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느지막히 일어나 하동에 있는 동흥식당에서 재첩국으로 아점을 먹고 화개에서 차를 덖는 효월님 댁으로 갔습니다. 맛난 차를 배불리 마시고 쌍계사 계곡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지관이의 땅짚고 헤엄치기.
하늘이 참 멋집니다.
누구 다린지 미끈 하지요?^^
말썽꾸러기 선엽이.
지관이의 묘기.
아빠! 팬티는 찍지 말라니깐!
토요일 밤에 악양에 있는 다기굽는 효석님 집으로 갔더니 마침 가마에서 갖 구운 다기를 꺼내고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함께 다기를 꺼내는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가마에 불을 끈지 나흘이 지났다는 데도 온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찾아간 팥죽집. 화개있는 옛날 팥죽집인데 주인도 아주 미인이고 음식도 참 깔끔했습니다. 인공조미료도 전혀 안쓰고 가게도 아주 이쁩니다.
가게 앞의 화단입니다. 참 이쁘지요?
이리하여 짧지만 기나긴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년에 다시 지리산 종주에 도전해 봐야 되겠습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몸도 만들구요.^^
첫댓글 휴~~~~~~ 저도 같이 긴 여행 하느라(보느라) 힘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나 팥죽 딥따 좋아하는데,..영양갱도 좋아하고, 팥빵도 억수로 좋아하고....팥 들어간건 다 잘 먹슴돠!~~!!!! **** 푸르른 하늘만큼, 맑은 물속만큼 아이들이 깊고 푸르고 맑게 자라길 빕니다...제 바램대로 애들이 크면 꼭 팥빵 사주시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