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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운여신 이루미 입니다 :)
20년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83일 남았네요.
내일부터 접수 시작이라는 소식을 듣고 딱 작년 이맘 때의 제가 생각나 이렇게 글을 써보았어요^^
구 분 | 인터넷 원서 접수기간 | 시험시행일 | 합격자발표 |
제1,2차시험 동시접수․시행 | ‘20. 8. 10(월) 09:00 ~ ‘20. 8. 19(수) 18:00(10일간) | ‘20.10.31(토) | ‘20.12.2(수) |
만약 20년도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꼬옥 미리 사진 예쁘게 준비하시구요~
접수는 가능한 빨리 하세요!!
큐넷에 미리 응시자 가입하시면서 사진 용량 체크하시구요!
이 사진이 시험보는 데 사용되는 모든 서류에 들어갑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에도 똭 박히구요.
저는 용량이 넘 커서 안들어간다고 하는 바람에 급히 셀카로 대체했거든요.
접수 마지막 날 핸폰 셀카로 찍어서 접수했더니 공인중개사자격증에 셀카 사진이...;;;;;
바꾸려면 돈든다네요^^;;
그리고 접수를 빨리해야 집 근처로 배정받으실 수 있어요!
꼬옥 첫날 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제가 시험을 준비했던 과정들과 합격 할 수 있었던 비법(?)을 담아보았어요.
상당히 긴 글...이지만 도움되고픈 저의 마음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
준비기간 : 시험 D-97일부터 준비 시작(7월 20일쯤 수강 신청했던 것 같아요)
수강기관 : ‘박문각(민법 제외 나머지 all)’, ‘에듀나인(채희대-민법)’ /모두 온라인 수강
수강강사 :
민법<채희대>, 학개론<국승옥>, 중개사법<신정환>,
공시법<박윤모>, 공법<최성진>, 세법<이송원>
공부 스케쥴 : 총 3개월
첫 달 - 1차
둘째 달 - 2차
시험 20일 전 - 1차와 동차 중 최종 결정 후 폭풍 몰입기간
공부방법 :
한 강좌를 모두 듣는 것을 1순환이라고 하면
기초 1순환-심화1순환-핵심1순환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부족하다 생각되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강좌나 요약강의를 한 순환 더 해보세요.
수업을 들을 땐 교재없이 1.2~1.8배속으로 하여 마치 TV로 다큐나 드라마를 본다고 생각하며
강사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이해에 좋았습니다.
(특히 필기를 하거나 교재를 찾아보며 들으면 흐름이 끊겨 전체적인 이해에 방해가 됩니다.
만약 중간에 꼭 교재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잠깐 일시 정지를 하고 찾아볼 부분을 살짝 메모하고
다시 수업을 듣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세세하게 모두 이해하며 따라가려고 하면 전체적인 흐름도 잡히지 않을 뿐더러 지치고
시간만 잡아먹습니다.
단, 공법과 세법은 2순환부터 필기를 하며 들어야 하더라구요.
내용이 너무나 많아서요.
기본 1순환 땐 강사분들께서 기초적으로 쉽게 알려주세요.
그림을 예로 들면 전체적인 윤곽을 잡아주시기에 집중하여 보기만 하여도 충분하였습니다.
2순환 때는 첫 고비가 왔었죠...
한 번 들었는데 이렇게 백지여도 되나 싶어 합격이 가능할까라는 의심 때문에 살짝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쭉 끝까지 들어보니 3순환 때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한 순환 한 순환 할때마다 별다른 복습 없이도 머릿속에 그림이 점점 채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7월 마지막주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핵심과정까지 모두 나온 상태여서 가능했던 방법이지만
만약 연초부터 시작하신 분이라면 기초나 심화를 반복하여 수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분은 기초만을 매달 반복 수강하는 것으로 고득점을 얻었다고 들었어요.
공부순서 :
1차 - 학개론->민법
2차 - 중개사법->공시법(지적법->등기법)->공법->세법
<1차 순서>
개론 기초-> 민법 기초-> 개론 심화->민법심화->개론핵심->민법핵심
이렇게 1차 과목 3순환 후 전년도 기출문제를 풀어 80점이 넘으면
2차로넘어갑니다.
저는 위 방법 이외 문제풀이나 별다른 복습 없이 86점 정도 나와 2차로 바로 넘어갔어요.
이때 점수가 기본 실력이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 돼요.
강사분들은 이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시기에 전년도 기출문제는 모두 수업 때 들은 내용입니다. 당해 시험은 새로운 문제가 많아 방심하면 절대 안돼요.
