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이한 중국태권도협회가 협회를 창설하고 첫 대회를 개최했던 금화시에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2006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겸 제15회 아시안게임대표선발전을 열었다. 이 대회는 중국태권도협회에서 승인한 대회 중 10~11월에 열리는 최우수선수권대회와 함께 중국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직할시, 성, 체육대학, 군 등에서 56개팀 남자 323명, 여자 268명 등 총 768명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을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2일의 개막식에는 추이다린 중국체육총국 국장조리, 창젠핑 중국체육총국 권투,태권도 관리중심 주임, 자오레이 중국태권도협회 비서장 등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창젠핑 중국체육총국 권투?태권도 관리중심 주임은 축사에서“1996년 첫 대회를 개최했던 금화시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해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중국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중국협회가 참가팀들 중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공로상을 수여하고 도덕상(페어플레이상), 우수심판상, 남녀 최우수상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국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는 지역예선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대회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선수들은 중국협회가 추천한 선수들과 함께 최우수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중국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오는 12월 1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고 앞으로 합숙훈련과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홍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