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기 여러분, 그리고 품앗이 여러분들, 참으로 고생많으셨어요
68기 초급엠티 때 갔던 노고산펜션이라(머 거의 대부분 여기니까...ㅋ) 더욱 반가웠다는...
벌써 서너번째 가는 데도, 자의반 타의반(찌리릿 >_<) 엄청 헤매느라 느즈막히 도착한 노고산펜션.
이번에 엠티 준비하는 모습들, 게시판에서 지켜보며
타이거새우 등 거룩한 이름들이 거론되는 걸 보고, 쓰으윽, 입맛을 다시며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황홀한 S라인의 수진 은냐(닉이 모에염? 저나번호 모에염?ㅠㅠ)가 서빙하는
제육에 불고기에 새우... 우와아아앙... 준비하신 72기 벗님 분들의 노고만큼
대박 맛나더이다~~ 밥상에서부터 이미 황홀,,,ㅋㅋㅋ
삼삼오오 식사를 마친 슨배와 신입 벗님들이 함께 밀롱가를 누비기 시작할 무렵,
노고산펜션 안은 거의 찜통...... (후문에 들으니, 토욜 현장 수업도 오쵸만 하고, 안기는 차마 못할 정도였다고...ㅠ)
여름 엠티 때는 몇 차례씩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 거로구나, 새삼 깨달은 기회였다는...ㅋ
하지만 그깟 더위쯤이야
땅고의 세계에 막 눈 뜨는 우리 72기 벗님을 주저앉히지 못하지요 네~네~~~!!!
땀이 좔좔 흐르는 수준을 넘어 맞닿은 얼굴 사이에서 질척대며 수막을 형성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밀롱가의 향연은 밤이 깊어도 사그라들 줄 몰랐어요
연습실서 토밀을 챙기느라 뒤늦게 떼거지로(ㅋㅋ) 노고산으로 달려온 70기 땅게로스들이
우루루 선후배들과 반가움의 아브라쏘로 인사를 나눌 즈음이
그날의 스폿라이트 같은 순간이었달까요?ㅋ
(70기 품앗이였자 새 매니저인 용용이 님의 입가에 뿌우듯해하는 미소가, 씌이이이이이익~!!!ㅋㅋㅋㅋ)
그렇게 뜨거운 밀롱가를 즐기다 땀을 식히러 바깥으로 나오면
별빛 총총한 노고산 자락에 정겨운 땅고마을 사람들의 다정한 속삭임이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웠지요
참말루 알흠다운 풍경이었쎄효
초급 엠티 때만 느껴볼 수 있는 신입 벗님들의 그 팔랑팔랑대는 설레임~♡
선배 벗님들의 그 "오늘밤은, 내, 아낌없이 주고야 말겠다"는 바람직한 애티튜드~♡
아~~ 진짜 황홀한 밤이었쎄효~
쏘우 쿠우우우우울~~~
특히 9시 넘어 72기가 공식적으로 인사를 건네고,
"이제 식사 서빙이 거의 매조지되었으니 지금부터 12시까지는 주방을 비우고 72기분들 전원 밀롱가로 나섭니다.
선배님들, 다음 음식 서빙될 때까지는 춤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멘트와 더불어 플로어에 확 기름을 끼얹어준 에반 쌉의 케어...
68기 때도 접해보지 못한 진정한 부성애? 머 그런거...ㅋㅋㅋㅋㅋ
멋진 쌉들께 큰 박수를~ 짝 짝 짝짝짝~~~
그 덕분일까요
자정을 넘기자마자 서빙된 연어샐러드가 나올 즈음부터는
72기 분들의 걸음걸이가 어느새 어엿한 땅게로스의 그것으로 아연 바뀌어 있는 듯한 느낌이 퐉~ㅋㅋㅋㅋㅋ
(음음 하지만 자만하지 마세욤... 이제 첫발, 시작일 뿐이에염ㅋㅋㅋ)
어김없이 초급엠티답게 밤을 지새며 땅고를 즐기고
꼭깨워~ 울어대는 새벽닭의 아우성을 뒤로 하고
잠깐 눈을 부쳤더니,
어여쁘신 '군기반장' 마이쭈 님이 제 귀에다 대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기상나팔을 부시더만요
"유안니이이이임~ 일어나세요옴~ 긔상 긔상~~~~"
아침을 같이 맞은 사람 모두 이제 한가족 솔땅인답게
너나 할 것 없이, 취했건 멀쩡하건, 밤을 샜건 자다 깼건, 후다닥 힘을 모아 떠날 준비를 했어요
끝까지 아름다운 사람들...이랄까요?ㅋ
68기 엠티 때 아침식사를 함께했던 서오릉입구 다슬기해장국 집엘 다시 들러
든든히 속을 채운 뒤, '오호 오늘은 류뚱 7승 하나?' 방송 중계화면을 뒤로 하고 (결국 몬했죠. 종니아까비...ㅠ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뿔뿔이 각자의 처소로~~~
이 모든 과정이 너무나 흥겹고 즐겁고 신났어요
다 함께 힘을 모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음식 대박, 밀롱가 대박, 솔땅의 사랑스런 전통을 멋지게 이어주신 72기 벗님들,
