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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아무도 없는 빈 집 안은 적막하기만 하다. 밖에서 잠긴 문을 여는 열쇠소리가 들려온다. 한 남학생이 조용히 들어온다.
그는 거실의 불을 켰다. 밝아진 집안은 생각보다 넓다. 하지만 넓어서 그런지 사람 한명으로는 따뜻해질 것 같지 않다.
“후-” 남학생은 깊은 한 숨을 내쉰다. “엄마! 아빠!~” 집안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모님을
불러본다. 학생의 이름은 이창우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그의 부모님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를 하셨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그의 부모님이 하는 사업은 확장일로를 걷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쉴 날도 잊은 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창우가 어렸을 적에 그의 집은 매우 가난했다. 그래서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어렸기 때문에 그는 할머니와 같이 지내었다. 그가 고등학교에 올라갈 무렵 그의 집은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그는
외로웠다. 항상 곁에 계셨던 할머니도 1년 전 돌아가셨다. 그때 창우는 가족 누구보다 크게 울었다. 마치 유일했던 가족을
잃은 것처럼. 이제 창우는 혼자가 되었다. 부모님과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홀로 집에서
저녁을 먹는 일은 그에겐 익숙하다. 오후에 집안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밥을 올려놓으시고 가신듯 하다. 밥솥에는 한
사람이 먹기 충분한 분량의 밥이 있었다. 그리고 식탁에는 고기반찬과 찌개가 뚜껑이 덮여있는 상태로 놓여있다. 그는 다
식은 반찬을 데우지도 않고 그냥 먹었다. 밥을 다 먹고는 그는 방에 들어와 교복을 갈아입었다. 집안의 적막을 깨는 요란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보세요?” “야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창우가 핸드폰을 받자 상대는 인사도 없이 대뜸
전화를 늦게 받았다고 쉰 소리를 내었다. “미안미안 그런데 왜 전화했어?” 간단히 사과하며 그는 상대의 의도를 묻는다.
“오늘 나랑 일본가기로 했잖아! 안 들어와?” “아~ 금방 들어갈게 조금만 기다려” 상대는 온라인게임 얘기를 하는 듯했다.
창우도 역시 상대의 말에 의미를 알고 대답한다. 그는 그렇게 게임을 열중하기 시작했다.
“다녀왔습니다.” 지친 듯 쳐진 목소리로 한 여학생이 작은 철 대문을 밀며 들어왔다. “이제 들어오느냐?” 작은 마당 너머
집안에서 자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네-” 건성으로 대답한 여학생은 마루에 올라가며 신발을 벗었다. 그리고는
아까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 방안으로 들어갔다. “저녁은 드셨어요?” “우리 딸 오면 같이 먹으려고 기다렸지 허허” “피이 저녁
만들기 귀찮으니깐” 그녀는 들어가려던 걸음을 멈추고는 마루에서 슬리퍼를 신고 곧장 부엌으로 건너갔다. 한참 후에 간소하게
차려진 작은 식탁을 들고 그녀는 아까의 방안으로 들어갔다. 학생의 이름은 정소민 대한민국의 가난한 고등학생이다. 그녀는
지금 아버지와 단 둘이만 살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너무도 어렸던 소민을 남겨두고 가난한 삶이 지긋지긋하다며 그녀의
아버지를 떠났다. 아버지는 여러 직업을 경험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다. 요즘은 청소부원 자리조차 구하기 어려워
생계가 더욱 곤란한 지경이다. 소민 역시 아버지의 고충을 잘 알고 있었다. “아빠 나 대학 안가고 취직하고 싶어. 아빠랑 같이 돈
벌면 분명 지금보다 좋아질 거야” “쓸데없는 소리! 넌 꼭 대학가라. 아빠처럼 살 생각 말고.” “하지만 대학갈 돈도 없잖아!”
“돈은 내가 알아서 벌 테니까 넌 걱정 말고 공부나 해라.” 소민이 방을 박차고 나가자 부녀의 실랑이는 여기서 끝이 났다.
그런 그녀를 그녀의 아버지는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작은 대문 앞 계단에 쪼그려 앉은 소민은 눈에서 눈물이 났다.
그녀는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에게도 꿈이 있었다. 어느 고등학생보다 소박하고 단순한 꿈 그녀는 작은 식당을 차려서
아버지와 같이 돈을 벌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소민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두운 밤하늘엔 별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슬펐다.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 지루하네요 -_-; 글을 잘 쓰진 못하지만 열심히 올려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