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듄: 파트2>을 보게 되었네요.
영화 보는 내내 긴장....
내 좁은 안목으로는 영화를 말할 수 없어 발췌해 왔습니다.
볼 만한 영화인 것은 분명합니다.
모래사막이 이렇게나 아름답다니요.
--------------------------------------------------------
《듄》의 시대 배경은 황제가 통치하는 우주 제국사회가 건설된 이후인 1만191년이다. 황제의 명을 받는 귀족 가문 연합은 우주 개발과 각 행성의 통치를 담당한다. 전편에서 폴의 가문인 아트레이데스는 우주에서 가장 신성한 환각 물질인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인 아라키스로 왔다. 모래 언덕을 뜻하는 '듄'이라 불리는 사막 행성이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스파이스를 둘러싼 경쟁 가문인 하코넨이 기습적인 전쟁을 선포하면서 폴은 공작인 아버지 레토(오스카 아이삭)와 가문의 전사들을 잃었다. 여성 초능력 집단 '베네 게세리트'의 사제인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가 퍼거슨)와 간신히 탈출한 폴은 이후 땅의 신성함을 믿는 원주민 종족 프레멘과 조우한다. 그곳에는 폴의 꿈에 날마다 계시처럼 나타났던 챠니(젠데이아)도 있다.
《듄》 시리즈의 핵심 줄기는 초월적인 절대자 폴의 성장이다. 유약한 소년이었던 그가 두려움을 딛고 자신의 운명을 조금씩 각성하기 시작하는 것이 전편의 뼈대였다면, 《듄: 파트 2》는 폴이 어떻게 절대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지를 그린다. 폴은 프레멘 전사와의 결투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리한 후 서서히 종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들의 방식대로 사막을 배우고, 나아가 다스리고 조화를 이루는 법을 익힌다. 챠니와의 사랑 역시 깊어진다. 이윽고 프레멘은 그에게 뿌리라는 뜻을 지닌 이름인 우슬을, 폴 스스로는 사막 쥐의 이름을 따 '무앗딥'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사막에서 북극성을 가리키며 길을 파악하는 자라는 뜻을 담은 무앗딥의 존재는 폴의 새로운 분신이다. 전사이자 지도자로서의 그의 명성은 아라키스의 북쪽을 손에 넣은 하코넨 가문과 황제에게까지 금세 퍼진다.
한편 폴의 동생이자 레토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인 레이디 제시카는 프레멘의 정신적 지도자인 대모 자리에 새롭게 앉는다. 예언으로 전해져오는 절대자 '리산 알 가입'이 바로 폴이라는 믿음이 프레멘 내부에서 점차 굳건해지는 사이, 레이디 제시카는 여전히 폴을 믿지 않는 자들을 포섭하고 회유하는 일종의 종교적 활동에 나선다. 폴이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 이들에게 반격을 준비하는 동안, 인류의 전지적 메시아가 될 '퀴사츠 헤더락'의 탄생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집단인 베네 게세리트의 감춰졌던 음모 역시 서서히 드러난다.
《듄: 파트 2》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있다. 대표적인 이는 하코넨 가문의 전사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다. 감독의 전언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살인자'이자 검술의 대가, 뱀과 팝스타 믹 재거의 이미지를 혼합한 결과다. 하코넨 남작(스텔란 스카스가드)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는 어떠한 가책도 없이 핏줄의 숨통을 끊어놓을 정도로 잔혹하고 교활하다. 아라키스의 새로운 통치자를 노리는 그는 폴과의 대결을 고대한다. 황제의 딸 이룰란(플로렌스 퓨)도 처음 등장한다. 원작 소설은 매 챕터의 시작 부분에 누군가가 쓴 회고록을 발췌하는 형식을 취하는데, 이 기록을 남기는 이가 바로 이룰란 공주다. 폴을 사이에 두고 챠니와 얽히는 인물로, 이후 비중이 더 중요해질 캐릭터다. 태중에서부터 어머니인 레이디 제시카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폴의 동생도 마찬가지다.
첫댓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 창의성에 감탄!
저는 이거 1 안 보고 봐서인지 그다지였어요.
이런 영화를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익숙하지 않은 이런 영화는 뼈대를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그렇게 했더니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요즘 노력하고 있는 중.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