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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11월의 마지막날입니다. 12월을 맞이하는 새로운 기분으로 생동감 넘치는 목포 판장에서의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었고, 늘상 보는 생선이지만, 하루하루의 생선들을 만나는 기분은 새롭고 신나는 일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먹갈치 위판량도 제법 많았고, 참조기의 위판량은 이전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서 황석어를 김장에 넣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황석어의 시세가 이전보다 10만원선 이상으로 많이 높았습니다. 참조기는 안강망7석의 위판량은 소량이였고, 가격대는 많이 올랐구요, 바라참조기는 대체적으로 B급정도의 신선도였고, 시세는 비슷하였습니다.
오늘 판매되는 생선은 中먹갈치 이상 특대갈치의 굵은 먹갈치와, 싱싱한 트롤고등어 등이며, 어제 저녁 김장용 생새우를 중하새우로 구매하게되었는데요, 김장용으로 예약주문하신분들께 먼저 보내드리겠습니다. 중하새우는 이전에 판매하던 생새우(참새우)보다 굵은 새우인데요, 김장하실 때 갈아서 넣으시면 맛나더라는 회원님들의 구매후기가 있었기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1척의 유자망은 1항차 참조기라서 신선도가 좋았습니다. 유자망 7석 참조기 (오늘 판매합니다.)
유자망 6석 참조기
한 척의 어선이 아래 띠갈치의 작은 갈치의 어획량은 많고, 위의 몇 줄 정도의 소량 중갈치 이상의 갈치를 어획하였네요.
덕자 . 4미 덕자의 시세는 마리등 4만원선입니다.
오늘 30만원 정도의 시세였던 안강망 7석 참조기입니다. 속씨알이 좋긴 좋더라구요~~
오늘 붕장어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손질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요...
우럭
광어
오늘 황석어 순수 경매가는 12~15만원선으로 아주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달돔(달병어)
한치
스타크루즈호가 기적을 울리며 안개 바닷길을 향해 출항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뒷모습과 똑 같은 나의 큰언니...
젊은 시절 저와 같이 목포 판장이 삶의 중심이였던 저희 큰 언니입니다. 칠순을 넘긴 큰언니는 엄마와 같은 존재이지요. 큰언니는 저와 동갑내기 둘째 아들을 낳은 후 늦둥이 막내동생(순희)을 낳은 친정 엄마의 젓이 안나와서 막내 동생에게 젓을 먹여서 키워준 저에게 엄마와 같은 큰언니입니다. 생선 장사로 4명의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내신 장한 울 큰언니입니다. 사진찍기 싫다며 자꾸 피하는 울 언니 억지로 붙들고 사진 한장 찍어 올려봅니다. 언젠가는 오늘을 추억하며 이 사진을 찾게 될 지도... 마음은 급한데 주저리 주저리 개인사 얘기를 늘어놓았네요.ㅎ
신자유시장에서 "일렬수산"이라는 상호로 민어 전문 생선가게를 하고 있는 큰 언니 저희 옆 가게에서 "유진수산"이라는 상호로 저와 같은 생선을 판매하는 조카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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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11.30 10:18
첫댓글 유진수산은 잘 알아유
그집 꼬맹이 공주님도 가끔보고
좋으시겠어요 순희님은..옆에 든든한 언니도 계시고..많이 부럽네요..
그나저나 순희님 이틀전 낙방한 특대갈치~!!! 오늘은 꼭~보내주세요~~~~~
계속 대기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오늘아침 지~~난번 구입했던 중소 먹갈치 한덩어리 남은걸로 찌개끓여 줬더니
옆지기 밥한공기 뚝딱하며 이런 갈치맛은 어디가서도 맛 못볼거라며~ㅎㅎ
오늘은 대기하고 있다가 꼭 당첨되서 특대갈치 구워줄겁니다..ㅎㅎ
가족분들이 후덕하게 생기셨네요. 수고 하세요.
그 맛있는 생선을 보내주신 순희님 첨 뵙네요...
끼니마다 마싯는 생선 먹을때 마다 생각힙니다
감사합니다....라구요....
안녕하세요 사진보니 더 반갑네요
대단 하네요 언니가 젓먹여 키우다니 .....
저도 저의 외삼촌과 형과 나이가 비슷해서 외삼촌을 어머니가 키웠는데 (학교 보낸다고 )
외삼촌과 형과 싸움을 자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에게 들키면 혼나니 둘이 이불 둘러 쓰고 하는 말이 니죽고 나죽자 하면 싸워요^^ 어린데도 ^^
저는 보고 어머니에게 이르고 ..
옛시절 생각이 납니다
순희님 정겨워 보이시네요~~
마음이 짠하네여.. 잘 보살펴 드리세요.
먼저 간 우리언니는 어떤 맘이엇을까?순희님네 큰언니랑은 달라서 ......
순희님의 오늘이 있게 해 주신 분이네요.
큰언니께서도 내내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따끈한 신입입니다~ 이곳 분위기보다 먼저 순희님 가족을 알게되네요 ^^
좌청룡 우백호?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순희님...이뿌다..너무~~~~~~
목포가면 만나러 갈꺼유~^^ 목소리도 맘에 들더니 인상도 좋으네요~
와..엄마같은 큰언니..저한테도 언니란 존재는 그렇네요..ㅎ
아침부터 목포패밀리를 보다니....꿀꿀했던 기분이 샥 밝아지는 느낌~~~
모두 건강하십시요!!!
순희사장님은 점점 더 젊어지고 예뻐지시네요. 계란형 미인입니다.
에구 자꾸 이삐다하믄 거울보느라 일 소홀하믄 우잘꼬???
같이 일하시는 행님이 더 이뽀용
동갑내기 조카가심지어 둘째아들ㅋㅋ
큰언니분 아주 후덕해 보이십니다..어헛?순희님은 참 이쁘시군요!!
제가 그만 누렁반지 두개나 낀 손을보고 조금 더 나이가 드셨다고 착각을 했더런 모냥입니다ㅋㅋ
누렁이는 건강용인지?
비싼 금값이라서 자랑용인지?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식구들 사시는 모습을 뵈니 저도 힘이 납니다.
순희님 홧팅!!!!!
안녕하세요! 사진이 실물보다 못한 듯 하네요? 아부 ~~ ㅋㅋ
옆에 든든한 언니, 조카, 신랑 등등 참 부럽습니다.
그래도 건강과 행복이 최고니 건강 잘 유지하셔서 맛난 생선 마니마니, 오래오래 보내주세요! ^^
마지막사진은 영락없는 어머니 보시고 찍은 부부같은뎅..^^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언니 있는분이 부러워요~~~
전 여형제가 없거든요
ㅎㅎ 보기좋아요^^*
어떤 또순이일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맏이는 반 부모라했습니다. 가심이짠 하네요
뭉치면 살고흩어지면 죽는다. 자매.조카. 같은 길 을 걸으시니 든든하시겠어요. 순희네홧팅!
순희씨 가족의부지런함이 아름답네요 건강하세요
저두 열심히 살아야 되는데. ㅅ ㅅ 보기 좋으네요
ㅎㅎㅎ 상상 하건대 큰 언니 의 모습이 순희씨 어릴때 모습과 비슷허유 ㅋㅋㅋ 하긴 내가 잘 알수 없지만 말입ㄴ다 항상 건강 한 모습으로 여러 사람들 기분 좋게 해주는 모습으로 좋은일 기뿐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언니의 카리스마-
저희 남편과 비슷하네요 저희남편은 형수님 찌찌를 먹고 컸다는데 지금은 저희형님이 70이넘으셔서 엄마 같은존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