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재단 鄭東春 이사장이 최근 고영태 계열로 분류되는 재단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자신을 내몰고 사무실을 점거, 기금을 동결시키는 등 업무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을 강남경찰서에 고소하였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는 고영태씨와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재단을 장악, 사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일부 언론 및 야당의원들과 짜고 부풀린 것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김수현 녹음파일에도 고영태의 재단 장악 의도를 드러낸 대목이 있었다. 이들의 재단 장악 기도는 현실화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정동춘 이사장으로부터 고소당한 이들은 김필승/사무총장, 노승일/사업기획본부 부장, 이철용/경영지원본부 부장, 강지곤/인재양성본부 차장, 박헌영/대외협력본부 과장, 장선정/경영지원본부 대리, 홍성환/대외협력본부 대리, 박재호/인재양성본부 사원이다.
정동춘 이사장은 고소장에서 <피고소인들이 2017.1.13.부터 재단사무실을 점거하고 고소인과 본부장 2명의 출입을 막아 출근을 못하도록 봉쇄하고 사문서를 작성하여 감독청(문화체육부)에 고소인이 이사장직에서 해임되고 피고소인 중 김필승이 대신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하였다고 통보하였다>면서 고소인은 2명의 본부장과 함께 매일 출근을 하였으나 문을 봉쇄하고 막고 있어 출근조차 못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하였다.
고소인의 업무용 차량을 일부러 고장을 내고 압수를 하여 자동차임대회사에 반납하였으며, 자신의 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재단통장에서 1억 원 이상의 돈을 인출하여 사용하였고 피고소인(김필승)은 마치 재단의 이사장인양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동춘 씨는 또 김 씨가 <재단의 직인을 사용, 사문서를 발행, 재단 자금(약 270억원)의 은행거래를 중지시키는 등의 위법적인 업무를 직원들과 동조하여 하고 있으며 재단의 경영권을 찬탈하려 한다>고 호소하였다. 정 이사장은 <별도로 피고소인 김필승을 업무방해죄, 권리행사 방해죄, 사문서 위조 및 행사죄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하여 수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춘 이사장은 지난 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고영태 그룹이 재단을 장악하기 위하여 일으킨 사건이 최순실 게이트라고 주장하였다.
<이 사건은 최순실과 고영태의 사익추구와 서로의 갈등에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고영태와 뜻을 같이 하는 재단의 직원들, 종편언론사의 기자들과 야당의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 사건을 이용하여 현직 대통령의 문화융성 및 한류 세계화 국정사업을 왜곡하고 부풀린 사건이며 고영태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공익재단을 장악하여 사익을 추구하려는 음모입니다. 이렇게 고영태의 음모 위에 왜곡되고 부풀려진 사건의 진실을 직시하시어 공정한 판결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정 이사장은<고영태의 재단 장악을 위한 초기 노력들>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였다.
<저는 2016년 5월13일에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였고 그즈음, 고영태는 저에게 임원(정현식/사무총장 김기천/감사)을 해임하라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고영태는 더블루케이 이사라는 것 외에는 재단에 어떠한 직책도 권한도 없어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고영태는 재차 전화를 걸어 해임을 강요하였습니다. 이렇듯 고영태의 개별적인 요구는 재단에 대한 고영태의 개인적인 사심이 있을 것으로만 짐작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사실, 재단직원의 대부분이 고영태의 친구와 후배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익을 추구하려는 조짐은 이미 짐작하던 바였습니다.
그런데 2016년 6월경 또 작은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재단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직원 단합을 목적으로 워크숍을 계획하고 직원들과 상의 후 필요한 숙박시설에 예약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돌연 워크숍 일정취소를 건의하였고 이를 받아들였으나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고영태의 부름으로 이사장인 저만 빼고 고영태와 임직원들이 같이 워크숍을 다녀왔다는 겁니다. 이때부터 저와 고영태간 안 보이는 알력은 잉태되었고 재단직원들과 고영태는 한통속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위 워크숍은 2016년 7월에 더 큰 사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사장인 저도 모르게 재단은 남양주 시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심지어는 재단기금 약 6억을 투자한다는 약속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이 사업은 남양주 시청이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한체육회에서 매년 8억원, 3개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이 모든 관련서류에 이사장의 職印이 무단으로 사용되었고 심지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이사장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엄청난 사건이지만 다행히 대한체육회가 신청사업을 탈락시켜 이에 따른 법적 고발조치는 유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시 이사장으로 허위 명시되었던 사람(김필승)은 현재 자신이 이사장이라면서 재단직원들과 함께 저를 재단에 들어오지도 못하도록 봉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댓글 그러게 이것들이 아직600억이 살아있는 재단을 장악중이라니까요
그 기사를보고 소름이 얼마나 돋나
잠잠해지면 600억 나눠갖고 해외로?
쓰레기들~~이들의 조력자들까지 몽땅구속 시켜야 합니다.
이미 모든 상황 밝혀졌는데. 지들 맘대로
나눠갖을수 있나요
검찰에서 수사 안하고 있지만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인데요 현재 재단을 장악하고 있다고 하지만 대행깨서 관리 하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