살랑해욤~ 와락와락와라라락~!!!! (엠티에서 신세 진 거 밀롱가에서 두고두고 갚으마는 슨배들이 줄을 설 듯~ㅋㅋ)
솔땅을 사랑하는 멋진 땅게로스로 성큼성큼 걸어가주세욤~~~^^&
첫댓글 글 잘쓰시네요~ 현장의 분위기가 새록새록 즐거움이 묻어나는 느낌이네요~^^
제일 즐거워하시던 유안님
아주 재미나게 후기 읽었습니다~^^
후기까지 1등으로 남겨주시다니...감사합니다~^^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한 엠티는 처음이어서 무진장 걱정 많았는데...여러 선배님들과 싸부님들 동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쳤네요~^^
다들 어려운 걸음 해주시고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72기분들두 좋은 경험 하셨으리라 생각 되네여...솔로땅고 화이팅..!!!♥♧♡
72기분들 분위기가 참 좋은거 같아요~ 다함께 더욱 즐거운 땅고 라이프 만들어 보아요~ ^^
유안님 후기 잘읽었습니다.ㅋ 매번 감사하구요. 유안선배님과 라몬 선배님 세트 맞으시죠 ㅋㅋ 푹쉬세요
유안님
격려
칭찬
감사합니다


엠티 정말 잘 갔던거 같아요. 너무너무 즐거웠는데... 아직도 몸이 아파요 무슨일이 있던거지??
역시 유안선배 글 짱! ^^ 엠티 안가도 생생하게 그려지네여..
난 넘빨리귀가했나봐 ㅎ
72기 덕분에 잘먹고 돌아왔습니다 ^^
글을 읽는 내내 유안님의 말투와 겹쳤어요~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듯한 재미난 후기 잘 읽었습니다~ㅋㅋㅋ 앞으로도 72기 많이 사랑해주시와요^^*
선배님...글솜씨가 장난이 아닌데용....*^^* 완전 멋져용~
유안님 후기 넘 맛깔나네용~~~ 엠티의 기억이 생생히 ㅎㅎ
항상 72기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유안작가님 ㅋㅋ 멋지시네요
우와 저도 기억이 새록 새록 돋아 납니다.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선배님들이 많이 와주셔서, 또 같이 놀아주셔서 정말 신나고 즐거운 엠티였습니다.
이렇게 놀아본게 얼마만인지..;;;
돌아온 당일, 잠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몸을 못 누이고 귀한 친구를 기다리느라 끙끙대고 있다,,,
그나마 기억이 총총할 때 후다닥 갈무리해두자 시포서 써내린 후기라는.
대학 때 다이어리에 써붙이고 다니던 "총명불여둔필"이란 어구(암만 똑똑해도 멍청한 메모에 비길 바 못 된다)가 막 다시 생각날 정도로, 저한테도 간만의 소중한 글쓰기 경험이었어요.
이쁘게 봐주신 모든 벗님들 고마워욤. 댓글로 일일이 감사 못드려 죄송~^^
이 모든 훈훈함이 다 72기 멋진 분들 덕분! 그 소중한 추억만들기 가능케 해주셔서 함더 감사~!!
와우~~ 유안 썬배님의 애정가득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도저히 엄두도 못낼 후기이구만요. 최고!!!
담번에도 한딴따 부탁드립니당~~^^
썬배님과의 밀롱가 어렵고 빨랐지만 넘넘 재밌었어용 ㅎㅎ
항상 저희 72기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유안님 감사드려요^^
어제 두딴따나 해주셔서 더욱~ (제가 해달라고 부탁..)
앞으로도 저희 72기 많이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매씨님 그런 자세 대박!!
근데 제가 그때 비몽사몽이라 살짝 실망하셨을지도ㅋㅋ
어디 후기 학원다니셨는지 소개좀 해주세요. ㅋ
"날마다 책읽고 메모총총"이라는 이름의 학원이에욤ㅋㅋ
여러분 우리 모두 춤추고 쉴 땐 책 좀 읽읍시당 흑흑흑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안님 이시네요~~ㅋㅋ
김포팀 세여자의 우상이 되셨어요 ^^
한번씩 다 손 잡아 주셨는데 뭐랄까 탱고의 참재미를 느끼게 해주셔서~~
완전 반했어용♡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앙~~
김포3인방이 누구누굴까요??ㅋㅋㅋㅋㅋ
유안님!! 춤 만큼이나 후기정말 생생합나다.
앞으로도 선배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