<2차 순서>
중개사법->공시법->공법->세법을 1차와 같은 방법으로 3순환합니다.
과목 순서는 내용의 연관성과 난이도를 고려하여 나름대로 정했어요.
쉬운 것부터 넘겨야 전체적으로 공부에 속도가 나요.
암기는 최종 마무리할 때 집중해서 했구요.
민법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되어 있으면 중개사법은 수월히 할 수 있어요.
중개사법이 등기법에 도움이 되었고 지적법과 등기법은 공법을 할 때 도움이 되었어요.
전체 총정리할 때는 세법이 개론과 그나마 연관성이 있고 그다음 민법은 중개사법과 연관성이 있어
다음 순서대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개론-> 민법-> 중개사법-> 공시법-> 공법-> 세법
보충방법 :
시험 2주 전까지 공법이 발목을 잡았는데 마지막 한 달 전부터 요약강의와 특가이 다수 올라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는 2주 전까지 간신히 3순환을 마쳤기에 2주 전부터 특강을 들었어요.
공법과 세법은 2순환부터 책을 펴고 필기하며 들었습니다.
공법과 세법은 내용이 너무 많아 나중에 다시 교재를 찾아보더라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특강은 특강용 프린트를 같이 제공해주는데 도움이 많이 돼요.
마지막 1주일 전엔 자기 전에 20분 정도 이 특강 프린트만 한 번씩 읽어보고 잤습니다.
그리고 강사분이 생각할 때 적중률이 높은 테마와 포인트를 뽑아 정리해주시기에
특강 프린트 주제만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되면 절반 이상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1주일 전부터는 세세한 부분을 버리고 여러 특강에서 반복되는 주제들만 명확히 머릿속에 있는지
체크하였습니다.
이때 명확하지 않은 부분은 다시 교재를 읽어보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다음 강의를 듣거나 문제집을 풀 때 훨씬 선명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막바지에 올라오는 특강은 4시간 정도로 전체를 쭈욱 정리해주세요.
혼자 책을 보거나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꼭 챙겨보세요.
박문각이 다른 사이트보다 무료특강이 많은 것 같았어요.
저는 당연히 수강생에겐 무료인 줄 알았는데 특강 하나당 3~5만원씩 내는 곳도 많더라구요.
강사분들 모두 예상 문제 비율을 테마별로 분석해주세요.
시험 직전엔 예상 비율이 가장 높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어요.
이용교재 : 요약집, 기출문제집
강의 자료로는 요약집만 활용했어요.
기출문제집에는 기출 문제 풀이와 기본서 요약도 함께 정리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외 같은 과목을 치르는 공무원이나 세무사 시험 기출도 함께 있어 공신력있는
여러 문제를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문제풀이 :
기출문제로 확인할 때는 학원 웹페이지에 있는 연도별 기출문제를 뽑아 풀어봤어요.
3개년 정도 해본 것 같아요.
사설 문제집은 오류 등이 있을 수 있어 기출문제만 보았습니다.
내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을 땐 마지막 2주 전쯤부터 시험 보는 것과 동일한 조건으로
OMR 표기까지 해서 확인하였어요.
확실히 문제를 풀고 나면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 풀이 후 오답 체크를 하며 모르는 부분은 다시 요약집을 읽고 이해하거나
암기가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였어요.
문제풀이보단 강의 이해에 더 집중하였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찾는 용도로
문제집을 활용하였습니다.
마지막 2주 전 기출문제로 셀프 모의시험 후 공법과 세법만 문제집을 더 풀어보았어요.
나머지 과목은 거의 기출문제가 반복해 나오는데 공법이랑 세법은 매해 새로운 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해서였어요.
부족한 부분을 찾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문제는 빨리 풀고 잘 모르는 부분을
공부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저는 OMR에 수험번호와 성명 표기하는 것도 수험시간에 포함된 줄 알았어요.
시험 때는 시작 전 30분 동안 미리 OMR카드를 나누어주고 앞부분을 표기한 후
시험감독하시는 분들이 제 OMR카드에 본인 도장을 찍으며 확인해주십니다.
시험 시간에는 문제풀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하는 것만 하시면 돼요.
후기..또는 합격 tip.
100일 좀 안되는 기간 동안 저도 똑같이 힘들고 어려웠답니다.
그래도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건 믿음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아래는 저의 합격 포인트가 되었던 팁이에요~
첫째, 나는 할 수 있다!
