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케치 / 하늘빛 최수월
어느새 저 언덕에 겨울바람 불어
아름다운 설원에서
새하얀 발자국 하나, 둘 끝없이 새기며
가슴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소담스런 추억 만들고 싶은
눈꽃 피는 계절의 황홀함에 젖고 젖어
혼자라도 좋고, 둘이라도 좋은
레일 위를 달리는 낭만을 꿈꾸며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
행복 예감에 두근두근 설레이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첫눈 오는 날 은빛 세상으로 떠나는
오감을 사로잡는 낭만적 겨울 여행
혼자라도 외롭지 않겠지만
사랑한다는 말보다
보고 싶다는 그 말 들려 주고 싶은
너와 함께라면.
겨울로 깊어가는 새벽시간
거리엔 자동차들이 가로등 불빛
친구삼아 신나게 달리며 달달한
잠을 깨웁니다.
창밖을 내려다 보니 앙상한 가지가
실바람에 움츠리며 떨고있는 겨울
나무를 보면서 우린 인내 하는걸
배워가는것 같지요.
달력 한장을 남겨놓고
이제는 못다한 일들을 차분히
채워가야 하는걸 보니
시간의 뒤를 쫓는 우리의 마음이
허허롭게 느껴지는 12월이 아닌가
싶네요.
계절이 바뀌고 겨울의 한복판에서
마지막 바람에 뒹구는 낙엽이
발아래 밟히며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우리들 곁에서 멀어져 가는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건
인간의 황혼과 같은 것일까.
낙엽 밟는 소리가 커질수록 마음의 쓸쓸함과
고독도 깊어만 가고
올 한 해도 벌써 서산마루에 걸려 있네요!
한 해의 끝을 앞두고 지난 시간을 되뇌어봅니다.
아직 첫눈도 오지 않았는데
겨울의 한복판처럼 춥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또 어느새
일주일이 지나는걸 보면 시간 참 안간다고
입버릇 처럼 말하지만 또 한편으론
시간 만큼 잘 가는게 없는것 같네요.
아무튼 좋은 일만 생기면 참 좋을텐데
어떤 일이든 담담하게
침착하게 잘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가끔 실수를 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실수해도 후회하고 반성하고 고치면 되니까!
나 인 그대로가 참 좋아요!ㅎ
벌써 12월 초반이 가고 있으니 내 마음을 다바쳐
최선을 다할수 있을지 그것이 걱정인데~
임인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오늘 대설 이라는데 눈은 안내리지만
기온은 급하강해서 영하로 가슴속까지 차가움이 깃든
세찬바람만 부는 한파로 온 하루인데......
우린 한 해의 끝을 맞고 있습니다.
얼마후 한해의 끝날을 앞두고 있자하니
왜그런지 아쉽고 미련이 남습니다.
2022년의 삶의 희비가
마음을 붙잡고 놔주질 않습니다.
임인년 마지막 12월에도
늘 건강들 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마다 막힘없이
만사형통, 일취월장 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하며....
어느새 우리 곁에 자리 잡은
가슴 시린 이 계절에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 보고
더 많은 손길과 마음을 나눔으로
가슴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사랑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 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워지는 겨울날씨에 잘 적응해서
올 겨울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라며
오늘도 좋은 기운 받으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