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이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 우승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서 우리나라는 남자유도 7체급중에 4체급에서 세계 랭킹 1위입니다.
-60에 김원진 -66에 안바울 -73에 안창림 -90에 곽동한
(편의를 위해서 선수는 따로 붙이지 않고 이름만 쓰겠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성과고 우리나라 유도의 강함이 돋보이지만 문제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각 체급에 세계랭킹 1위를 보유하고 잇는 나라중
30위권내에 같은 나라 선수가 없는 체급은
+100의 절대 강자 테디르네가 있는 프랑스
-60에 김원진이 랭킹 1위지만 그뒤에 우리나라 선수는 53위에 있고
-66에 안바울 다음으로는 42위 -73 안창림 다음으로는 103입니다.
-90 곽동한 다음으로는 55위에 있습니다. (틀릴수도 있음)
-100 랭킹 1위는 아제르바이잔 선수이고 +100은 프랑스의 테디르네입니다.
-81은 조지아 선수
참고로 -81에는 30위권 이내에 우리나라 선수 셋이 있습니다. 김재범 왕기춘 이승수
왕기춘선수만이 최근에 우승이 있습니다.
랭킹 30위안에 같은 국가의 선수를 체크해 봤습니다.
.
랭킹 1위가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 체급으로만 적어봄
-60에 일본 4 몽골 4 카자흐스탄 3 아제르바이잔 우즈벡 브라질 프랑스 2
김원진이 지난 1년간 7개의 대회에서 출전해 포인트를 쌓는동안
랭킹 2위인 나오히사 타카토는 3개의 대회중 2개의 대회를 우승
이건 그랜드 슬램 대회만 우승을 했습니다.
김원진은 나오히사 타카토를 한번도 이긴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김원진은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이 없다.(1년 기준)
2014 도쿄 그랜드 슬램 우승이 있지만 1년이 지나서 포인트 적용률은 50% 입니다.
-66에는 러시아 일본이 4명 몽골 카자흐스탄 프랑스 선수가 2명
안바울은 1년간 7개의 대회를 나가 세계 선수권 우승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그랜드 슬램에서도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 나가 300점을 추가하면서 1위를 했죠
일본선수 2명은 안바울이 7개의 대회를 나가는 동안 3,4개의 대회만을 나갔습니다.
이 둘은 도쿄 그랜드 슬램과 파리 오픈을 나눠서 우승을 했죠. 이들은각각 5,6위입니다.
-73에서 랭킹 30위안에 같은 국가가 둘 이상인 나라
일본 러시아 몽골이 3명 조지아 프랑스가 2명
안창림은 지난 1년간 8개의 대회를 나갔습니다.
대회 성적도 무척 좋았는데 문제는 실질적 강자는 오노쇼헤이 라는 거죠
일년간 3개의 국제대회만 나오고 다 우승을 했으면 세계선수권 이후로 보이지 않다가
지난 독일 대회에 나오고 안창림 선수는 패배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4번 해서 다 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노 쇼헤이(랭킹 6위)보다 순위 높은 일본선수 아키모토 히로유키도 4개의 대회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그랜드 슬램급 대회 우승 2개가 포함 되어 있다. 히로유키는 랭킹 4위
올림픽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서 좀 더 연구를 하면 되겠지만 다른 선수가 오노 쇼헤이를 이겨주는게 젤 맘이 편하겠죠 문제는 일본 선수들이 가끔 힘이 좋은 유럽 선수들때문에 고전하다 지는 경우가 있는데 오노쇼헤이는 힘이 좋아서 그런거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90에서는 일본 러시아 3명 네덜란드 스웨덴 2명입니다.
곽동한은 지난 1년간 8개의 국제대회를 나갔고 세계선수권 우승이 있지만 그랜드 슬램급 우승은 없습니다.
2014 도쿄 그랜드 슬램 우승은 1년이 지나 포인트 반영률이 50%로 바뀜
세계 선수권 이후로는 제주컵 우승 만이 있습니다..
곽동한이 기술이 좋던 시절 잡기에 약점이 있어 보였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잡기는 좋아 졌으나 세계 선수권 우승 이후로 기술에 대한 연구가 많아지면서 상대방들이 견제하기 시작한걸로 보여집니다
최근 경기 보면 5분 시합을 다하는 모습이 좀 많아진 느낌이죠 (자세히 보지 않아 100프로 추측이라는 점 강조)
참고로 세계랭킹 1위하는 선수들중 우리나라 선수보다 많은 대회를 출전 하는건 -100의 아제르바이잔 선수 13개 (앤 뭐니??)
