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서정
글 / 松山 차원대
추수가 끝난 빈 들녘에
까마귀 떼 울며 지나갑니다
먼 하늘 쳐다보며
허전해진 가슴속에는 채울 수 없는
그리움이 되살아나고
산기슭에 구절초 하얗게 피여
깊어지는 계절을 음미합니다
산새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우리의 일상을 보고
활활 타오르던 아궁이 속 불길도
하얗게 재 속에서 웅크리는데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행복이란
두 발로 야위어 가는 저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가을 속으로 가는 것입니다
추워 보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억새꽃 흔들리는 둑길을 가노라니
생겨 나와
의미 없는 삶은 없다고 여겨집니다
어떤 인생이든 사명이 있고
최선을 다했다면
저 강물처럼 자유롭게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요
빈 들에 선
허수아비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미소를 띤 그의 얼굴에서
진정한 행복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빈 가슴 속으로
가을이 들어와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먼 하늘 쳐다보며 허전해진 가슴속에는 채울 수 없는 그리움이 되살아나고 산기슭에 구절초 하얗게 피여 깊어지는 계절을 음미합니다 산새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우리의 일상을 보고 활활 타오르던 아궁이 속 불길도 하얗게 재 속에서 웅크리는데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행복이란 두 발로 야위어 가는 저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가을 속으로 가는 것입니다
추워 보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억새꽃 흔들리는 둑길을 가노라니 생겨 나와 의미 없는 삶은 없다고 여겨집니다 어떤 인생이든 사명이 있고 최선을 다했다면 저 강물처럼 자유롭게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요
빈 들에 선 허수아비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미소를 띤 그의 얼굴에서 진정한 행복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빈 가슴 속으로 가을이 들어와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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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정
글 / 松山 차원대
추수가 끝난 빈 들녘에
까마귀 떼 울며 지나갑니다
먼 하늘 쳐다보며
허전해진 가슴속에는 채울 수 없는
그리움이 되살아나고
산기슭에 구절초 하얗게 피여
깊어지는 계절을 음미합니다
산새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우리의 일상을 보고
활활 타오르던 아궁이 속 불길도
하얗게 재 속에서 웅크리는데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행복이란
두 발로 야위어 가는 저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가을 속으로 가는 것입니다
추워 보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억새꽃 흔들리는 둑길을 가노라니
생겨 나와
의미 없는 삶은 없다고 여겨집니다
어떤 인생이든 사명이 있고
최선을 다했다면
저 강물처럼 자유롭게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요
빈 들에 선
허수아비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미소를 띤 그의 얼굴에서
진정한 행복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빈 가슴 속으로
가을이 들어와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