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아메리카를 여행했다.
엘에이에서 아니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가는데
중간에서 주유를 했다.
마침 주유소에 편의점이 있어
맥주를 한켄 사 들고
아메리카 기름은 어떤색인지
어떤 향인지 궁금 하여
주유 하는 걸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헤이"
알 수 있는 영어에 고개 돌려 보니
저쪽에 있는 폴리스가
손가락을 까딱 거렸다.
휘이 둘러 보니 주변에
주유 하는 사람과 나 둘뿐이였다.
"나"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켰다.
폴리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를 회전 시켜봤다.
"어라 내가 아메리카에 아는
폴리스가 있었나."
없다.
큰소리로
"니가 와 시캬."
내 말을 알아 들었는지
폴리스가 겅중겅중 내 쪽으로오는데
마치 키큰 미키 마우스가
동네 건달 걷는 듯 했다.
가까이 온 폴리스가
솰라솰라 해쌋는데
통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정확 하고 똑 부러진 발음으로
한 말씀 해드렸다.
"아이 돈 노 잉글리쉬
켄유 스피크 투 코리아."
내가 영어를 안 해서 그렇지
한번 하면 야물지게 한다.
밖이 소란 스럽자
차안에 있던 가이드가 나왔다.
둘이 뭐라 해쌋더니
나더라 빨리 차안으로
들어 가라고 했다.
얼마 뒤
차안으로 온 가이드가 설명해 줬다.
아메리카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거나
심지어 술병을 들고만 다녀도
우리 돈으로 30만원 벌금 이란다.
이차 저차 여행객이라 설명 하고
딱지는 떼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맥주를 참 좋아 한다.
보통 하루 5백짜리 켄맥주
대여섯 잔을 자신다
여름엔 못 셀만큼 자신다.
내가 주로 자시는 맥주는
편의점에서 1750원에 파는 맥주다.
카스가 2800원
아사히나 삿보로
호가든은 4000원이다.
이맥주
500 밀리리터, 알콜 4.5%
퀄리티는 카스와 같다.
어저끄 저녁
슈퍼에 소주 사러 갔다가
이 맥주가 1650원 이란걸
알게 되었다
편의점 보다 100원이 싸다.
이런 이런 젠장
진즉 욜로 올껄
갑자기 도파민이 화악
뿜어져 나오는 걸 느꼈다.
100원짜리 도파민.
아르키메데스가
이걸 봤으면
이렇게 소리 쳤을 것이다.
유우레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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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의 행복
차라리.
추천 3
조회 47
24.12.19 05:1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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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650원 짜리 맥주 입니다.
OB에서 맹근 정품 입니다.
백원의 행복 맞네요..ㅎ
즐건날되세요 ..
ㅎㅎ
별거 아닌데
기분이 상쾌 하더라고요
차라리님의
멋진 글솜씨에
이 아침 빙그레 웃음으로 시작 합니다~ㅎㅎ
ㅎㅎㅎ
한살 두산 연세 들어가니께
말빨도 딸리고
글빨도 딸리네요.
글 쓰는 것도 심이 있어야 하나봐요
하이
좋은 아침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굳 모닝
좋은 아침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도파민은 도박할때 제일 뿜뿜이라던뎅~ㅎ
적당한 음주습관은 혈액순환에도
좋다고합니다
여행 하면서
새로운 환경 새로문 문화 접할때도
많은 도파민이 분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맥주를 음료수 처럼 잡수는데요
밥을 안 먹어도 배 고픈 줄 몰라요.