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628 배움&감사 나눔 ◆
창 밖으로 보이는 두월마을
기관 연수 첫 날입니다. 오늘과 내일은 두월마을에서 자체 연수를 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3일간 지리산 유스캠프에서 진행되는 사회복지정보원 합동연수에 참여합니다. 정수현 선생님께서 먼저 인사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오른쪽 손은 위로, 왼쪽 손은 아래로 벌리고 맞은편 사람을 크게 안으며 인사합니다. 단기사회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중요한 일정을 나누었습니다. 중간 중간 복지인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사들이 참 따뜻했습니다. 강점 워크숍 또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인사와 감사,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①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감사합니다, 표현하기.
② 눈을 마주치고 끄덕이며 집중하기.
그리고 대화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는 상대방의 말이 끝난 뒤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어서 정수현 선생님께서 기관의 강점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좋고 지역과의 조화로움, 그리고 당사자와 지역사회 중심의 사업을 주로 진행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하였습니다. 지역과 신뢰를 잘 쌓아온 복지관에 실습을 오게 되어 감사합니다.
강점 워크숍
실습생들도 자신의 강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소개하고, 강점이 잘 활용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활동에 동료와 지역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덧붙여 주었습니다. 강점이 뚜렷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실습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각자의 장점을 전지 한 장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담아낸 전지는 합숙소 벽면에 붙여두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담당 사업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담당 사업 소개를 듣고, 기존 자료를 연구하였습니다. 사업 소개를 들으며 동료 실습생들의 눈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체 연수에서 방향을 잡아 합동연수에서 계획을 잘 세워볼 예정입니다. 실습생들을 위해 2주가 넘는 시간 야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수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두월마을 찻집 사장님께서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내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정의 마지막으로 격려의 글을 한 편씩 읽었습니다. 격려의 글을 써주신 모든 소중한 지인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실습생들은 힘이 들 때 격려의 글을 보며 힘을 낼 것입니다. 나태해질 때 격려의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을 것입니다.
오늘은 곰소마트로 장을 보러 갔습니다. 김제의 코스트코 같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곰스트코라는 별칭을 지어 붙이며 웃었습니다. 살 것을 동료들과 미리 정리하여 수월하게 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곰스트코까지 데려다주시고 우산과 행주를 내어주신 정수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산이 모자라지는 않은지 먼저 물어봐주시고 밝게 “내일 보자.” 인사 해주신 김석 선생님 감사합니다.
‘나의 삶의 주인은 나’라는 말이 있죠.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어르신 나들이 어디로 갈까요?”라는 물음보다 “어르신! 나들이 어디 다녀오셨던 적 있으세요? 그곳은 좋았나요?” 등 사회복지사는 당사자가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지역주민이 ‘주인’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스스로 이루는 것이 복지라는 문장이 참 와 닿습니다.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는 지역 주민의 이룸으로, 사회복지사는 지역 주민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감사를 표현함으로써 당사자의 자긍심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고자 다짐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클라이언트의 삶은 깨지기 쉬운 유리병 같다고 하셨습니다. 쉽게 상처받고, 쉽게 아파하고... 그렇기 때문에 ‘잘’ 도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실습생들은 ‘잘’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지역사회에서의 배움을 통해 탐구하고자 합니다. 실습생들은 실습생들이 가진 강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분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먼저 인사하겠습니다. 감사의 표현을 하겠습니다.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눈을 맞추겠습니다.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다짐하며 글을 마칩니다.
첫댓글 사회사업, 인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칩니다.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 절반이 넘습니다. 어제 오늘, 지역을 두루 다니며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해 주셨지요. 여러분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회사업은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생각하며 돕습니다. 사람을 도울 때, 특히 경청을 잘 해야 됩니다. 잘 듣고 반응하는 것만으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믿음이 생깁니다. 더 이야기 들려주고 싶어 집니다. 상대가 이야기 할 때,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고 입과 몸으로 맞장구 치며 반응하는 것이, 경청의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