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자랜드의 최근 11경기가 9승2패입니다. 이 기간만 놓고본다면 선두권 행보입니다.
^ 주전들의 높은 자유투 성공률 (정병국:85%, 정영삼:81%, 포웰:73.3%, 이현호:76.5%)
^ 리그에서 3번째로 적은 턴오버
^ 어느 누가 나와도 조직적인 수비력 및 리바운드 참여의지
전 이 세가지가 정말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전자랜드라는 팀이 그러한 기본에 굉장히 충실하기에 요즘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여지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 유도훈감독님이 강조하는 사항이기도 하구요.
2, 주태수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있는데, 이 선수의 운동능력이나 실력이 부상후에 폼이 조금 저하된 측면도 있지만, 이 선수가 좋은활약을 했었던 2012-13시즌 대비 지금 외국인센터 수준이 비할바가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 죽쑤고 있는 리온윌리엄스가 최고의 외국인센터였으니 말 다한거죠.
3. 삼성이 요즘 죽을 쑤고 있습니다. 임동섭의 부재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이 선수 스타일 자체가 기록지에 나타나는 스탯대비 알짜배기 농구를 하는 선수입니다. 농구를 스마트하게 한다는 표현이 좀 어울릴거 같습니다. 연차에 비해 전반적으로 농구게임 돌아가는 판을 볼 줄 아는 선수라는 느낌입니다. 작년 삼성이 미끄러지기 시작한 시점이 아마 이 선수 부상이탈 시점이랑 비슷할겁니다.
4. 내년에 삼성이 문태영보다는 전태풍을 노릴거 같습니다. 삼성이 시급히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첫번째가 가드입니다. 포워드도 좀 보강해야 하지만 내년에 문성곤이가 나오고, 임동섭이만 건강히 돌아온다면 일부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가드진보강은 쉽지 않을겁니다. 박찬희 FA되기 전까지 FA로 나오는 대어급 가드가 없을뿐더러, 앞으로 신인드랩에서도 리그에 큰 임팩트를 줄만한 가드가 나오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올해 80년생인 전태풍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3년정도는 무난한 활약이 예상됩니다.
5. 4번에 대해 예기를 좀 더 하자면, 삼성이 전태풍을 잡으려면 못해도 6.6억 이상을 질러야 할 겁니다. KT도 아마도 전태풍을 잡으려면 6억가까이 질러야 합니다. 입찰가 10%이내면 전태풍은 KT에 남을 공산이 커보입니다. 샐러리캡은 올해 연봉 4억인 이동준을 안잡으면 일부 확보됩니다. 다른팀은 전태풍이를 영입하려고 해도 샐캡이 녹록치 않을겁니다.
6. 원주동부는 허웅이 복귀하면 다시 상승세를 탈걸로 보여집니다. 허웅이도 보면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는 스타일인지라 스탯대비 팀 전력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라 생각됩니다. 동부 VS KGC 1라운드때 이 선수를 보면서 동부가 당분간 승리를 많이챙기겠거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허웅이 부상이후로 조금 주춤합니다.
7. LG는 김종규만 건강히 복귀한다면 지난시즌 말미의 무적포스를 좀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LG는 용병,문태종,김종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팀의 KEY는 단연 김시래라고 봅니다. 아마도 이 선수의 경기력에 따라 LG팀 경기력이 많이 좌지우지 될걸로 보여집니다.
8. 전주KCC는 신명호가 1번, 김지후가 2번일 경우가 좀 더 이상적으로 보여집니다. 이팀의 3번선수들은 수비에서는 열심히 하는선수들입니다. 보통 1번 포지션 선수들이 개인기가 좋고 이 선수들로 인해 많은 공격들이 전개가 됩니다. 수비력이 극악인 김태술이 1번일 경우에는 상대 가드들이 활개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러나 신명호가 1번에 있다면, 일단 상대가드들이 활개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건 올 시즌 경기뿐만 아니라 하승진 공익가기 전에도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어차피 KCC1번 포지션의 주 임무는 하승진과 윌커슨한테 공을 잘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슛팅력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이지만...신명호가 슛만 갖추었다면 엄청난 선수가 되었을 것입니다.
9. 하승진이 아무리 힘이 줄었다 어쨌다...발이 느려서 수비에 허점이 있다고 해도 하승진은 하승진입니다. 이 선수가 있었던 4년동안 무려 3번이나 챔프전에 갔습니다. 12점에 10리바면 용병스탯입니다. 이 선수가 KCC의 코어이지 김태술이가 코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KCC용병은 내년에 리셋된다고 하더래도 타일러윌커슨 다시쓰는게 제일 베스트로 보입니다. 이 선수도 한성깔한다고 들었는데 그런거만 잡아준다면 이 선수만한 용병도 없다고 봅니다. 20득점을 밥먹듯이 하는 용병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10. KGC인삼공사를 보면 제 개인적으로는 이상범감독보다는 이동남 감독대행이 낫습니다. 전술 없는거야 이상범감독이나 이동남감독대행이나 도진개찐입니다. 그러나 백업들에개 동기부여하는 측면이나, 용병선발 시 나이나 경력자 이런 틀에 구애받지 않는게 이동남감독대행이 좋은 측면입니다. 이상범감독있었으면 아마 애런맥기 안데리고 왔었을겁니다. 나이많고 경력자라는 이유로...그리고 이상범감독은 주전과 백업의 벽을 너무 많이두려고 해요..백업은 아무리 잘해봐야 백업이다..머 이런식이죠~~정말 안좋은거라 봅니다. 조금씩 백업들의 자생력이 생기고 있는건 좋은 부분입니다. 그런다고 이동남감독대행이 맘에 드는건 절대 아닙니다.
11. KGC의 애런맥기 영입은 잘한거 같습니다. 이 선수가 팀을 위한 농구를 하는게 참 고무적입니다. 나이도 지긋한데 루즈볼 잡으려고 몸도 날리고..스크린도 부지런히 서고, 좋습니다. 이 선수 합류로 인해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40분 내내 어느정도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생겼다는 느낌입니다. CJ있을떄 백업선수들이랑 나와서 경기하는거보면 참 갑갑했었거든요. 근데 예전같으면 공만 투입되면 그냥 1골적립이었는데, 요즘에는 힘이 많이 부쳐보입니다. 상대 센터용병을 힘으로 압도하지 못하는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자유투 라인에 서면 KGC선수들 중에 그나마 안심이 되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첫댓글 삼성은 무조건 문태영이죠. 어차피 박재현 1번으로 키운다고 선언했고 전태풍의 기량도 뛰어나지만 문태영은 팀을 우승권으로 바로 올려놀만한 선수잖아요. 임동섭이 돌아온다지만 솔직히 크게 팀을 바꿀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쉬운데로 가드진은 물량이라도 있지만 포워드는 무주공산이죠. 1/8 문성곤을 믿고 차재영과 임동섭으로 포워드를 버티는거보다는 문태영을 뽑는게 훨씬 낫죠. 3-4번 두루 오갈수 있으면서 리바운드 공헌도도 높고....
임동섭은 팀을 개선할 할만 선수는 아니죠.
얼마나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포지션대비 신장이 좋아서 피블락위험이 적고 미스매치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슛도 좋은 편이 아니고 그렇다고 돌파도 좋은 것도 아니고 수비가 뛰어난 것도 아니라..
동포지션에서 양희종,윤호영,기승호,문태종,문태영,김영환,김민수,박승리,허일영,김동욱
이런 정도의 선수까지 성장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
그냥 현재로서는 간신히 최하위팀 주전급정도죠..
임동섭은 상대 선수들에게 경쟁력이 낫다고 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