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3권
2) 참아버님의 참아들딸이 되자 1957년 9월 15일(日), 전 본부교회.
8. 참아들딸로서 갖춰야 할 승리의 조건
아직까지 하나님을 대하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입장이 못 돼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뻗쳐 올 수 있도록 해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구원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대하여 만인류를 대신할 수 있는 참아들딸로서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일이나 혈통적인 일 등, 땅 위의 인륜적인 생활이 모두 천륜에 의해 이루어져 왔으므로 여러분은 이런 이념을 통하여 모든 것을 비판해 낼 수 있는 중심적인 가치를 여러분 자체 내에서 세워 놓고 만민 앞에 그 가치를 자랑할 수 있는 한 날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본 후에야 하나님이 지금까지 싸워 오신 역사를 종결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싸움은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싸움이었는데, 이제는 하늘을 대신하여 땅을 중심삼고 사람끼리의 싸움으로 끌어내어 그 싸움을 책임질 수 있는 주인공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 싸움의 노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승리의 조건으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본연의 하늘에 속해 있는지, 땅에 속해 있는지, 혹은 죄에 속해 있는지, 선에 속해 있는지를 알고 천적인 혈통의 인연을 가졌다 할진대 실제로 천적인 진리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승리의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천적인 생활, 진리의 생활을 통한 인격을 가졌다 할진대는 자신의 일을 예고시킬 수 있고, 천적인 인격을 가진 사람들과 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도 하나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하나의 존재를 세워 놓으시면 그를 거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숭배할 자가 누구입니까? 오늘 끝날에 처해 있는 성도들입니다. 또 하나님을 안식시켜 드릴 자는 누구입니까? 보잘것없는 우리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해원이 우리의 두 어깨에, 몸 마음에 걸려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인간역사의 중추적인 조건을 앞에 놓고 있고, 우리는 놀라운 천지간의 사명을 맡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몸을 둘래야 둘 곳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땅 위의 문제에 허덕이는 입장에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직은 자신을 위한 안일한 생활이념을 세울 수 없는 과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땅 위에 하늘법도를 제시하여 승리한 후부터는 안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이런 과정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어디에서 벌어질 것인가? 오늘날 민족적인 우월성을 나타내는 선진 국가들이 있지만 그들이 자랑하는 것보다 더 자랑스러운 것은 어느 민족이 하나님과 가까우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나는 하나님의 민족이다.’, ‘나는 하늘의 백성이다.’, ‘나는 하늘의 자녀다.’ 하는 자각을 가지고 살게 되면 반드시 싸움의 노정을 거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악한 세상이요, 악의 역사를 지닌 사회인 연고로, 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고스란히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물과 불같이 하나되기 힘든 것을 하나되게 할 수 있는 긍휼의 정, 즉 자신의 육신을 움직일 수 있는 천적인 내용을 갖추고, 진리를 갖추고, 그 다음엔 생활 환경과 인격을 갖추고, 그리고 이념을 통할 수 있는 사랑을 갖추어서 악의 세상을 뚫고 나가야 합니다. 이런 조건들이 우주의 끝날에 있어서 천륜을 대신한 우주의 심판의 조건인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책임을 다하고 직계적인 사명을 완수한 내가 되었느냐? 하나님의 심판을 대신할 수 있는 진리, 생활이념을 통할 수 있는 인격, 하나님의 이념을 통한 사랑을 갖추어 만우주에 생명력을 주장할 수 있는 우리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가 동하면 만물도 동하고, 그가 서러워하면 만물도 서러워하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런 느낌에서 여러분들이 하늘 앞에 서 가지고 두려운 입장에서 ‘아버지시여, 6000년의 원한을 이 한 날에 저를 보고 푸시옵소서. 6000년 동안 대적해 나온 사탄을 나를 통하여 굴복시키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