유럽 선수들이 경기 출전이 많은건 아마 이동 문제가 한몫하지 않을까 하네요.
실질적 -100의 강자는 역시 일본 선수더군요 HAGA Ryunosuke
이 선수는 랭킹 4위입니다.
지난 세계 선수권 그리고 도쿄 그랜드 슬램 우승을 했죠
테디 르네는 지난 1년간 3개의 대회만 나와 싸그리 다 우승
-81의 랭킹 1위인 조지아 선수는 5개 대회만 출전 했음
지난 1년간 각 체급 랭킹 10위안에 있는 일본선수들의
평균 국제대회 출전은 3.4회 11명이서 38개의 대회를 나갔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랭킹 10위에는 4명 랭킹 1위인 선수들만 있고
이들의 평균 국제대회 출전은 7.5회 4명이서 30개의 대회를 출전 했습니다.
물론 종주국이자 최강국인 일본과의 비교는 좀 그렇지만
위에 적어놨듯이 세계 랭킹 1위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에서 랭킹 30위권에 같은 나라 선수가 전혀 없는건
우리나라가 선수층이 얇다라고 볼수도 있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성과를 내야 하는 국제대회에 확실한 선수를 보내야 하다보니
나가는 선수들만 나가는 문제점이 생기는것도 있겠죠
그리고 랭킹 1위지만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 선수가 존재하고 있다라는 것도 올림픽을 앞두고 걱정해야 될점이라고 봅니다.
단순 나만의 천적이 아닌 실질적 강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과연 4명의 랭킹 1위의 탄생이 마냥 기뻐해야만 할 일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유도도 두꺼운 선수층을 가지고 많은 선수가 다양한 국제대회에 나가
국내에서도 좋은 경쟁이 되고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구요.
하지만 유도라는게 워낙 변수가 많고 올림픽에서는 늘 의외의 선수가 우승하는 경우도 나오니까요
참고로 우리는 의외의 선수들은 아니죠 실력좋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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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은 글에서는 대륙간컵이나 마스터컵 같은 지역이나 특별한 대회는 좀 빼고 적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국제대회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봤거든요.
물론 각 언론사마다 유도전문 기자가 있을리도 없기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의 세계 랭킹 1위에 대한 진실을
알리지는 못했을겁니다.
여자는 냉정하게 조사도 안했습니다. 여자쪽은 당시에 아에 기대를 하기도 힘들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우선 김원진은 냉정하게 최고 동메달 못하면 16강이나 8강에서 떨어질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보경은 상당히 의외의 성적이였구요. 짧은 기간에 많은 기량 향상이 이루어졌던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이원희 코치를 칭찬 안할수 없죠.
안바울 선수 제가 가장 기대를 했던 선수입니다. 에비누마 마사시만 넘으면 될거라고 봤거든요.
대진표를 보고 동메달이나 금메달을 땃으면 땃지 은메달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제가 위에 뜬금없는 선수가 우승할수도 있다고 적어놓고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이유가
안바울 선수의 국제 대회에서의 안정감은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었거든요.
안창림 선수를 이긴 벨기에 선수는 2014년도에 제주도에서 안창림에게 지고 다시 2015년에도 제주도에서
진 전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경기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져 버렸죠
오노 쇼헤이를 만나 진거면 모르겠지만 벨기에 선수에게 질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오노쇼헤이는 벨기에 선수와 준결에서 만났는데 데리고 놀더군요.
경기보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안창림과 오노쇼헤이는 격이 다르다라는 것을요.
김잔디 선수는 첫 대진표 보고 우려는 했습니다. 브라질선수에 랭킹이 낮은 선수도 아닌지라
첫경기 상대 치고는 너무 강한게 아닐까 했습니다. 뭐 결국 브라질 선수가 우승을 해버리면서
김잔디 선수의 올림픽은 그렇게 끝나 버렸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기대를 하겠지만
3일 밤 가까이 새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니 좀 맥이 빠지네요. 오늘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이승수 선수가
사고 한번 쳐주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올린 글이 무슨 세계랭킹 1위가 저래?? 라는 의문에 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끝날때까지 우리나라 선수들 많이 응원해 주세요. 뭐 여러가지 경기에서의 문제점도 지적하고 싶지만
우선은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잘봤습니다. 역시 어느 스포츠든 세계랭킹은 참고사항 정도로 봐두는게 좋군요. 미국농구나 우리나라 양궁처럼 압도적인 종목이 아닌이상에야 말이죠.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용인대 갑질이 변하지 않는한 선수층이 맨날 용인대 출신으로 한정될수 밖에 없다보네요.
