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그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 왔다
상행선 기차, 검진 하러 가는 길,
미친 복사꽃 지나
오동꽃 문드리지는 한나절 타고
짓 이긴 꽃물 구성지게 번진 한 판 세월
본 떠 놓은 肝, 울긋불긋 한 肝
한 달에 한 번
꽃잎 같은 년, 다녀간 뒷자리 어지러이
그거 판독하러 가는 길
판판이 기죽는 일
내 다 안다
별유천지에 모다 아프다 아프다 하는 것들
저리 붉고 어여쁜 입술들
꽃불에 닿은 자리라는 걸
웹진<시인광장>.2007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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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결 사이 드문드문 비치는 보라빛 오동꽃 보며 / 이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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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13:3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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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별유천지에 아프다 아프다 하는 것들... 아프다하는데 이프다 소리가 나와요... 제 입술도 꽃불에 데였나봐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