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진실된 자는 꼭 이기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17장
요즘 이곳은 비가 많이 온다. 새벽에 비가 올 때면 새벽예배에 걸어 와야 하는 성도님들이 저절로 걱정(?) 된다. 우산 없이 오다가 혹시 비가 와서 비 맞으면서 교회 오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
어제는 새벽에 비가 많이 와서 새벽예배 나온 성도들 우산 사라고 하려고 상품권을 갖고 새벽 기도에 갔다.
요즘 교회에서는 20일 특새를 하고 있다. 교회 건축을 위한 특새인데 20일 다 출석한 사람에게는 상(?)으로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 상품권을 교회에 헌금하면 그 상품권으로 교회 의자를 사는데 사용 하는것으로 그렇게 교인들은 동의를 했다.
그러니 20일 특새를 다 나온다 해도 이들이 받는 상품권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교회 의자 구입하는데 헌금으로 낼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어제 일부러(?) 상품권으로 우산 사라고 상품권을 갖고 간 것이다.
모두 다들 얼마나 기뻐하는지!!
하나님이 돈이 없어 성도들의 건축헌금이 필요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선교사로서 건축비가 없어 성도님들에게 한 사람당 교회 의자 한 개씩 헌물(?) 하라고 권면했을까?
교회를 선교사가 100% 다 건축해 주면 현지인들 마음에 "주인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성과 땀이 들어간 교회 건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리...
재정이 하나같이 힘든 성도님들에게 20일 새벽예배 출석해서라도 1,000 실링 (한국 돈 약 1만 원) 상 받아서 헌금하라고 했던 것이다.
그렇게 말은 했어도 비 오면.. 우산 사주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선교사의 마음일진데 하나님 마음은 어떠하실까?
나는 내가 참 부족한 선교사이지만 현지인 성도님들 대할 때 내가 갖게 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될 때가 있다.
여튼 어제는 성도님들 우산 사라고 상품권을 주고 와서 아주 마음이 기뻤다.
나 곧 키스왈리 학교로 등교해야 하니까 다들 나 공부 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니 하나같이 큰 소리로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ㅎㅎㅎ
구엽고 구여운 우리 성도님들 ㅎㅎㅎㅎ 내가 얼릉 키스왈리로 아주 자유하게 설교를 해 드려야 할터인디 ㅎㅎㅎ
요 한 계 시 록 17 장
14 -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They will make war against the Lamb, but the Lamb will overcome them because he is Lord of lords and King of kings -- and with him will be his called, chosen and faithful followers."
"그들을 이기실터이요" 라는 말씀과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예수님이 끝내는 이기신다!" 이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자들도 당연히 이기는 자의 자리에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 가운데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바로 "진실한 자들도"라는 이 말씀!!
누가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진실한 자"일 것인가?
나는 얼마 전 내가 인터넷으로 알고 있는 비리의 주인공(?)에 대하여 다른 선한(?) 이면에 대한 말을 듣게 되었다.
"아! 내가 인터넷에 올라온 이야기만 듣고 그 사람을 잘 못 판단했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나는 얼마 전 어느 평판 좋기로 유명(?) 하신 어느 목사님이 설교하시면서 "단 한 명이라도 실족케 하면 안된다"는 말씀을 강조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난 그 분 때문에 크게 실족한 어떤 성도님을 상담해 주어야 하는 케이스가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정말 알아(?) 주는 영향력 있는 리더였는데 정작 그 분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받고 그 분이 있는 공동체를 떠나고 난 다음 나에게 그 상처 받은 이야기를 해 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런데 사실 나는 이런 케이스 상담(?)을 한 두번 해 준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 나를 당연 돌아 보게 되기도 했다. 나한테 상처 받은 사람이 없을 리가 있을까? 이들은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나에게 어떻게 상처를 받았다고 이야기 할까?
나는 스스로를 "정직"한 자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교회에서 누가 주일날 대표 기도할 때 "지난 한 주간도 하나님의 영광 위해 살지 못하고 생각하면 부끄러운 것 밖에 없는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면
난 속으로 "키야! 어떻게 살면 부끄러운 것만 하고 지난주를 살았다고 말할까? 나는 부끄러운 것 거의 없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편이다 ㅎㅎㅎㅎ
아니 정말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면 그래 한 주간 내내 부끄러운 것 밖에 없는감유?
아마도 겸손(?) 하셔서 그렇게 기도하는 것이리라...
성경에는 우리가 서로를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고린도 전서 4:5)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저희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이기는 자"가 된다는 약속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기는 자는 진실한 자여야 한다는 것을 저희가 잊지 않기를 기도 드립니다.
진실하게 산다면 꼭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이기는 자"의 자리를 갖게 될 것을 믿으며 오늘도 힘차게 감사하게 기쁘게 주님 주신 새 날을 살아가기를 기도 드립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를 생각하는가 하는 것 보다 우리들의 마음의 뜻을 나타내실 하나님 앞에서 "진실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 "타협" 하는 것을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을 기만하는 믿음을 갖고 살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저는 오늘도 키스왈리 열공! 오후에는 "만남 사역"이 있으니 만나서 진실된 대화만 오고 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