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雙)의 글자는
한 쌍 또는 짝수라는 뜻이다.
한 쌍의 새를
붙잡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한 쌍은 짝을 이루고 있는
둘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새 한마리가 날아가서
새 한마리가 남게되면
배(船)를 세는 단위(單位)
척(隻)이 된다.
이 척(隻)의 글자는
의미심장한 의미가 있다.
척(隻)의 글자는
한 쌍의 한쪽
즉 외짝을 가리켜
척(隻)이 지다
척(隻)을 지다
척(隻)을 만들다 등등
일상적으로
쉽게 표현하는데...
본래의 의미는
조선시대때 소송(訴訟)사건의
피고(被告)를 의미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소송(訴訟)은
소송(訴訟)을 제기한
원고(原告)와
소송(訴訟)을 당한
피고(被告) 사이에서 성립한다.
그러니까,
소송(訴訟)에서
원고(原告)와 피고(被告)는
한 짝이 되는 논리로
원고(原告)쪽에서 보면
한 쌍의 외짝은
피고(被告)가 되는 셈이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피고(被告)가
외짝을 가리키는
척(隻)의 의미와 부합하여
피고(被告)의
의미를 띠게 된 것이다.
척(隻)이라는 단어는
주로
친구와 척(隻)이 지고 말았다
이성 문제로 척(隻)을 지게 되었다 등
여기서 ‘지다’는
어떤 좋지 않은 관계이다.
그러므로,
척(隻)이 지다는
송사(訴訟)에 연루되어
누군가와
피고(被告)관계가 되다 의미이다.
그래서,
민사 소송(訴訟)에서
원고(原告)와 피고(被告)는
대체적으로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람들로
가깝게 지내는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라면,
과거에 쌓았던 인간 관계는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인간 관계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반목(反目)하고
원망(怨望)하게 되며,
급기야
원수지간(怨讎之間)이 되기도 한다.
이 뿐만 아니다.
척애(隻愛)!
한쪽이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짝사랑을 의미한다.
척애독락(隻愛獨樂)!
짝사랑으로
혼자서 즐거워한다는 뜻으로,
바꾸어 말하면,
한 편에서만
골똘히 짝사랑 하므로써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과 같다.
영어로
Unrequited Love!
보답이 없는 사랑이
척애(隻愛)이다.
척수공권(隻手空拳)!
적수공권(赤手空拳)!
맨손과
맨주먹이라는 뜻으로
가진게 아무것도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어른들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
작척(作隻)!
척(隻)을 지지마라
척(隻)을 만들지마라 하시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결혼(結婚)의 본질은
어느 누구라도 예외없이
결국
혼자가 되어
늙어가게 되므로써
스스로
작척(作隻)이 되는
꼴도 서러운데...
세상을 살다 보면
기쁘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닌 것이
인생의 이치가 그렇다.
인생살이에서
슬프고 나쁜 일은
헤아릴 수가 없는 법이다.
척(隻)을 지게 되면
서로 피곤하다.
척(隻)은,
빨리 수습하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좋고
척(隻)은,
자신의 마음만
피폐(疲弊)하게 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오늘도 나이스하게...
https://youtu.be/INH3toa7gJ8?si=zLScZ_3GSkq9lJWA
甲辰年
十月 第一十七天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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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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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7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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