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게츠쿠 드라마였던 갈릴레오가 최종회 10화를 방영하고 끝났습니다.
일드 최고의 시청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히어로(영화, SP포함)', 그리고 매니아들까지 섭렵해버린 '구명병동24시'
그 외에도 '해원', '웨딩 플래너'등의 각본을 담당한 후쿠다 야스시의 신작이었고,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복귀작, 그리고
게츠쿠 드라마였다는 점등을 생각해볼 때, 그냥저냥 고만고만한 재미와 시청률이었던 것 같네요.
1회를 볼 때부터 트릭의 '아베히로시&나카마 유키에' 커플을 떠올리게 했던 점이^^;(아베 히로시가 했으면 오히려..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아쉽기도 하고.
드라마 갈릴레오가 재밌었던 것은 사실 사건의 추리와 트릭보다는 매회 카메오로 출연했던 스타들을 보는 재미..
이게 아마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한 회씩 살펴볼까요.
1회 : 카라사와 토시아키

첫회부터 깜짝 놀랐습니다. 주연급배우가 등장해서 "어? 후쿠야마 말고 또 다른 메인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하얀거탑'의 원작에서의 김명민^^, 그리고 그 외 많은 드라마에서 주연
을 하고 있는 카라사와 토시아키의 등장하여 이중인격을 보여줍니다.^^
2회 : 코이치 만타로

일드팬들에게는 익숙한 배우죠. 특히 목소리가 너무 괜찮은. 대충 기억나는 드라마만 해도
세일러복과 기관총, 사프리, 어텐션 플리즈 정도가 있네요.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과,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우 인상적인 배우 코이치 만타로. 악인은 아니지만 조금 거시기한 애비로 등장..
3회 : 히로스에 료코

이제 완연히 주부가 어울리는 히로스에 료코T.T 갈릴레오 3회에 깜짝 출연으로..
팬으로서 잠시나마 설레였습니다. 이왕이면 악역연기를 바랬지만, 지고지순 청순여인으로..
2005년 슬로우 댄스 이후로는 SP드라마 또는 영화만을 고집하고 있네요..
내년에는 주연자리 꿰차고 게츠쿠로 왔으면 좋겠는데^^;
4회 : 아오이 소라

21세기 AV계의 거성 아오이 소라의 깜짝출연. 등장하자마자 살해당하면서..
육덕진 몸매를 시체로 보여주는..작은 역할이지만 그래도 아오이 소라를 지나치긴 힘들죠.
아오이 소라 정도면 정극에서 어느 정도 조연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시모키타..같은 건..쫌.)
& 카토리 싱고

갈릴레오의 바톤을 잇는 게츠쿠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카토리 싱고의 출연.
아오이 소라를 무참히 살해하는 엘리트 살인마. 그 동안 귀엽게만 봐왔는데 이런 배역도 나쁘지 않더군요.
다음 분기에서 다시 훈남의 이미지로 돌아가겠지만 갈릴레오에서의 연기는 신선했습니다.
5회 : 오오고 스즈카

'섹시 보이스&로보'를 통해 완소녀로 거듭난 오오고 스즈카의 최근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비중이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잠깐씩 등장할 때마다 흐뭇.
차기작이 정말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미즈노 미키

오오고 스즈카의 엄마로 등장..(하기에는 너무 젊지 않나...)
'춤추는 대수사선'때부터 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크게 뜨지는 못하더군요..
그다지 뚜렷한 히트작도 없고...그래도 참 곱게 생겨서 좋아하는 배우..
6회 : 호리키타 마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푸쉬를 받고 있는 호리키타 마키가 깜짝출연.
5회때의 오오고 스즈카와 비슷하게 아주 적은 분량만 등장해서 아쉽긴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름'을 가진 소녀로 등장합니다.
2008년에도 주연작 하나 나오겠죠. 아마.
&아라이 히로후미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얼굴을 보면 일드나 일본영화 팬들은 낯이 익을 배우.
출연하는 영화마다 인상 깊은 독특한 연기로 각인되는 젊은 배우입니다.
유독 츠마부키 사토시와 함께한 영화가 많은데, 69를 비롯, 조제 호랑이&물고기들,
안녕쿠로,,등의 영화에서 불량하지만 순박한 미워할 수 없는 역할로 나왔죠.
드라마에서도 그 이미지 그대로 등장. 개인적으로 6회가 가장 재밌더군요.
7회 : 후카다 쿄코

빵빵녀 후카다가 완벽한 '된장녀'로 등장합니다. 인형같은 얼굴은 그대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무구한 표정도 그대로. 후카다 쿄코는 늘 같은 표정이네요^^;
최근 주연작들이 모두 신통치 않았는데 다음 분기 '쿠도 칸쿠로'와 짝을 이루는 드라마
'미래강사 메구루' 완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8회 : 사쿠 유미코

