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휘원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나눔의 행복한 장터’ “장애인 시설 지지해준 주민들과 기쁨 나누고 싶어” 수익금으로 노후시설 보수
발행일2017-10-01 [제3064호, 2면]
9월 16~17일 사회복지법인 명휘원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와 나눔의 행복한 장터’가 펼쳐졌다.
교구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이사장 백인실 수녀)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와 나눔의 행복한 장터’가 9월 16~17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865 명휘원 마당에서 펼쳐졌다.
특히 명휘원은 지난 50여 년간 이웃으로 함께 해온 안산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장애인 시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는데 힘을 싣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장터 운영을 통해 얻는 수익금은 노후된 장애인 시설 개보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명휘원 원장 방미애 수녀는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도와주신 마음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또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명휘원 김용범 사무국장도 “‘기쁨과 행복을 안산시민들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에는 ㈜한샘을 비롯해 ㈜진도, ㈜일미농수산, ㈜자미온 하우스, ㈜서후코퍼레이션, 아디다스, 아르케, 미성사 등이 후원한 생활용품과 의류, 먹을거리 등이 판매됐다.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은 고(故) 이방자 여사가 영친왕의 유지에 따라 지체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해 설립한 시설이다. 현재 법인 명휘원은 산하에 장애인 거주시설인 명휘원을 비롯해 특수학교인 명혜학교, 근로작업장인 해동일터, 체육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최영길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