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회원님들 에부리바디~ 몽창~~
절대 기다리지 않겠다는 회장님 말씀에.
꼭두 새벽부터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하고 부리나케 신사로 갔지요.
대략..5~6명쯤 오셨습니다. (기사님3분포함 ㅡ0ㅡ;; )
일찍도착하니 여러회원님들과 인사도 하고 마음도 여유롭고 좋습니다.
뭐 제가 소문낸건 아니였지만.. (딱 5명한테 냈나??? ㅋㅋㅋ )
저의 2X번째 생일이였지요. 멀리 떨어져서 사시는 부모님과 같이
식사한끼라도 하면 참 좋았을껄.. 산이 왜케 좋은지..다 팽게치고 버스에 앉아있는나.
핸드폰으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 아빠.엄마 저 낳아주고 이렇게 튼튼하고 멋지게(?) 길러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사랑합니다. "
저말은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차마 쑥스러워서 못했지요.
대신 내가 전화로 했던말은.ㅡㅡ;;
" 엄마.. 나대신 미역국 한솥끓여 먹어~~ 아~~ 아빠랑 나눠먹어. "
이런 철없는 말만 했습니다.
제 속마음은 이런게 아니란거 다 아시겠죠??? (__*);; 담주 토요일엔 꼭 가봐야지.흠.
우헤헤. " 한라산도 갔다왔는데 그까이꺼~~연인산!! " 이런생각으로
오르기를.. 20분? 아니..10분??? 벌써나는 땀이 주룩주룩이다.
몇일전 어지럽고 머리가 지끈지끈에 속은 울렁울렁 하루에 2~3번의 설x 와 현기증 증상이
4일쯤 되었을까?? 약사쌤이 하는말 " 더위 먹으셨습니다 " 헉.ㅡㅡ; 세상에 먹을께 없어서.
더위를 다 먹다니..ㅡㅡ;
일요일아침까지 지끈거리는 머리를 들고 산을 올랐지요.
아주 빡신 산행이였지요. ^^;;
오르락 내리락...ㅜㅜ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배고파왈 : 뭐 ~ 산이이래~~ 올라갔다 내려갔다.ㅡㅡ;; 200% 동감.ㅡㅡ;
일행이였던 골리앗.고양이.스케치.웃자님은..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ㅡ0ㅡ;
어느세 내뒤엔 슬치님이.ㅡㅡ;;
산에서 슬치님이 보이면 왠지 허탈함이..ㅡ.ㅜ 슬치님이 선두대장이였더라면. 뿌듯했을까? ㅋ
연인산 정상.
정열적인 빨강색으로 연인산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곳 <--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차암~~~쌩뚱맞은 정상석이였지요.ㅋㅋㅋ
왜 빨강으로 써놨을까 잠시 생각해봤지만.
단순한.나. ㅡㅡ;; 밥먹을 생각에 그것도 10초.ㅋㅋㅋ 후다닥 내려갔지요~!
정상에서의 감동의 생일파티.
웃자오빠 코펠뚜껑에 붙어있던 테이프를 뜯는다.
앙증맞은 모카케익이 들어 앉아 있다.ㅡㅡ;;
ㅜㅜ 완전 감동의 도가니탕이다....
골리앗님의 환상의 포도주.. 감동의 도가니탕진국이다..
웃자오빠 케익에 초를 꽂을 자세를 취한다.
살짝 초 2개만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묵사발당하고 29개를 다 꽂는다.ㅡㅡ^
좁은 케익위에 초 밖에 안보인다.ㅡㅡ;
스케치언니 1개 더 꼽을라 한다.ㅡㅡ;;; 후다닥 빼는.나다.ㅋㅋㅋ
20대의 마지막 생일을 이렇게 멋진 산에서 이렇게 좋은사람들 속에서 축하를 받다니
제가 전생에 착한 일을 한번쯤은 했었었나봐요 ^^;;
어제의 힘든산행에도 불구하고
가출한 입맛이 돌아왔는지 배가 막막막 고픈 나다.
