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강식이한테 문자라도 해볼까?
아니야..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괜히 이랬다가
나 이상하게 보면 어떻게
그리구 아픈거도 아니면 완전 개쪽인데..
이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도
벌써 20분째..
오락실에와서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는
나를 계속 지켜보던 지희랑 수진이가
결국 한소리햇다
"야! 너자꾸이러면 우리간다?!"
'그래 가라 =_=..'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얘네 삐지면 한달은 족히가는걸
알고잇는 나는
"ㅇ ㅏ, 미안 이제 안할게 됫지!?"
이걸로 끝냈다
#..다음날
"야아 빨리와! 너 또늦엇엉ㅡㅡ"
"아고 미안 ㅜㅜ ! 버스가 안왓담말야"
"아몰라 일단 빨리와 지각하겟어"
"웅 ㅜㅜ"
어제 잠을 설쳐서그런지
퉁퉁 부은 온몸을 이끌고
교문을 향해 전속력 돌진!
그리고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건
강식이의 빈자리..
'정말아픈가 ..'
1교시가 지나고 2교시가 지나도
강식이는 오지 않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재량시간도
온통 강식이 생각뿐이었다...
「강식아강식아강식아강식아 아프냐 안되ㅜㅜ @$^$%^*^」
"머야 너-0- 순 노트에 강식이이름밖에 없네 열녀낫다 ? - -"
"아 멀라ㅜㅜ 야 강식이 진짜 아푼건가? 어쩌지 ? 아씨 어뜨케 ㅜㅜ"
"아 뭐야 김효은 ! 짜증날라그래
니가 걔 여자친구도 아니고 니가 이강식 좋아하는건 아는데......!!"
"뭐야 왜 말을 하다가 말어 =_="
지희의 시선은 뒤를 향해 꽃혀있엇고.. 자연스레
내눈도 뒤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는
부시시한머리 , 흔들리는눈..
더러워져있는 교복하구 가방..
항상 멋진 모습이었던
강식이가 서있었다.
한쪽팔에는 깁스를하고
눈가에 새끼손가락만한 대일 밴드를 붙이구선
그렇게 서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내 눈길이 멈춘건...
그런 멋있는 강식이 앞에
울면서 서있는 여자애..
옆반 한미연 이 있었다..
강식이의 눈은 나와 한미연을 번갈아 보고
한미연은 그런 강식이를 붙잡고
나는..
고개를 돌리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
지금 내가 이순간 눈물을 머금는이유는
한미연이란 아이와 강식이가 함께있다는 것 보다
강식이의 손에 들려있던 편지 하나..
그리고 그 편지에써있던
'김효은꺼ㅋ'
이런거.. 뭐지?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나 혼자 강식이 좋아한건데
예전부터 한미연이 강식이 좋아한건
전교에 소문이 나있던 일이고..
강식이는 내가 상대할수없을만큼
내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멋져서
그래서 내가 짝사랑하고 잇는건데
왜........
근데 왜..
그 편지는 뭐지..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사랑한다고 말해줘* [2편]
예뿐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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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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