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태우는 방식인 연초를 벗어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를 구매해 피기 시작한 후기를 써보려고 해. 공지를 보니까 담배 후기에 대한 제재가 없길래 일단 써볼게!
( + 아이코스 기기는 미성년자에게 판매가 안돼)
나는 연초를 태울 때 머리와 몸에 남는 냄새를 혐오해서 탈취제와 핸드크림, 가그린을 항상 들고 다녔어. 그것도 한두번이지 가방 바꿔 드는 날 까먹고 안 챙겨 나오면 담배 안피고 참고... 아주 짜증났지ㅠㅠ
그러던 어느날, 우리 아빠가 전자담배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아이코스를 구매해서 피기 시작했어.
그 이후로 우리 아빠한테서 나던 담배 냄새가 안나는 걸 깨닫고... 나도 궐련형 전자담배로 넘어가야겠다 다짐했어.
현재 한국에는 3개의 브랜드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가 있어.
1. 말보로로 유명한 필립 모리스 사의 ‘아이코스’
2. 던힐로 유명한 BAT 사의 ‘글로’
3. KT&G의 ‘릴’
이 세 개가 순서대로 출시됐어.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 글로는 디자인이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니고 얇은 담배여서 아예 제외했고
릴이랑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릴을 우리지역에서 구매할 수 없고(현재 서울에서만 구매 가능), 릴의 최대 장점인 연타가 딱히 나한테 필요가 없어서 아이코스를 구매하게 됐어.
아이코스 온라인 사이트에 성인인증 후 가입해서
특별할인코드(딱히 뭐 안해도 주는 듯?)를 받았어.
그리고 아이코스 스토어에 가서 체험해보고 청소 방법 듣고,
정가 120,000원인데 97,000원에 구매했어.
(아이코스 스토어에서 체험할 수는 있는데 히츠 스틱은 직접 구매해서 가야돼!)
현재 칼라는 블랙, 화이트, 메탈블루 이렇게 나와있음.
나는 화이트 구매!
상자 안에 어댑터, USB 케이블, 홀더(스틱같이 생긴거), 포켓 충전기(보조배터리처럼 생긴 거), 사용설명서, 청소도구, 클리닝 스틱 이렇게 있어.
이게 포켓 충전기!
포켓 충전기 옆을 보면...
이렇게 생겼어! 블루투스는 차후에 어플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대.
맨 위의 버튼을 누르면!
요렇게 홀더가 나와.
짜잔 이게 바로 히츠 스틱을 넣고 찌는 홀더!
요 구멍! 여기에
검지 두 마디만한 히츠 스틱을 넣어줘!
히츠는 아이코스 전용 담배라고 생각하면 돼!
그 후에 홀더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눌러서 전원을 켜고, 예열한 뒤에 불빛이 깜빡이지 않으면 피우면 돼!
총 14모금정도 필 수 있어.
이제 직접 쓰면서 느낀 아이코스의 장점 단점을 이야기 해볼게.
장점
- 쿨한 디자인
- 냄새가 안난다. : 연초피는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혼자 담배피러 나갔다 왔는데 냄새 하나도 안난다고 충격 먹음. 그 친구도 아이코스로 넘어올까 진지하게 고민 중. 그만큼 냄새가 안난다. 입에서 나는 냄새도 훨씬 덜한 것 같음. 이거 하나로 돈이 안 아까움. 비흡연가인 내 남친도 인정함.
- 유해성분 90% 줄여줌 : 아예 없진 않아. 당연히 담배니까 뭐... 그런데 태우는 방식보다 훨씬 적게 나온다고 해.
- (겨울) 손 벌벌 떨면서 안 펴도 돼. 창문 빼꼼히 열고 담타를 즐길 수 있음.
단점
- 비싼 가격 : 다른 브랜드인 릴, 글로에 비해서 기기가 비쌈. 히츠 스틱도 가격이 올라서 담배랑 가격 차이 없음.
- (릴과 글로에 비교) : 일체형이 아님. 홀더 분실 위험 존재
- 청소 귀찮아. 한 갑에 한번씩 청소하라고 하는데, 좀 귀찮기는 해.
