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 에 하 느 님 은 존 재 하 지 않 는 다 [vol.2]

재밋게 보세여....... ＃2 "어라? 넌 어제 그 왕건이 꼬추가루네~^0^" 아부지ㅠ 저 좀 살려 주세요~ 이럴땐 모른척이 산책이다... "저 아세요? 전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요?" "모야~ 왜 발뺌하구 그래? 우리 이래도 엄연히 인연이 있는 사람들 아니겠어?^^" 인연은 무슨.....악연이겠지ㅠ0ㅠ "민신 너 이년 알아?" 이년이라니-_-^ 근데 어제 그놈 이름이 신이인가 보네 특이하구만ㅎ "지구야 그러지 마러~ 얘 정신 쫌 나간 불쌍한 애야~" 지구라..... 말하는 싸가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군 흠흠 지금 이럴때가 아니지!! "저 정신나간애 아닌데요 ㅠ0ㅠ" "아니야? ㅇ_ㅇ 그럼 어제 왜 이빨에다가......." "그만 하세요!!!!ㅠ^ㅠ" 순간적으로 급한 마음에 두눈을 꼭 감은채 손으로 어제 그 피자놈의 입을 막아버렸다 그런데...... "야 이 미친년아 그 드러운 손을 어따가따 대냐?" 눈을 뜨고 보니.... 내손은 지구라는 놈의 입에 있었다- _- "어라? 아 죄송합니다!" "왕건이 지구가 맘에 들었나봐? 키킥" 왕건은 또 모야 "왕건이라뇨ㅠ^ㅠ 아 이게 아니지!! 아니에요 나 저사람 시러요ㅠ" "디기 정신업는 애구만 짜증나게쓰리 민신 너 다음부터 여기 오지마라" "지구야 왜그래~ 얘가 너 좋데자나~" "아니에요!! 저 저사람 시러요!!" "나도 너 싫거든? 그만좀 짜증나게 굴래? 야 재수털렸어 비디오 안바 그냥 가자" 지구라는 놈의 말에 다른 애들도 우르르르 나간다. "왕건! 다음에 또 올께~ 기달려^0^" 신라는 놈의 말을 듣는 순간 일주일 동안 가게문을 닫고 싶은 욕망이 생겨버렸다 -.,- 다음날 띨릴릴릴릴리♬ 띨릴릴릴릴리♬ 아침부터 계속 전화벨이 울린다. 오늘은 그냥 하루종일 자고 싶은데 정말 하늘이 안도와 주네ㅠ^ㅠ "누구야 정말 짜증나네!!!!!" "왕건이 왜 이렇게 기분이 안조아? " "누군데 나보고 왕건이래!! 어제 어떤놈도 그러드니만!!" "나야~ 어제 그 어 떤 놈" 헉 이 놈의 말을 듣는 순간 잠이 한순간에 확 달아나 버렸다. "번호는 어떻게 아셨습니까ㅠ" "피자집에서 너 피자시킬때 다 적어놨지~" "오늘은 또 무슨 볼일이세요ㅠ0ㅠ" "너 왜 가게문 안 열어?" "지금이 몇신데 벌써부터 열어요!" "지금이~ 시계의 작은바늘이 막 2시로 달려가고 있네?" "시계바늘이 어떻게 달려요" "말꽁지 잡고 언능 나와라~ 나 디기 마니 기달렸단 말이야" "기달려요?ㅇ_ㅇ" "내가 어제 다시 온다고 했자나~" "그랬었나- _-" "십초 셀때까지 안오면 너 지구 좋아한다고 소문낸다~ 십! 구!" "알았어요 지금 갈게요ㅠ0ㅠ" 아무래도 이놈도 제정신은 아닌듯 싶다. "우씨 너 십초 안에 오라구 했는데 나 십초 백번도 더 샛어" "미안해요ㅠ0ㅠ 잠깐 내가 왜 미안해야 데지?" "키킥 왕건아 너 진짜 웃기는 애구나 심심하진 않겠어~" 근데 이놈이 볼때부터 반말하더니 끝까지 반말이네? 