어제는 도시락 한개를 후다닥 다 먹어치우고 ㅡㅡ;
케익도 먹고 ㅡㅡ; 맥주도 먹고 와인도 먹고.ㅡㅡ;; 건빵도 먹고 ㅡㅡ;;
체력이 안되는거 뻔히 알면서 배불러서 못내려가겠다고. 변명을 주절주절 해보지만
씨알도 안먹힙니다.ㅡㅡ;;;
우리 일행 남자분들은 어쩜 다 그렇게 멋지고 매너가 좋던지.
발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계곡을 건너왔지요. ^^* (몇방울 튀긴했다.ㅋㅋㅋ)
슬치님 등에 업혀도 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헤헤헤.
슬치님왈 : 은뮈!! 나보다 많이 나가지? .
켁ㅡㅡ; 당근빠다같은 소리를. (백곰님처럼 큰소리로 말안해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__*);; )
쌀배달~~~어쩌고 ~~ 이렇게 놀리지 않아서. 다행이지요..으흐흐흐.
길은미.각성하라!! 각성하라!! 살빼라!!! ㅡ.ㅜ 아.눼.ㅡㅡ;
어제 하루는.종일 축하만 받았습니다.
휴게소에서 축하받고 (아자바리오빠의 헤드락.ㅡㅡ;; )
산에서 축하받고.
버스에서 노래하라고 강요당하면서 축하받고 ㅜㅜ 결국 노래 안했지롱~~!!
뒷풀이에서 또 축하받고..
배부르게 축하 받았습니다.
어제 생일 축하해주신 여러 회원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저 정말 행복했습니다. ^^
참.즐겁고.행복한 산행이였습니다.
항상 함께해준 양미가 제일 고맙고. ^^*
언제나 늘 애쓰시는 백곰님께 고맙고.
고생 많이 하시는 슬치님께 고맙고.
어제 정상에서 함께 했던...
골리앗, 분홍고양이, 여행스케칫, 웃자, 계피사탕, 근이,배고파, 무소유, 꿈의섬, 5호선, 청바지, 초목
너무 많아서 다 생각안남.ㅡㅡ;;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제 뒤꽁무니에서 같이 쉬어주셨던 무소유님 어제 만나서 느므느므 반가웠습니다. ^^*
보태기.
분홍고양이왈 : 은뮈야!!! 복수해죠!!!!
친절한은뮈씨왈 : 아랏쏘.언니.ㅡㅡ^ (뿌드득)
첫댓글 히히히은뮈도 나처럼 근무시간에.... 근데 생일자라 내가 엄청 불리하넹... 나도 편집 한번 들어가면.. 감당 못할껄? ㅋ ㅑㅋ ㅑㅋ ㅑ. 나도 생일인줄 알앗음 선물 준비 했지...^^; ...
근이오빠. 나를 라이벌로 생각하는고야? ㅡㅡ; 쓸데없는. ㅋㅋㅋㅋㅋㅋ 어제 축하해준것만으로도 고마워. ^^*
배고파왈 때문에 혼자서 끼득끼득.. 늘 후기를 읽으면서 끼득거린다.. 웃기다.. 상황을 너무나 잘 알아서 일까? 언니 때문에 햇빛을 알았구.. 나 역시 함께 해줘서 증말루 고마운거 알지.. 비록 쵸코파이의 빛은 못 봤지만.. 생일 정말 축하하구.. 너무 많은人이 축하해줘서 다시한번 언니의 인기를 실감했음!!! 축하축하!
ㅇ ㅏ ㅎ ㅓ~ 이넘에 인기.ㅋㅋㅋㅋㅋㅋㅋ
힘든산행에 생일까지 즐거원네 나도 있었으면 더좋와쓸것을 한주을 잘보네 ?
