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사치하는 자가 받을 심판!" 요한계시록 18장
아침에 키스왈리 학교를 등교하면 처음 90분 동안은 선생님하고 그냥 이런 저런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당연 키스왈리로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처음에 클래스 들어가면 오늘 날짜가 무슨 날짜인지 그것부터 이야기하면서 대화는 시작된다.
수요일은 원래 오후 수업이 없는 날이라고 한다. 어제는 수요일인지라 내가 선생님한테 수요일은 오후 수업이 없는데 그대는 수요일 오후에는 무엇 하냐고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수요일에는 수요예배를 간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수요예배 가서는 뭐 하냐고 했더니 수요예배는 기도회로 모인다고 한다.
그래서 몇 명이 모이냐고 했더니 7명 가량 모이는 조그마한 기도회라고 한다. 기도회 마치면 뭐 하냐고 했더니 청소년들 중에 거리의 부랑아(?)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 모아서 공놀이 해 주고 그리고 난 다음 성경 가르쳐 주고 그리고 난 다음에는 아이들 식사를 사 준다고 한다.
몇 명으로 시작했냐고 했더니 처음에는 8명인가 시작했는데 다음 주에 두 배 그 다음 주 계속 늘어서 요즘은 70명 가량이 모인다고 한다.
그래서 당신이 70명 모두 식사를 제공하냐고 하니 그렇다고 한다.
당신 혼자 그 일을 하느냐고 하니 당신 친구들 이랑 같이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당신 월급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은데 그 사역을 하려면 재정이 문제가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 선생님 하시는 말?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굳이 돈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하면 안되겠지요?"
오우 ! 그 말하는데 내가 한대 머리를 맞은 그런 기분이었다!
남편은 병원에서 "간호 보조원"으로 일한다고 지난번 말해 준 기억이 있다.
당신은 키스왈리 선생하면서 남편은 병원에 간호보조원으로 일하면서 두 사람 다 월급이 많을 리가 없다.
그런데 이 사역을 남편하고도 같이 한다고 한다.
우와! 참 대단한 "평신도 사역자들" 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선생님에게도 거리의 아이들 간식 사줄 상품권을 좀 갖다 주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세상이 악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일들을 찾아서 열심히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조금씩이라도 더 알게 되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요 한 계 시 록 18 장
7 -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Give her as much torture and grief as the glory and luxury she gave herself. In her heart she boasts, `I sit as queen; I am not a widow, and I will never mourn.`
오늘은 요한계시록 18장에서 심판을 당하는 사람의 부류를 보면서 "사치"라는 단어에 여러 가지 생각이 오고 갔다.
"사치"의 뜻은 무엇인가? 사람마다 어쩌면 "사치"라는 단어에 대하여 정의가 다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본다.
네이버 사전에서 "사치"라는 말은 "필요 이상의 돈이나 물건을 쓰거나 분수에 지나친 생활을 함" 이라고 나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사는데 큰 돈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코로나 때 경제가 어려웠다고 해도 명품 가방인가 뭔가 뭔가를 세일(?) 한다 하는 날 백화점에 줄이 엄청 길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
그 때 "알바"는 줄을 대신 서 주는 것이었다는 것도 뉴스를 보면서 알게 되었던 기억이 지금 난다.
명품을 사면 그러면 "사치"가 되는가? 네이버 사전에서는 사치가 "분수에 지나친 생활을 함"이라는 말이 함께 있으니 명품같이 비싼 것을 살 수 있는 것이 분수에 지나치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는 할 것 같다.
오늘 내가 선택한 묵상 구절에서는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라고 했으니
그가 얼마나 "자기만을 위해 살았는가" 하는 것과 "사치"라는 뜻이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아브라함도 욥도 모두 성경에서 "거부"들이니 그들은 좋은 옷과 많은 가축들과 큰 집에서 살았을 것 같다.
집에 종들도 많이 있었다 하니 편하게 살았을 것도 같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의 "부"를 나눠 주는 사람이기도 했으니 그들에게 "사치스런 삶"을 살았다고 우리는 말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예수님 믿고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을 복을 "누리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주지 않는가?
나는 내 주위에 "사치스러운 사람"이 있는가 둘러보면 글쎄... 있는감유?
명품 가방이라던가 옷이라던가.. 그런 거 가진 사람은 몇 사람 (?) 있는 것 같다. 사실 손에 꼽을 정도이다.
나는 그러니 그렇게 "있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선교사로서 내가 매달 "선교 헌금"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인데 말 그대로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많은 분들이 보내오는 헌금은 5,000원 그리고 1만 원 그 정도이고 기도 응답 받아서 고맙다고 감사헌금으로 헌금을 보내시는 분들이 있고 때로 내 묵상 읽으면서 감동이 있는 분들이 이런 저런 일에 써 달라고 헌금을 보내 오시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때로는 내게 "개인 후원금"을 보내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일 크게(?) 받아 본 개인 후원금은 1천만 원!
나 보고 마음껏 내가 쓰고 싶은 곳에 써도 된다고 했는데 ㅎㅎ
그 1천만 원은 받은 지 한 달인가.. 되어서 누가 집 이사 가는데 보증금이 하나도 없다고 1천만 원 빌려 달라 해서 그냥 주었다.
사정이 너무나 딱한 분 같았는데 다달이 갚겠다고 해서리.. 어느 세월에 갚겠냐고 그냥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 분을 한 번도 본 적은 없다. 내가 알지 못하는 분인데 내가 잘 아는 분이 그분의 사정이 넘 딱하다고 하셔서리... 그렇게 했던 일이 기억난다.
이런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나는 사실 내가 "사치"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 오늘 내가 선택한 묵상 구절은 나랑 상관이 없는 심판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그러면 나는 왜 이 글을 쓰고 있는가? 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혹시 아는가?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사치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는지..
그런 사람은 얼릉 "사치한 삶"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다.
나는 목사이니 이러한 말을 알려 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고 말이다.
4절 말씀에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라는 말씀이 나온다.
그리고 8절에는 그들이 받을 재앙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은 누구를 보시면서 "너는 사치하고 있구나!" 라고 말씀 하시는지요?
오늘 계시록 18장 말씀에 주님이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이라고 여기는 사람들 중에 "사치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주님이 "거기서 나와라!"라고 권면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 주님 오실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
내일 아침에 일어나 명품 가방 한 개 더 간절히 사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요?
저는 명품 가방이 한 개도 없어서리 ㅎㅎㅎ 명품 가방이 얼마나 좋고 예쁜지는 모르겠지만 단 한번도 명품 가방이 들고 싶어본 적이 없으니 저 사치하는 사람 아닌 거 맞죠 주님? ㅎㅎㅎ
저랑은 전혀 상관 없는 심판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저는 목사이니까 이런 거 무서운 일이니 얼릉 거기서 나오라는 말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아서요!
내게 있는 것으로 부지런히 이웃을 돌아보면 하늘나라에 넉넉히 들어 갈 수 있다고 하셨으니 이 세상에서 암만 넉넉하게 사는 것 처럼 보여도 하늘나라에 넉넉히 들어갈 자격(?)을 잘 구비하면서 사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니 오늘도 주님 보시기에 "넉넉한 구원의 삶"을 살아 가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어제는 수업 시간에 "문법"을 넘 많이 배워서리.. 재미도 없고.. 졸리고.. ㅎㅎㅎ 오늘은 더 열심히 잘 배우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