정 수료 1981년 한국작곡가협회 부회장 1989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96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박사
1964년 서울시 문화상 1964년 보관문화훈장 1974년 제1회 한국작곡상 1984년 황해도 영예도민상 1986년 대한민국예술원상 1986년 국민훈장 목단장 1990년 MBC제정 제9회 가곡 공로상 1993년 3·1문화상 1992년 미국 이스트만음악대학교 공로 동창상
1946년 제1회 작곡발표회 1951년 제2회 작곡발표회 1971년 제3회 작곡발표회 1972년 제4회 작곡발표회 1986년 제5회 작곡발표회
관현악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은 소나타>(1961) <관현악을 위한 ‘주명곡>(1981)
실내악 및 독주곡 피아노곡 <황혼> 피아노곡 <환상> 피아노곡 <변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현악사중주>(1946)
오페라 <직녀, 직녀여!>
교성곡 <당신은 새벽에 나의 목소리를>
성악곡 <네잎클로버>(1938) <동경> <환상> <밤>(1946) <해당> <날라리> <눈> <또하나 다른 태양> <물레> <파초> <가는 길> <모란이 피기까지는> <송별> <낙화>(조지훈 시) <출정사> <바람의 노래> <사랑의 영혼> <진달래꽃> <찢어진 피리>(1951) <4월의 노래>(박목월 시, 1953) <황혼이 짙어갈 때>(1956) <파랑새>(1957) <사랑>(피천득 시, 1959) <이슬>(피천득 시, 1959) <바람의 노래(조지훈 시) <분꽃이 필 때면> <그대 있음에>(김남조 시, 1964) <달무리 지면> <진달래> <이슬> <산야> <생각> <후회> <신록> <단풍> <낙엽> <사랑>
작품집
<김순애 가곡집 I>, 김순애, 국민음악연구회, 1953 <김순애 동요곡집>, 김순애, 민주교육사, 1957 <그대 있음에>, 김순애, 이화여대, 1968 <12월의 노래>, 김순애, 월간음악출판부, 1973 <관현악을 위한 ‘주명곡’>, 김순애, 재순악보출판사, 1981 <교향곡>, 김순애, 재순악보출판사, 1981
저서
에세이 <성애꽃 너머로 그 노래소리가>, 1973 <역사에 비친 음악가들>, 김순애, 박영출판사, 1976 <한국의 민요와 민속악기>(영문판) |
첫댓글 아, 가셨군요. 그대있음에, 네 잎 클로바.. 그 노래들은 영원히 불리워지건만... 편히 쉬시기를 빕니다.
님은 가셨지만 아름다운 님의 노래는 언제나 우리들 곁에 남아있지요.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