이런 믿음이 없었더라면 공부를 시작하지도 않았겠죠.
또한 시작했더라도 집중하여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에요.
'이렇게 어렵고 힘든데 합격이 안 되면 무슨 소용인가..'하는 생각에 금방 포기했을 거 같아요.
둘째,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주말에 아이들과 남편만 두고 아침에 공부하러 나올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몇번이고 들었지만 합격 여부를 떠나 포기하지 않는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될 땐 처음의 백지장 같던 머릿속을 떠올리며 한 순환이 반복될 때마다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 생각하였어요.
그리고 ‘다시 한 순환, 혹은 특강 한 번만 더 봐보자.
그래도 안 되면 또 한 번 보지 뭐’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과 남편의 시간도 함께 투자했다는 생각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어요.
셋째, 강사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중요했어요.
과목별 강사 선택에 신중을 기하였습니다.
내가 듣기에 편하고 거슬림이 없으며 인간적으로도 호감 가는 분을 선택하였어요.
좋아하는 사람 말에 더 귀기울이게 되고 그만큼 흡수율이 좋잖아요.
중간에 다른 강의로 옮겨타야하나 갈등이 생겨도 처음에 신중히 선택하면
다른 강사에 대한 미련이 없기에 옮겨갈 데가 없더라구요.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후기가 좋고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요.
강사를 바꾸면 시간적으로 손해가 큽니다.ㅠㅠ
저는 특히 국승옥 강사님이 좋았어요. 본 강의 외에도 개인 유튜브를 활용하셔서
일상 생활을 하며 흘려들을 수 있도록 영상을 올려주시거나 헷갈려하는 부분을
짧고 쉽게 설명해주세요.
강사분들 모두 초인적인 스케쥴에도 항상 에너지 넘치고 진정성 느껴지는 강의에서
삶의 태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넷째, 본인에 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신있는 과목에 올인하고 자신 없는 건 과감히 버리는 분들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공법은 과락이 나올까봐, 중개사법은 점수를 얻으려고 주력했어요.
결과적으로 6과목 모두 과락은 없었고 1차는 평균70, 2차는 평균75점 받았습니다.
너무 신기한 건 정말 정직하게 결과가 나온다는 거였어요.
한번 더 본 과목은 딱 그만큼 더 잘 나오더라구요.
공법은 시험 전날까지 열심히 해서 겨우 윤곽이 잡혔단 생각이 들었는데 70점이 나왔고
중개사법은 혹시나 공법에서 점수가 모자라게 되면 채우려고 시험보러 가는 길에
열심히 보았더니 87.5점이 나왔어요.
개론이나 민법은 60점만 통과하자란 생각으로 했더니 딱 70점 언저리로 나왔습니다 ^^;
저는 음악을 전공했고 법이나 경제는 아예 모르고 살았어요.
특출나게 공부를 잘하거나 지능이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많았던 것도 아니구요.
3살 5살 아이가 둘인 보통의 전업주부입니다.
시험 준비 기간에 이사갈 집 알아보고 계약하고 이사까지 했어요.
그 안에 아이들 일주일 방학도 있었고 구내염으로 1주 또 집에서 아이와 보내야했습니다.
제가 그러했기에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한달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이때만큼만 올인 하시면 분명!합격하실 거에요~!!!
사실..특별한 비법도 없었고 거창하게 쓸만큼 대단한 일을 해낸 건 아니지만
작년 이맘때의 저처럼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길 바라며
글로 옮겨보았습니다.
‘나는 붙는다’
'한 번만 더 보자'
이 두 마음만 있으면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합격하고도 남을 재능을 이미 가지셨으니
마음만 다잡고 하시면 분명 합격하실거에요.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D
[원글] https://blog.naver.com/sweetmint525/222055425988
{ 행운을 부르는 글 by 행운여신 이루미 }
원치 않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 먼저 살펴볼 것들(ft.상황을 반전시키는 방법)
첫댓글 대단 하십니다ㆍ기적 이라 봅니다ㆍ그어렵다는 공인 중개사를 짧은 시간에 합격 가능 하다는게 ㆍ축하드리고 좋은 내용에 극찬 합니다
누구나 해낼 수 있는 일이지만 노력하고 해냈던 경험이 저에게 큰 배움이 되었어요~
넘 기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동차 합격 대단하시네요~ 후기 감사해요~
블루에디션님 댓글 감사해요^^
축하합니다
방에서 쉬고 있는 자격증이긴 하지만 보면 뿌듯하네요^^
축하 감사해요~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최스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