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박(梁山泊) 깡패들은 의리(義理)라도 있다 !!
“홍진벽산(紅塵碧山)”이란 말이 있다
붉은 먼지(紅塵)와 푸른 산(碧山)이라는 뜻이다.
이 표현은 보통 시적(詩的)이고 낭만적(浪漫的)인 문장(文章)에 주로 사용된다.
험악하고 복잡한 속세(俗世)와 자연(自然)의 아름다움을 대조(對照)하는 말이다.
시끄럽고 더럽고 추(醜)한 속세(俗世)인 인간세상도(紅塵)도 어떻게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 푸른 산중(碧山)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백사장에 나룻터가있다.
나룻배가 자기만 떼어놓고 갈까 봐 조마조마 애가 탔다.
겨우 배에 올라타 앉고 나니 휴 안도의 숨소리가 났다.
눈을 돌리니 또 다른 사람이 배를 타려고 손짓을 하며 저만치 허겁지겁 달려온다
그런데 조금 전에 배를 탄 사람은
왜 빨리 출발하지 않느냐며 사공을 닦달한다
인간(人間)의 한 단면(斷面cross section)이다.
方爲沙上人-조금 전 백사장 나루에 있을 적에는
恐後船上人-저배를 타지 못할까 염려하다가
及爲船上人-배 위에 올라타 앉고 나서는
不待沙上人-뒤에 오는 백사장의 사람을 안 기다리네.
조선 시대 김(金)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삼전도(三田渡)를 건너며 지었다는 시(詩)다.
지금 한국에서 제일 높은 롯데 빌딩이 있는 삼전도(三田渡)는 한강의 나룻터였다
조선 후기의 북학파(北學派) 실학자(實學者) 이덕무(李德懋)가 쓴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에 나오는 말이다.
크락숀 소리 빵빵
곧이어 에이 씨××× 욕이 뒤따른다.
어제 병원가면서 택시에서 들은 소리다.
곤두박질하듯 발을 동동 구르며 쫓기듯 또 하루가 간다.
아니 필자 같은 나이든 사람은
아무 일 없이 가만있어도 시간은 빠르게 간다.
시간이 아까워서 인지 마음이 급해서인지
걸어가면서 스마트폰보고 이어폰 끼고 입으로는 무얼 먹는다.
그러니 좌측보행이 될 수가 없다.
현관문을 열면 서도 스마트폰에 눈을 떼지 못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금세 무슨 일이 날 것 같고 나만 뒤처질 것 같다.
조급증일까 스마트폰에 노예 가된 버릇일까
이것이 우리 사회의 생활패턴(lifestyle pattern)이 된 지 오래다.
그러다가 조금만 내 마음 같지 않아도 울화(鬱火)가 치밀어 분노(忿怒)로 폭발(爆發)한다.
이 SSS CCC----
필자같이 나이 많아 자기방어를 못하는 노인은 혼자 외출하기도 무섭다
묻지 마 폭행 때문이다.
맥도날도 햄버거 집에서 주문한 햄버그가 몇 분 늦게 나온다고 햄버거를 종업원의
얼굴에 집어 던진다.
담배 안 판다고 10대가 60대 편이점 주인을 폭행한다.
작년인가 집 앞 큰 길기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할아버지 나 담배 좀 사주세요”
하면서 만원짜리를 내민다.
순간의 울컥(火)을 못 참아 주먹이 날라간다
울컥은 순간에 인생을 망친다.
술만 먹으면 멀쩡하던 사람이 하이에나로 바꿔진다.
배운 사람이나 안 배운 사람이나 울컥(鬱+火)은 같다.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도 별 차이가 없다
우리 사회에 “젊잔” “교양”이란 말은 국어사전에만 있다.
이재명 재판을 중심으로 여당(與黨)과 야당(野黨)의 몸짓과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면
저게 동물의왕국의 하이에나 소린지 약한 놈을 잡아먹는 고릴라 장면인지 착각을 일으킨다.
저런 시정잡배(市井雜輩)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은 현실이 참담(慘憺)하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다음 투표에 또 저것들을 뽑을 것이다.
정치인도 여당이나 야당도 말하는 것을 보면
하버드를 나오고 서울대학교 선후배가 어떻고--
저런 자들에게 국민이 투표를 하고
저런 파락호(破落戶) 깡패 같은 자들의 정치에 국민이 산다는 것이
참 희한(稀罕)하다
아예 정치판을 미친개망나이판으로 만들고 있다
개망나니 후레자식이 따로 없다.
수호지(水滸誌) 양산박(梁山泊) 깡패들은 의리(義理)라도 있다.
차라리 박정희 전두환 시대가 그립다 !!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