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에서는 벙개가 있었어여..
다른 지역 분들 부럽게 글을 잘 써야 할텐데.. 다리가 워낙 술이 약해서..
술 마시는 분위기에도 취해서 횡설수설하는데 오늘은 술을 직접 입에 넣었으니...
재미나게 글 쓸 자신은 없지만..
다른 분들한테 선수 뺏기기 전에 쓸래여^^
울 벙개 이야기가 나온건 꽤 됐죠??
벙개 날짜가 대문에 공지된데로 18일인데여..다리가 서울로 그 전에 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며칠전 정팅에서 벙개 이야기가 나왔고.. 바로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오늘 만났어요..
통일기러기님이 창원에서 오시기로 하셔서.. 기러기님이 도착하시는 시간이 우리들의 벙개가 시작하는 시간으로 했구.. 대강 6시쯤 만났어여..
6시쯤 들어가서 제가 10시 10분쯤 나왔는데.. 그때까지 거기 있었답니다..
음.. 술시켜서.. 밥이랑 먹구요..
잠시 이야기를 하구..그러고 있었어여.. 제 맹한.. 머리로는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난답니다..
깍세님이.. 민가를 틀어달라고 부탁을 해서.. '우리나라'를 틀었구요..
대중가요 틀때는 소리가 커서 다 알아 들었는데..글쎄..우리나라꺼는 소리가 작아서 한참을 귀기울여서 들어야 했어여.-.-;;
소개..같은 이야기 하구.. 깍세님이랑은 그사이 두번째 만남이라고 친한척하고..그랬답니다..
그러다.. 양산으로 일하러 갔던 빨갱이 님이 오셨구여..
또.. 숙덕숙덕..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민가를 부르지 뭐에여~~
처음 들은건.. '**에 생일을 축하합니다~~'아시죠?
생일축하 노래...
우리 옆.. 테이블 이였구요.. 그 다음은.. 뒷 테이블의..노래...뭐가 첨이였는지는 기억 안남...
여기가요..
부산대 노래패..라던데.. 뭔지 잘 기억이 안나여..
부산대는 중앙노래패도 3개정도 되고.. 하도,,단대니 과니..많아서 말이져..
노래 부르고,, 우리가 답가 부르고.. 술마시고.. 권하고..
앞,뒤 테이블이였는데. .옆으로 옮겨 갔답니다..
노래.. 함께 부르구여.. 카페 홍보도 하고..
그.. 술집의 벽에 우리의 이름을 남기기도 하구여..
아.. 그 중간에 빗자리 님이 오셨어요.
원래 약속이 있다고 그랬었는데... 그 약속을 미루고 오셨져.. 다리가 집에 일찍 가야한다는 것을 알고 미루셨다는데. 그 말을 믿어야 할지.. 말어야 할지^^
흠... 노래 무지 잘 부르다가요.. 주인 아주머니한테.. 좀 조용히 하라구..잔소리를 들었답니다..
흠.. 그 중간에 햇산96님한테 전화도 왔었구낭...
대구에 사시는데.. 부산 벙개에도 오셨답니다^^
옆 테이블이랑 참 잘놀구요..
옆 팀은 먼저 가구.. 우리는 노래 부르고.. 이제는 좀..무게있는 이야기들을 시작했답니다..
카페에 대한 고민.. 스스로 이야기...뭐.. 등등..
그 사이.. 깍세님이 옆팀과 즐겁게 노느라.. 술이 좀.. 되셨구.. 다른 분들은 말짱..
빗자리님이.. 화장실 가신 듯..하였으나.. 암말없이.. 친구분을 만나러 가신듯..
그러다..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햇살님이 도착하셨다는 전화...
다리는 통금시간을 넘기고 있었으나.. 햇살님을 만나기 위하야.. 한 시간이나 넘긴...
하지만.. 한미모 햇살님을 봤으므로^^
집안 분위기가 살벌했으나... 머리를 굴려 모면하고...
지금은 이렇게 컴앞에 앉아 있답니다..
오늘.. 우리 벙개 너무 너무 좋았어요...
취기... + 졸림으로 인해 영양가 없는 후기가 된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오늘 밤을 게임방에서 보내실 분들이 멋진 총화를 해주시리라 믿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