같은 분기 드라마 '워킹맨'에서도 한 회 등장했었던 사쿠 유미코.
갈릴레오 8회에서도 잠깐 모습을 드러냈는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무디게 생긴 듯.
예쁜 것 같긴 한데(몸매도 글래머러스...)...별 매력은 없네요.
특별히 스타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리 뜰 것 같진 않은데 어쨌든...
살해당한 언니의 모습을 목격한 동생으로 등장, 사건을 혼란스럽게 만든 장본인.^^;
- 9회와 10회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앵커였던 구메 히로시상이 깜짝 등장
-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직접 캐스팅을 했다고 하네요..
- 07년 4분기 드라마 갈릴레오는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전했지만
- 보통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마지막회에서 19%로 최저를 기록하는^^;
- 드라마 주제가 역시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작사/작고, 시바사키 코우가 노래.
- 좋은 콤비
- 갈릴레오는 '용의자 X의 헌신' 원작을 토대로 이미 영화화가 착수되었습니다.
- 매회 날려주었던 대사 ’実に面白い’ ’さっぱりわからない’는 그래도 기억에 남네요.

첫댓글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소라아오이
이제 유아아이다의 데뷔만 남은건가
소라 아오이 일단 자리잡고 후배들 많이 양성했으면...^^;
색깔을 바꾸셔서 누군가 했습니다. 일본글이길래 Laser Ray님인것 같기는 했는데... 료코 빼고는 아는 사람이 없네요. 전 료코랑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나온 남자 배우 빼곤 밑천이 없어서.. 잘보고 있습니다. 맨마지막 사진의 정장차림의 여성분은 제스타일이네요.;;;
밑에 글이 빨강이라서 연두로 했었는데 저도 어색해서 다시 빨강으로 했습니다. 맨 마지막은 드라마 주인공 시바사키 코우입니다. 현재 CF퀸에 스타급 주연, 그리고 츠마부키 사토시와 연인관계이기도 하죠^^
호오.. 유명한 여자군요. 제가 본래 보는눈은 있습니다. 근데 남친있다고 하니까 급격한 외모하락이 눈에 띄네요. 헤어지면 다시 알아봐야겠습니다. -0-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소재가 신선하네요. 추리물인가 보죠? 미국이랑 한국쪽은 간간히 드라마를 보는데(미드를 더 많이보죠) 일드도 한번 봐보고 싶어지네요.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고 믿는 천재 물리학자와 여형사가 콤비를 이뤄, 예지몽이나 순간이동, 투시력 등 불가사의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만 결코 정교하진 않습니다..^^;
트릭 스타일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인지, 갈릴레오는 정말 매회 누가 출연하는지가 더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3화와 7화가 제일 보기 좋았습니다.ㅋ 싱고군은 우타방에서 '올해 내내 괴수물(서유기) 찍다가 인간드라마 나오니까 너무 신선하고 적응이 안된다'는 멘트를 날리기도..ㅎㅎ
3화도 나름 좋았던 것 같네요. 글에서 밝혔듯 저는 6화가 가장 재밌었고, 대미를 장식했어야 할 9, 10화가 아쉽게도 그냥저냥 그렇더군요..카토리 싱고 귀여워요.ㅋ, 그리고 스마스마에서 고로 이나가키가 후쿠야마 흉내내는데 목소리 진짜 똑같더군요. 깜짝 놀랐음..
아..스마스마에서의 패러디는 마지막이 허무하게 웃겼는데, 고로 목소리는 크게 신경안썼었네요. 일단 갈릴레오는 매회 똑같은 형식이 반복되는것 같아 뒤로갈수록 더 소홀히 하게 되더군요. 3,7화 꼽은건 순전히 게스트의 힘입니다.(료코양~~후카?~~)ㅡ 오히려 매회 엔딩에 가끔씩 의외의 결과를 배치하는 몹걸이 전 맘에 들었습니다. 아니면, SP처럼 뭔가 하나의 숨겨진 큰 스토리를 메인으로 따라가는 쪽이 호기심을 유발해서 좋구요..어쨋든 마지막회 빼곤 게츠쿠다운 시청률을 보인 잘 재단된 작품이었던것 같네요..^^
요즘엔 일본팝 안올리시는거 같아요... 정말 좋은 글이었습니다.^^ 수고하십니다!!
79까지 하고 잠시 스톱했습니다만^^ 곧 다시 올릴 겁니다. 요즘은 저도 찾고 있는 중이에요 뭔가 새로운 거 없을까..하고..올릴려고 보면 한 번다뤘던 가수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perfume이랑 Soul'd out 신청하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