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차를 타고 향했던 곳이 Kutna Hora라는 곳이었다. 프라하에서 기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이 작은, 유명하지 않은 마을을 가게 된 이유는 4만 명의 인간 유골로 만든 해골 교회(Sedlec Ossuary)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해골들을 모아 교회를 꾸밀 생각을 하다니.. 한편으로는 섬뜩하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떤 모습의 교회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The round ticket to Kutna Hora from Prague for three persons
Today, I got on the train to Kutna Hora, small and not very famous town. It takes about one hour by train to get there. The reason I wanted to go there is for Sedlec Ossuary, the church made from bones of 40,000 people. How could people think about making a church from real human bones?! How horrible it is..! And how curious it is..!
The view of Sedlec Ossuary in Kutna Hora
Sedlec Ossuary in Kutna Hora
Kutna Hora에서 그 해골 교회에 들어선 순간, 내부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천장부터 벽.. "교회"안의 거의 모든 것들이 실제 사람의 해골로 장식되어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뼈로 만든 글자들, 교회 한 가운데에 위치한 커다란 해골 샹들리에, 수많은 해골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던 해골 탑의 모습들... 무섭고 묘한 기분이 들면서,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이러한 것을 계획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교회에서 설명을 듣고보니 이러한 해골 교회가 체코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체코에 있던 이 교회는 가장 화려하고 규모가 커서
UNESCO 문화 유산으로까지 지정되어 있었고, 유럽의 다른 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교회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해골 교회들을 만드는 것이 한 교리(?)라고 하는데, 교회를 이런 식으로 만듦으러써 '
하느님 앞에서 빛을 발하는 자 없다', '
죽음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등의 의미를 전달하려 했다고 한다.
A skull inside Sedlec Ossuary
Small skull towers at the center inside Sedlec Ossuary
이러한 의미를 알고나니 섬뜩하긴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조금은 수긍이 가기도 했다. 본래 인간의 문명이라는 것이, 역사를 살펴보면, 서로가 서로를 정복하고 자신을 더 위대해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서슴지 않았던 것, 그리고 잉카문명을 비롯한 많은 고대 사회들이 인간의 희생과 피를 하늘에 제물로서 바치며 지내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해골 교회도 분명 이상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모두가 각자의 삶과 경험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있듯이...
A big chandelier made from human bones
I could understand why they made these kinds of chapel after reading information related to Sedlec Ossuary. Originally, human being's civilization is, if we look back our history, grown up based on cruelty. People and countries always fought and conquered each other. During many civilization including the Incan Civilization, they used sacrifice and killing people as very crucial way for the sky... This bone-chapel is also not very strange thing. Everyone has their way to send messages to the world based on their life and culture.
A street in Kutna Hora
폴란드 바르샤바로 가는 쿠셋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우연히 울산대를 다닌다는 여학생 두명을 만날 수 있었다.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왔다던 그들은 불어를 전공하는, 울산 억양을 살짝 구사하는게 매력적인 예쁜 분들이었다. 아직 프랑스 생활이 다 끝난 것은 아니고, 잠시 시간을 내서 유럽을 여행하는 중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프랑스는 아직 아시아인(일본 제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확실히 노르웨이의 선진 사회가 약간 부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들과 잠깐이지만 즐거운 이야기를 나눈 후 작별 인사를 했다.
- by Kee, 27th December 2007
For further information:
Sedlec Ossuary (Wikipedia)
넹 연골..
나의 해골은 못준다.
내스타일
관광수입 되겠네
냄새날거같음....찌릿찌릿찌린내 글구난무슨 교회벽을 해골로만든줄알고 봤더니 장식이었네여ㅋㅋㅋ
우와 되게 멋있다.... 해골이 이렇게 멋있었다니
★울산인★ 승리의 울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울산 나와서 괜히 기분 좋아요
세상은 넓다 거기서 많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뚧..
우..우..우..우왕..굳..
해골 샹들리에 ... 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