조아 나도 이제 쎄개 나가야지(쫌 만만해 졌음ㅎ) "야! 내가 왜 왕건이야!! 가만히 있어주니깐 만만해?" 으흐흐 이정도면 쫌 쫄았겠지? "왕건아 까불지마 그래도 귀여우니깐 반말하는건 바준다^o^" 귀엽데*-_-* 으흐흐 잘생긴애한테 들으니깐 기분은 좋구만 "귀..귀여운건 인정하는데!! 어쨋든 앞으로 까불지마" "그래그래~ 귀여운애야 너 이름이 모니?" "아참 이름 말 안했구나 나 경하야 다경하 너는 민신이라고 했나?" "경하는 나한테 너무 관심이 많아~ 신이라구 불러라" "야 너 귀찬게 왜 다시 왔어!!" "귀찬다고하지마~ 나 상처받자나 흑흑" 얘가 은근히 귀여운 맛이 있네*-_-* "그래 그러면 조용히 있어야데 알았지?" "응응^-^" 애완견한마리 키우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하 띨릴릴릴릴리♬ 띨릴릴릴릴리♬ 나의 냉장고가 울린다 벨도 좀 바꿔야지 "여보세요" "경하야!! 드디어 미팅 자리가 났어~" "정말정말? 얼굴은 어떤데?" "킹카킹카 킹카중의 킹카들이랑 꺄아아>_<" "오케이오케이~ 빨리 날잡아!!" "으흐흐 내가 누구냐 벌써 날 잡았지롱v 오늘인데 너 시간되냐?" "나 이모네 만화방 바주고 있는데... 어쩌냐ㅠㅠ" "그냥 오늘만 문닫어!! 내가 거기로 갈테니깐 기달려~" "오키~" 으흐흐 드디어 미팅을 하는구나 드디어!! "누군데 입이 귀에 걸려잇어?" "있지있지~ 나 오늘 미팅한다~ 디기디기 멋있는 애들이랑>_<" "나 버리고 미팅하는거야?ㅠㅠ" "신아 누가 들으면 오해한단다 남자 생기기도 전에 차인다구~" "치 몰라 나 삐졌어 갈꺼야" "신아~ 내일 와 내가 내일 놀아줄께^o^" 신이가 나가자 마자 현이가 들어온다 이년 잽싸게도 왔구만 ㅎㅎ "야 쟤 동명공고 민신 아니야?" "어? 너가 신이 어떻게 알아?" "쟤 모르는 애들이 어딨냐? 저런 보석을 숨겨두고 있었다니 나쁜년"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빨리가자 꾸미는데 시간 굉장한거 알지?" "그래그래 오늘 미팅오는 애들도 동명공고 애들이다~ 한인물 하는애들 많기로 유명한 학교>_<" "그러냐? 난 왜 아직까지 몰랐을까- _-" ○현이네집 "현아 너네집은 볼때마다 새롭다?" "고롬 너가 자취하는 빌라와는 차원이 다르지" 현이네는 쫌 사는집이다- _- 부러운 인간 현이가 나를 꾸며주고 내가 현이를 꾸며 줬는데 나는 정말 꾸미는데 소질이 업나보다 망해가지고 한대 맞았다. "너 때문에 시간 쫌 밖에 안남았자나 그러길래 왜 자기가 꾸민다고 우기는지 너도 참 고집불통이야" "미안하다고!! 그만좀 하지?" "야 늦겠다. 빨리가자" 약속장소에 거의 다 도착했다.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지금 시계를 보니 5시가 약간 넘었다. 늦게왔다고 가자마자 딱지 맞는건 아닌지 걱정이다=_= 겁을 미리 집어먹고 고개를 푹 숙인채 슬금슬금 안으로 들어갔다. "야 경하야 저기다" 현이의 말에 고개를 들어 보았다. 그 곳엔.................. [재미 업었나-_- 3화 기대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