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꿈은 기억이 잘 안나구요. 방금 꾼 것만 말씀드릴게요. 제가 무슨 캠프를 간것 같아요. 취업 캠프인지 아님 연수 과정인지 애들 여름방학 캠프인지 감이 안 잡혀요.
어쨌든 팀 별로 돌아다니면서 주어진 과제를 하고 돌아가는 거 같았어요.
같은 팀에 지금은 연락도 안하는 초중 동창 효진이 과거 취업스터디에서 한번 만났던 한수도 있어요. 둘다 성은 김이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확실치 않아요.
어쨌든 본부로 돌아오는 길에 전철을 탔는데 그 한수씨가 자기가 일찍 왔어서 무슨 토익 기출문제집을 주웠다고 했는지 갖고 있었다도 해요.
근데 우리 팀 만나기전에 다른 팀 애들이 말해서 그쪽에 다 줘버렸다면서 되게 아쉽대요. 근데 말투가 막 으시대는 말투에요. 전 아니꼬와서 "이미 다 나눠주고 없으니까 뭐 어쩌겠어요?" 이렇게 얘기해요. 그때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 실제 이 남자분은 제가 스터디 들어갔을때 한번 밖에 못만났습니다. 계속 서류통과 되셔서 면접보러 다니셨거든요. 근데 안타깝게 가는곳마다 최종면접 발표에서 항상 떨어지셔서 낙담하셨는지 그만 두셨어요.)
화면이 바뀌면서 조원들과 역에서 내려서 목적지를 바라봐요. 우리가 가야할 곳은 회색의 중간층 정도 되는 건물이에요. 꽤 큰 것 같은데 건물은 가까워 보이고 가는 길은 멀어보여요.
역에서 부터 건물까지는 탁 트인 운동장인지 땅이에요. 누런 땅인데 굉장히 마르고 작은 돌들도 있어요.
그런데 벌레들이 정말 많네요. 바닥에도 죽은게 있었지만 위에 떠다니는게 정말 많아요. 보통 엄지손톱 만한 검은색 벌레에요.
조원들과 저는 말없이 그냥 각자 뛰기 시작해요.
저는 역에서 30미터 정도 뛰어나오자마자 벌레가 달라붙어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흰티로 머리위를 저으면서 가네요.
휘두를때 마다 벌레들이 맞고 떨어지는 느낌이 탁탁 거려서 징그러워 죽을것 같아요.
그러다가 또 몇발자국 안가서 앞에 까만 벌레떼가 날아옵니다. 너무 낮게 날아오고 양이 많아서 티셔츠 휘두른다고 될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엎드린다음 기어서가서 이걸 피해야 겠디고 생각했어요.
기어가다가 벌레떼가 제 위를 지나가는 소리가 나서 멈춥니다. 아 그런데 이것들이 지나가면서 몇마리가 툭툭 제 등 위로 떨어지네요.
너무 징그러워서 순간 얼음 되었다가 제가 등을 뒤집어 땅에 대고 누워서 죽일 생각을 합니다.
딱 뒤를 돌아 몸의 힘으로 등을 땅에 대고 짓이기자 죽는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이 벌레들이 제가 누워서 인지 위로 밀려올라오며 죽네요. 으으
그 중 한마리가 티 속으로 밀려 들어와서 목과 등 연결되는 제일 위 척추쪽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얼른 목에 힘을 주어 눌러죽이자 했지요.
그러자 이게 눌러죽으면서 침으로 찌른건지 원래 몸이 딱딱한건지 제 척추를 딱 찌르는데 정말 아프고 깜짝 놀라서 깼어요.
아 평소에도 벌레라면 넘 무서워 하는데 벌레에 찔리는 꿈이라서 지금도 심장이 벌렁 거려요.
첫댓글그런 벌래들은 님이 완전하게 죽였어야 좋은 꿈으로 해몽하는것 입니다 귀찮은 존재들이지요 님의 취업에 방해 되는게 그 검은 벌래인데 꿈에 그런 벌래들이 님의 등을 찔렀다고 해도 님이 완전하게 죽였다면 좋은 꿈입니다 근심걱정을 다 털어내는 소멸시키는 그런꿈으로 해몽해요
첫댓글 그런 벌래들은 님이 완전하게 죽였어야 좋은 꿈으로 해몽하는것 입니다
귀찮은 존재들이지요 님의 취업에 방해 되는게 그 검은 벌래인데 꿈에 그런 벌래들이
님의 등을 찔렀다고 해도 님이 완전하게 죽였다면 좋은 꿈입니다
근심걱정을 다 털어내는 소멸시키는 그런꿈으로 해몽해요
정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그저 찝찝하고 불안한 마은 뿐이었는데 위로 받는 기분 이네요! 요즘 여기와서 다른 분들 글과 지기님 해몽 읽은 재미로 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