국내 경쟁 구도가 약한게 아쉽기는 합니다.
ㅜㅜ어젯밤은 진짜 무슨 저주라도 걸린듯이 다들 미끄러져서 너무 맘아팠어요
좋은 글이네요 많이 알고 갑니다
포인트 제도의 헛점이군요
잘보았습니다
많이 이기고 올라가서 그런지 몰라도 안바울은 뭔가 다른 선수들이랑 급이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결승에서 허무하게 져버려서 너무 아쉽더군요.. 무조건 이길 줄 알고 맘편히 봤는데..;;;
저도 설마 그 선수에게 진거라고는 에비누마 넘으면서 끝났다고 봤거든요. 안바울도 자신이 질거라고 생각 안했을겁니다.
진짜 궁금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 번에 이해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짜 학원엘리트 체육은 없어져야합니다.
큰대회든 작은대회든 나가는 선수만 계속 나가다보니까 그 선수들한테 포인트가 몰려서 랭킹1위를 했다는거군요...
네 그런것도 있고 일본은 부상 방지나 여러 가지 상황때문에 작은 대회는 가능성 있는 선수를 내보내기도 합니다. 광주 유니버시아 대회 같은 경우 우리나라는 국대가 나가는데 일본은 아예 2진이나 그 이하급도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국내에서 경쟁력약화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김성연선수 기대해봅니다ㅠㅜ
안바울 선수가 상단히 안정적이던데 아쉽습니다. 에비누마만 넘으면 될 줄 알았는데...ㅜㅜ 김원진 선수는 이기긴 하던데 금메달감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안창림 선수도...ㅜ
예전에 우승(금메달)한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들이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구 역시 정확한 분석이시네요!!! 선출분 답게...ㅎㅎㅎ
선출 아닙니다. 순수 아마추어 에요.
언론에서 남자유도는 역대급 성적을 낼수도 있다. 라고 했는데 이런 맹점이..
갠적으로 노금메달도 예상 했었는데 그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름 저도 국뽕 맞고 쓸라고 했는데도 0개의 가능성이 40%정도는 봤거든요. 운좋아 맥시멈2개 잘하면 1개정도 봤습니다.
결국 피파랭킹과 똑같은 거네요...실속은 없는
아예 실속이 없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유도라는 종목의 특성과 올림픽이 변수가 많기는 하죠. 문제는 굳이 세계랭킹 1위를 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대회를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랭킹 유지만 하고 다른 국내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뭐 우리나라는 다 같은 공간에서 뻔한 선수들끼리 태릉에서 운동을 하다보니 국내 경쟁이 되지 않는다라는게 문제죠
안바울말고 다른선수들은 솔직히 랭킹1위라고 믿기 힘들정도의 안정감과 경기력이였습니다 안바울은 적어도 4강이전까진 상대선수를 가지고 놀다시피 경기를 지배했죠
김원진이 경기를 보면서 분명 쟤는 부상을 숨기고 있거나 체중감량 중에 문제가 있었다고 얘기가 나왔는데 원래 정상급이 아니군요...
제 주위 여자들 안창림 잘생겼다고 난리인데 우선 실력이 있어야...
이승수 선수는 재범이랑 기춘이를 이기고 나왔다면 그래도 기대할만한것 같습니다.
저는 정보경 선수가 마음에 드네요. 앞으로 이 체급을 지해하면 좋겠습니다.
기자보다도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경 선수와 결승에서 붙은 아르헨티나 선수 본업이 '의사'더라구요. 다른 나라들은 올림픽이 아마추어 스포츠가 잘 발달했는데 우리나라는 참 아쉽습니다.
근데 그쪽 선수들은 타고난 신체 조건이 워낙 달라서요, 우리나라는 그렇게 처절하게 해야 외국 선수들과 기량을 맞추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문화를 따라가지는 해야 할거 같아요.
관상만 보면 김성연이 정말 금메달 감이지 싶습니다...오히려 세계랭킹도 낮은게 좋은 징조 아닌가 싶습니다.
용인대 어휴...
진짜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져 있는데 검찰에서 한번 제대로 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