당근.언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껄..아숩다~
그새 은뮈 생일이 이틀이나 지나버렸꾸만,.. ^^; 나두 엇그젠 둑는줄 알았떠,.. 컨디션 제로,.. 다리는 얼마나 무겁던지,..ㅡㅡ; 아마두 설악공룡이후 젤 힘드렀던 산행같았는데,. 연인산에서 손빌려주겠다던 그약속은 어데로 가고,..ㅠㅠ 결국 웃자손 잡고 내려왔다,..ㅋㅋㅋ
아직도 힘든가보네요.. 어제일을 엊그제라고 하는거 보니..ㅋㅋㅋ
컥,..제정신이 아닌가보다,..ㅡㅡ;;
어제 정상에서 생일 축하 열띰히 부르며,,,은미의 얼굴을 봤당.....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더랑~~~^^그 순간처럼 늘 행복한 은뮈가 되길.....컨디션이 별로 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상 밟은것두 축하해^^*
으흐흐. 언니.고마웠어요. ^^*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은뮈쒸!
많이 안늦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잘 지내고 계시죠? ^^* 모기장궁금하네..ㅎㅎ
지금까지의 은뮈후기중에 가장 기나긴 후기네~ㅎ 늘 밝은 모습의 은뮈지만 어제는 정말 환해보였다.. 힘들때나 마음이 아플때가 생기거든 어제의 행복을 떠올리며 웃을수 있기를 바래~~ 건강 잘 챙기구 빨리 또 만나야징~~^^ 보태귀:ㅋㅋ 친절한은뮈씨~~ 느므느므 고마브~~~^^
언니. 선물도 고맙고 마음도 고맙고 다 고마워요 ^^*
은뮈생일이였구나.^^ 기억에 오래 남는 생일이 되겠네.. 축하하고 항상 행복하길 바래.. ^__^
감사합니다. ^^*
산에서 잊지못할 뜻깊은 생일을 보냈구나...칭그들 모임만 아니면 동참하눈건데..ㅠ.ㅠ; 암튼 생일 다시한번 추카하구.....같이한 님들 오래오래 기억 하길~~~~^^
지리산에서 BOA요~! ㅋㅋㅋ
은뮈님~지났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글 읽으니 세대차이 느낍니다.웬지-ㅋㅋ
감사합니다. ^^*
은미야~ 늦었지만 생일 많이 축하해^^
고마워요.오라버니. ^^
오호~ 성대한 생일 파티.. 못봐서 아쉽네요. ㅋㅋ 늦었지만 축하해요. 그렇게 축하 받아서 행복 만땅해졌겠어요? ^^ 땀 흘리는 언니, 멋져욧!!
너도 땀 뻘뻘흘려봐라.. 조금 추하기도 하다.ㅋㅋ
은뮈~ 이제서야 내 이름을 넣어줬군.. 내이름 없어서 쬐금 서운했음.. ㅋㅋ 역시 은뮈 후기는 언제 읽어두 재미있어~ ㅋㅋ
원래 첨부터 있었어..왜그래.ㅡㅡ;;;;; 미안하게 스리.ㅋㅋㅋㅋㅋ으하하하. 지리산갈끄지?
다음 산행에선 여유 있는 얼굴 볼수 있길....^^~~
언제쯤 그런날이 올까요? (__*);; 한...200m고지정도면 여유가 있을텐데.ㅋㅋㅋㅋ
ㅋㅋㅋ은미야,,,그런날이 곧 올겨,,,,기둘렁,,,알찌???ㅎㅎ
생일 축하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만 올거여요
감사합니다 ^^*
은뮈.... 으흐흐~~~ 역쉬 의리짱야요~~~~~~~~~ㅎㅎ
ㅎㅎㅎ 항상 산행은 못해도 글은 가끔씩 보구 있는데요... 넘 재밌는 분이시네요... 절 잘모르시겠지만... 암튼 생일 축하합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시구요... ^^
생일진심으로 축하해요...................다다음 산행때기대하시라..................
행복함이 가득 묻어나는 생일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구정연휴때 지리산 정상에서 생일 샴페인 터트렸던 때의 모습이 뇌리를 스침서....저도 잠시 20대로 돌아가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