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뛰어라』(작사 이성재, 작곡 이봉조)는 1964년 2월
개봉된 영화 〈맨발의 청춘〉이 큰 인기를 얻자 동일한 포맷
으로 같은 제작자가 이어서 만든 영화로, 같은 해 11월 아카데미
극장에서 개봉한 〈맨발의 청춘〉 속편으로 『맨발로 뛰어라』도
5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동명(同名)영화 주제가 역시 큰 인기를 얻어 시대를 풍미 했던
깡패 영화의 시대를 여는데 일조(一助) 합니다.
영화의 출연진도 〈맨발의 청춘〉 과 같은 '신성일', '엄앵란',
'트위스트 김' 등과 주제가 작곡도 이봉조 작곡으로, 가수가
'최희준'에서 「남일해」로 바뀌었습니다.
어찌 보면 한국 '느와르' 영화의 초창기 버전들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어느덧 60년이 흘렀네요...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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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핏줄이 비바람에 젖어도
멍들은 상처를 건드리지 말아 다오
사나이 얼굴에 눈물이 비쳐도
님 그린 내 순정 변함은 없다
쫓기는 이 세상을 맨발로 뛰면서
끓는 피 두 주먹을 쥐고 또 쥐고
어두운 그림자 밝은 내일 믿고서
성내고(성내고) 뛰어라(뛰어라)
맨발로 뛰어라
내 몸에 핏줄이 비바람에 젖어도
멍들은 상처를 건드리지 말아 다오
사나이 얼굴에 눈물이 비쳐도
님 그린 내 순정 변함은 없다
쫓기는 이 세상을 맨발로 뛰면서
끓는 피 두 주먹을 쥐고 또 쥐고
어두운 그림자 밝은 내일 믿고서
성내고(성내고) 뛰어라(뛰어라)
맨발로 뛰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