- (호불호) 찌는 냄새: 옥수수수염차 같은 냄새가 난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다 별 말이 많은데, 옥수수수염차 냄새같음. 난 괜찮은데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더라.
- (개인적으로) 니코틴 함량 : 현재 히츠 스틱은 0.5mg의 니코틴을 포함하고 있는데 말보로 아이스 블라스 1(0.1mg) 을 피던 나한테는 초기에 니코틴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적응하기 힘들었음. 두통이나 심장 두근거림을 한 2일 정도 느낌. 빨리 니코틴 적게 함유한 히츠 스틱 나왔으면 좋겠음
- (화이트 한정) 때가 탑니다. 그것도 아주 잘. 밑에 현재 내 포켓 충전기 보여줄게.
이렇게 때가 탔어ㅋㅋㅋㅋ 예상은 했었다만.... 마음이 아픈건 어쩔 수 없음
기타
- 연초 냄새 역겨워서 절대 못핌 : IQOS 뜻이 I Quit Ordinary Smoking (나는 일반적인 담배를 피우는 것을 그만두었다)인데, 진짜 못 돌아가. 아이코스로 갈아탄 뒤에, 며칠 뒤에 친구 만나서 남은 연초 주면서 마지막으로 한 대 피려고 했는데 한모금 빨고 버림.
+) 히츠 스틱 종류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는 총 5가지가 있어
실버, 앰버, 그린, 블루, 퍼플
이 중에 나는 그린, 블루, 퍼플을 펴봤어. 이 세 개 후기만 써볼게.
원래 말보로 아이스 블라스트 1을 폈었기 때문에(시원한 맛나는 담배야) 나는 그린, 블루를 사서 처음에 폈어.
1. 블루
점원분이 블루를 추천해줘서(원래 아블1을 폈다고 하니까 그럼 그린은 좀 부족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고) 블루를 사서 폈는데.... 딱 한모금 들이 마시는데 물비린내가 났어....;; 근데 이게 블루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어. 직원분이 예열 끝나고 한 3-5초 더 기다렸다 피면 괜찮을 거라고 해서 다시 그렇게 해서 폈더니 확실히 비린내가 거의 줄어들었거든.
근데 강해. 그 화한 맛이 너무 강해. 그 맛 밖에 안 남아. 그래서 오히려 너무 부담스러웠어. 세 대만 쓰고 아직도 남아있는 블루.... 비추야ㅠㅠ
2. 그린
아블1을 피던 나한테는 조금 부족하지만, 나는 그래도 블루보다는 그린이 난 것 같아. 원래 그런 시원한 연초 안피던 사람들한테 평이 좋아.
3. 퍼플
나왔다 내 취향. 제일 먼저 한 갑을 다 핀 종류야. 비린내가 제일 안난다는 후기를 보고 구매한 건데 비린내는 전혀 안나고, 과일향?이 은은하게 나서 완전 마음에 들어. 다른 종류도 사서 펴보고 퍼플을 뛰어넘는 게 안나오면 이거 계속 필 것 같은 느낌이야.
?️ 원래 흡연하던 사람들 중에 연초 냄새가 고민인 사람이라면, 아이코스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아.
비흡연자라면... 굳이 비싼 기기 사면서까지 담배에 입문하라고 하고 싶지 않아. 아이코스 정책도 비흡연자한테는 절대 아이코스를 추천하지 않는대(아이코스 스토어 앞에 써있음)
좋은 후기가 되었길 바래! 그럼 안녕!
같이 일하는 오빠가 내 앞에서 폈는데 진짜 냄새 역겨워서 차라리 걍 담배피라고 존나 성질냈었다
헉 편순이.. 이거 퍼플 제일 잘나가 퍼플 금방금방 다 떨어짐,,
저거 냄새 진짜 개개가개개개개개개구려 존나 별로임 진짜 그냥 담배 냄새는 맡으면 씨발 이런 냄새라면 저 냄새는 아...시발 진짜 뭐야;; 이런 냄새임
이거담배안피는사람들은다냄새난다했엊ㄱㅋ나도이걸로갈아탔거든ㅋㅋ
단점은충전이너무ㅈ같단거ㅠ
a.s센터가기전에꼭홈피서가입가서 본체에있는 일련번호등록하고가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